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20.08.27. 출간
- 파일 정보
- EPUB
- 2.7MB
- 약 9천 자
- ISBN
- 9791165483166
- EC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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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콘> #서양풍 #시대물 #인외존재 #왕족/귀족 #촉수물 #시리어스물 #역사물
#능욕공 #무심공 #냉혈공 #강공 #단정수 #굴림수 #외유내강수
고대 유럽, 그리스와 트로이 사이에 전쟁이 벌어지고, 트로이 사람들의 용감한 반격에 못 이긴 그리스 병사들은 패퇴한다. 그리고 승리를 축하하는 트로인 사람들에게 해변에 그리스 군대가 남겨 놓고 도망친 이상한 물체가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승리감에 도취되어 해변으로 달려간 그들의 눈에 띈 것은 여성의 가슴 모양처럼 만들어진 거대한 목조 구조물이다. 사람들은 그 구조물에 흥미를 보이지만, 아폴론 신을 모시는 트로이의 신관, 라오콘은 그것이 그리스 사람들의 음모라면서 그 자리에서 불태워버리자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의 주장에 코웃음을 칠 뿐인 다른 사람들.
많은 신화의 소재가 된 그리스 - 트로이 전쟁을 배경으로, 트로이의 목마, 아폴로 신을 모시는 신관, 그리고 바다의 정체불명의 괴물의 소재가 세련되게 어우러진 촉수물 능욕극.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미리 보기>
지난 10년 간 해안을 점거했던 그리스 인들이 물러가자, 트로이의 모든 백성들은 환희에 가득 찬 표정으로 자신들의 승리를 자축했다. 트로이 왕국의 모든 술잔에는 오랜만에 귀한 포도주가 가득 흘렀으며, 올림포스의 신들이 부럽지 않을 황홀한 만찬이 왕국의 금빛 궁전으로부터 난공불락의 그 유명한 성문 앞에 이르기까지 가득 차려졌다. 트로이 인들은 가장 아끼는 가축들을 손수 잡아 찬란한 태양의 신 아폴론과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 그리고 용맹한 전쟁의 신 아레스에게 바치는 축제를 시작했다.
이렇게 장엄하고 아름다운 축제는 10년 만에 처음이었다. 그들은 이 영광스러운 의식을 통해 오랜 전쟁 기간 동안 희생당한 자신들의 아비와 형제, 그리고 연인들과 아들들의 넋을 기렸으며, 앞으로 살아갈 자신들의 일생 동안 평화가 계속 이어질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했다. 가장 아끼는 왕자 헥토르를 전쟁에서 잃고 오랜 슬픔에 잠겼던 프리아모스 왕과 헤카베 왕비마저도 이날만큼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포도주 잔을 높이 들어 트로이를 수호하는 신들을 찬양했다.
그러나 그들 중 단 한 사람, 지혜로운 아폴론 신을 평생 섬겨왔던 트로이의 신관 라오콘은 근심과 불안에 잠겨 향기로운 포도주조차 입에 대지 못하고 있었다. 그가 이토록 공포에 질려 있는 것은 그리스 군이 철수하기 바로 전날 그가 받았던 성스러운 신탁 때문이었다.
[이제 트로이는 그리스 군에게 멸망당하고 그 성벽이 밤낮으로 불타게 된다. 또한 너는 사지를 묶여 처절하게 능욕당하고 모든 트로이 인들이 보는 앞에서 영혼까지 유린당할 것이다.]
수십 년 동안 매일같이 이 제단에서 신탁을 받아왔던 그였지만, 이 순간만큼은 거룩한 신탁의 내용을 감히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트로이 왕국을 수호하는 아폴론 신의 뜻이 어찌하여 트로이의 멸망을 예언하고 있는가, 또한 그 뒤에 이어지는 자신의 끔찍한 능욕에 대한 내용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한단 말인가! 밤을 새며 고뇌하던 신관 라오콘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혹여나 자신이 신탁을 잘못 해석한 것이 아닌가 싶어 다시 한 번 제단을 올려다봤지만, 그가 받았던 신탁은 여전히 그대로였다.
"아버지, 모든 트로이의 백성들이 기쁨의 축제를 벌이고 있는데, 아버지는 어찌하여 한숨만 쉬고 계십니까?"
홀로 남은 줄 알았던 신전에 젊은 청년의 미성이 울려퍼졌다. 신관 라오콘의 쌍둥이 아들 중 첫째이자 장차 그의 뒤를 이어 태양신 아폴론의 제단을 관리하게 될 보조 사제 안티파스였다. 그는 벌써 바깥에서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과 어울리다 들어온 듯, 흥겹게 오른 술기운으로 얼굴이 발개져 있었다.
"나의 사랑하는 아들 안티파스야, 지난 밤 나는 이 제단에서 아주 소름 끼치고 불길한 예언을 받았다. 지금의 그리스 군은 비록 쇠락하고 후퇴하였지만, 나는 그것이 오히려 간악한 아가멤논 왕의 술수가 아닌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구나."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작가는 국산이지만 원고는 수입입니다.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22쪽)
3.2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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