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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르의 참칭자들 - 함락당한 차르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차르의 참칭자들 - 함락당한 차르

한뼘 BL 컬렉션 628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차르의 참칭자들 - 함락당한 차르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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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르의 참칭자들 - 함락당한 차르작품 소개

<차르의 참칭자들 - 함락당한 차르> #시대물 #재회물 #질투 #왕족/귀족 #신분차이 #사건물 #잔잔물
#강공 #능욕공 #존댓말공 #순정공 #강수 #츤데레수 #외유내강수 #단정수 #황제수 #순정수
중세 유럽의 한복판에서 폴란드와 스웨덴, 러시아의 3 왕국이 신경전을 벌이며 알력을 드러내고 있다. 그 덕분에 오랜 전쟁이 이어지고 일반 백성들은 전쟁의 참화 속에서 고통 받는다. 이러한 시기, 스웨덴 국왕의 사절이자 비밀 스파이인 페트레이우스가 러시아의 차르, 안드레이 슈이스키를 찾아온다. 스웨덴 국왕의 밀서를 그에게 전달하려는 것이다. 차르의 부하들은 경호 상의 이유를 들어서 모든 옷을 벗고 벌거벗은 채 차르를 알현하라고 명령한다. 결국 얇은 천 하나만을 걸친 채 차르 앞에 서게된 페트레이우스.
권력 투쟁의 한복판에 놓인 비밀의 존재, 차르를 찾아간 외국의 사절. 벌거벗은 그를 보는 차르의 시선이 사뭇 날카롭다. 국제적 음모와 모략을 배경으로 한 지적 러브 스토리 한 토막.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충직하고 신실한 페터 페트레이우스가 올해 성탄절을 두 번이나 맞이하게 된 황당한 사연은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겨우 2주 전만 해도 그는 완전히 구교가 지배하는 지역인 폴란드-리투아니아 왕국에 머물고 있었다. 단기간의 잠입을 위한 거짓 신분이라고는 해도, 폴란드 궁정 사람들과 친해지고 그 사이에 빠르게 섞여 들어가기 위해 그동안 그는 철저한 구교도 행세를 하려 노력했다. 그 노력은 어느 정도 괜찮은 성과를 거두고 있었기에, 마침내 페트레이우스는 폴란드 국왕 프레드릭 3세 바사가 출석하는 1608년 성탄절 미사의 자리에 참여할 수 있었다.
국왕과 그 주변 궁정 사람들의 이해관계를 대충 파악하고 나면, 그는 본래 자신이 속한 스웨덴 남부 웁살라의 궁정으로 천천히 복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해가 바뀌기도 전에 본국에서 날아온 편지 하나가 그만 그의 계획을 송두리째 파탄내며 지금의 상황을 만든 것이다.
"...그래도 욕을 할 수는 없지. 어찌되었든 내가 죽을 때까지 모셔야 하는 나의 주인이신데."
신중하고 현명한 페트레이우스는 혹시 누가 엿듣기라도 할까 봐 걱정이 되었는지, 변덕스러운 자신의 주군을 욕하기보다는 추운 날씨를 탓하는 것을 선택했다. 대관식을 치른 지 얼마 되지 않은 스웨덴의 국왕이자 그가 오랜 세월 모셔온 군주인 요한 9세의 갑작스러운 명령에 따라, 그는 이제 폴란드를 떠나 루스 차르국 북부 국경의 비보르크(Выборг)라는 작은 도시에 머물게 된다. 정교회의 지침대로 여전히 율리우스력을 사용하는 비보르크의 주민들은 맹렬한 한파도 잊고 자신들의 달력이 지정한 12월 25일을 축하하는 중이었다. 그러니까, 페트레이우스의 생애에서는 두 번째로 맞이하는 1608년의 성탄절을.
인간들이 정한 날짜 기준이야 어찌되었든, 전능하신 주님의 의지에 따라 루스 차르국의 기나긴 겨울은 이제 막 시작이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귀한 모피를 둘러도 이 모질고 험한 날씨에 코 끝이 빨갛게 어는 것만은 도저히 어쩔 수 없었다. 심지어 쉴 새 없이 쏟아지는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거리에는 도저히 마차가 다닐 수 없을 정도였기에, 페트레이우스는 목숨과도 같은 스웨덴 국왕의 친서를 품에 넣고 이 추운 날씨에 덜덜 떨면서 시내에서부터 비보르크 성까지 무작정 걸어야 했다.
이번이 처음 가는 길도 아니었지만, 발을 디딜 때마다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눈과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험한 날씨 때문에 페트레이우스의 은밀한 방문은 원래 약속했던 것보다 2시간 정도 더 늦게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미 어둠이 짙게 깔린 성문 앞에서 그를 맞이한 시종은 흔히 있는 일이라는 듯이 생글생글 웃으며 그를 따듯한 실내로 안내했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조금 늦었지만 아직 대공을 알현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먼저 옷을 벗고 나시면 대공께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복잡한 정치적 상황과 숙적들의 빈번한 차르 암살 시도로 인해, 루스 차르국의 궁정에서는 이미 유리 4세의 재위 시절부터 외국 사절들이 입고 왔던 옷을 완전히 벗고 차르를 알현하게 하는 고유의 법도를 갖추고 있었다. 눈이 녹으며 생긴 물기에 축축하게 젖어버린 모피 겉옷과 부츠, 속옷까지 전부 벗어 놓자, 시종은 어디선가 얇고 가벼운 천 하나를 가져와 그것을 페트레이우스의 하반신에 둘러주었다.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저자 프로필

도발리스

2020.08.2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작가는 국산이지만 원고는 수입입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8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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