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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아스 짐머만의 존재와 시간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마티아스 짐머만의 존재와 시간

한뼘 BL 컬렉션 632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마티아스 짐머만의 존재와 시간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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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아스 짐머만의 존재와 시간작품 소개

<마티아스 짐머만의 존재와 시간> #현대물 #서양풍 #인외존재 #질투 #오해/착각 #외국인 #원나잇 #코믹/개그물
#능글공 #초딩공 #순정공 #순진수 #명랑수 #적극수 #잔망수 #허당수 #츤데레수
독일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 마티아스. 어려운 철학책을 주제로 하는 다음날의 발표를 앞두고 있는 그는 과도한 압박감을 달래기 위해서 노트북에 음란한 동영상을 틀어놓고 깨달음을 추구하려던 참이었다. 그러나 그 순간 지상 5층에 있는 마티아스의 다락방의 창문 바깥에 뭔가 하얀 형체가 떠 있는 것을 발견한 순간, 마티아스의 크나큰 깨달음은 미뤄질 수밖에 없었다. 대신 그를 엄습한 것은 낯선 존재에 대한 두려움. 실제로 마티아스의 눈앞에 정체를 드러닌 그 낯선 존재는 자신을 유령, 한스라고 소개한다.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그것을 공부하는 대학생, 그 대학생 앞에 나타난 유령, 그리고 그 유령의 억울한 사연. 엉뚱하면서도 재기발랄한 한 편의 유쾌한, 산자와 죽은자의 러브스토리.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슈바빙 남쪽의 게오르겐 가(Georgenstraße)에서 길 하나만 더 건너면 나오는 성 요제프 성당에는 지역 주민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거룩한 존재가 둘이나 계셨으니, 하나는 우리 모두가 잘 알고있는 예수 그리스도요, 다른 하나는 금빛 고양이 프란츠였다. 귀하신 고양이께서 어쩌다 이 소박한 성당에 자리를 잡게 되셨는지 그 사연인 즉, 어느 날 성당 안뜰을 청소하던 보좌 신부님이 아직 어미 젖도 못 뗄 시기의 새끼 고양이를 우연히 발견한 것이 이 모든 인연의 시작이었다고 한다.
보좌 신부님은 구조한 고양이를 교구 신자들 중 어느 한 가정에 분양하려고 시도했으나, 이것은 분명히 주님의 뜻이라는 주임 신부의 격노에 가까운 반대가 이를 무산시켰다. 따라서 프란츠는 지역 주민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는 성 요제프 성당의 고양이로 공식 입양되었으며, 주임 신부님의 강력한 신학적 주장을 근거로, 마침 이 녀석이 처음 발견되었던 10월 4일이 축일이고 동물들의 수호 성인이기도 한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Franz von Assisi) 성인의 이름을 따서 프란츠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이다.
평소에도 주임 신부의 귀여움과 간식을 독차지하는 몸인데다가 매주 미사를 보러 오는 사람들의 신실한 예물 봉헌으로 인해, 금빛 고양이 프란츠의 몸매는 날이 갈수록 주님의 은총이 충만해지고 있었다. 동정묘의 몸으로 점점 배가 불러오는 프란츠를 보다 못한 보좌 신부님이 교구 전체에 엄격한 간식 금지령을 내렸지만, 밤중에 몰래 간식을 주다가 들킨 주임 신부님의 참회기도 횟수가 쌓이고 쌓여 마치 연옥 영혼의 구원을 전부 돕고도 남을 기세였기에, 그들은 결국 간식을 조금 허용하되 프란츠의 운동을 장려하는 쪽으로 타협을 보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처음에는 간단히 성당 안뜰을 뛰어노는 것으로 시작되었던 프란츠의 눈물겨운 고행은 점차 활동영역이 넓어지면서 성당 맞은편의 구 북부 공원묘지(Alter Nordfriedhof)까지 도달하게 되었다. 참담한 맛의 다이어트 사료에 진절머리가 났던 프란츠는 야생의 사냥감이 가득한 공원묘지를 처음 영접했던 그날, 마치 광야에서 굶주리다가 만나와 메추라기 떼를 얻은 모세의 백성들처럼 황홀하고 기쁘게 울었다고 한다. 풍요로운 에덴과도 같은 그곳에선 프란츠가 육중한 앞발을 한번 휘두를 때마다 일용할 양식이 비처럼 내려왔는데, 그 중에는 어쩌면 주님께서 보내신 메추라기가 진짜 한 두 마리쯤 있었을 지도 모를 일이다. 프란츠는 그것을 아침마다 제가 먹을 만큼만 거두어들였고, 매일 다이어트 사료의 양을 깐깐하게 측정해서 밥그릇에 담아주던 보좌 신부님은 어째서 프란츠의 다이어트가 계속 실패하는지 도저히 이유를 알 수 없었다.
문제는 프란츠가 매일같이 땀을 흘려 양식을 얻어가던 그곳이 가나안 땅에 이르는 광야가 아니라 세상을 떠난 이들이 안식을 취해야 하는 공원묘지였다는 것이다. 어느 날 프란츠는 먹음직스러운 유럽 울새 한 마리를 쫓는 것에 정신이 팔려, 비록 고의는 아니었지만 육중한 몸으로 고인들의 묘비 중 하나를 넘어뜨리고 말았다. 하필 그 묘비는 수십 년 간 찾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으며, 그 위에 새겨진 고인의 이름조차 알아보기 힘들 만큼 낡아 있었다. 그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한 영혼 프란츠가 성당으로 돌아가 주임 신부님의 사랑을 듬뿍 받은 지 벌써 몇 주가 지났는데도 쓰러진 묘비는 여전히 묘지 한 구석에 음산하게 방치되어 있었다.
어느 비바람이 세차게 몰아치는 초겨울 저녁, 구 북부 공원묘지 바로 옆의 아달베르트 가(Adalbertstraße)에 세를 얻어 살고 있는 철학과 학생 마티아스 짐머만은 이제 막 현자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월세는 저렴하지만 겨울만 되면 자비 없는 추위가 구석구석 새어드는 마티아스의 다락층(Dachgeschoss) 집은 그날따라 니르바나의 경지에 이르기 직전인 젊은 혈기로 막 뜨겁게 데워지는 중이었다.
"하아... 아... 아아..."
노트북으로 아주 음란한 동영상을 틀어놓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있던 마티아스는 곧 무한한 깨달음의 세계로 넘어가기 직전이었다. 그러나 창가에 올려놓은 휴지를 집으려고 팔을 뻗던 그 순간, 마티아스는 거의 도달할 뻔 했던 진리의 세계도 잊고 의자와 함께 뒤로 자빠져버렸다.
"아아아악! 누구세요!"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저자 프로필

도발리스

2020.08.2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작가는 국산이지만 원고는 수입입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7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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