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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는작품 소개

<변하지 않는> #현대물 #오해/착각 #재회 #잔잔물 #애절물
#다정공 #울보공 #순진공 #순정공 #상처공 #순진수 #소심수 #상처수 #순정수
인테리어 회사에서 일하는 현우는 책상 위에서 울리는 전화기를 무심코 집어든다. 평범한 상담 전화라고 생각해서 받은 전화기 속 목소리가, 그러나 현우에게는 충격이다. 몇 년 동안 잊으려 잊으려 노력했지만, 결코 잊을 수 없었던 옛 연인 태주의 전화이기 때문이다. 현우의 목소리를 알아차리지 못한 듯 심상한 목소리로 아이의 방 인테리어 상담을 하고 싶다는 태주. 현우는, 깊은 사랑의 상처를 남기고 실종된 듯 사라졌던 태주의 목소리에 아직도 자신의 마음이 흔들린다는 사실에 절망을 느끼면서 태주와의 상담 날짜를 잡는다.
연락 한 통 없이 홀연히 사라진 옛 연인. 직장에서 받게된 그의 전화. 변하지 않는 것은 그의 목소리를 들으면 떨리는 마음. 잔잔함과 애절함이 잘 조화된 예쁜 이야기.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투명한 창문을 타고 넘어온 따가운 햇빛 탓에 에어컨을 켰다. 이제는 에어컨 바람이 조금은 싸늘하게 느껴지는 늦은 여름. 금방 서늘해진 사무실 공기에 팔뚝을 가볍게 쓸어본다. 무더위가 가고 가을이 오자 조용했던 사무실이 조금씩 바빠지려고 한다. 계절이 바뀌면서 집의 분위기를 바꾸거나 기분전환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늘어났다. 슬슬 의뢰가 한두 건씩 들어오기 시작할 것이다. 더 바빠지기 전에 미리 처리해 두어야 할 자료들을 하나 둘씩 정리해야겠다.
올해 더위는 견딜 만했던가? 더위가 심하지 않으니 의뢰도 작년 여름보다는 많았다. 일이 많은 것은 좋지만 익숙해질 듯 익숙해지지 않는 것이 일이라는 것일까,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을 보면 나도 아직 사회초년생 티를 벗지 못한 것 같아 속이 쓰리다. 몸이 으슬으슬한 것이 에어컨 탓만은 아닌 거 같다. 환절기에 감기라도 오려나, 따듯한 루이보스 티라도 한 잔 마셔야 할 것 같다.
회사 일이 바쁘면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만큼 다른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반대로 말하면 여유가 생기면 쓸데없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는 것이다. 잠시 향기로운 차 한 잔 음미하며 휴식을 취하려고 했는데 그 잠깐의 틈 사이로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이 떠올라버렸다.
며칠 전부터 매번 속을 썩이던 업체와 조금 전까지 전화로 실랑이를 하고 가볍게 지쳐 차가운 냉수라도 한잔 마실까 하던 찰나, 사무실 전화기가 울렸다. 방금 결정난 사항에 또 입이라도 댈 심산인가? 이번엔 또 어떤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받을지 기대마저 될 지경이다.
"네. **인테리어 정현우입니다."
"안녕하세요. 인테리어 상담 일로 연락 드렸습니다."
예의 바른 말투, 낮은 톤, 다정한 음색. 왠지 모르게 가을이 생각나는 목소리. 여전히 잊혀지지 않는 그를 생각나게 하는 목소리다. 그 사람일 리가 없지. 여전히 기대와 닮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나 자신을 비웃으며 상담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지만, 다시 들리는 목소리에 가슴 아래가 울렁였다.
"아이 방을 꾸미고 싶은데. 상담 가능한가요?"
"...네."
울렁인 가슴이 갑갑하게 느껴져 순간 숨을 들이키는 바람에 대답할 타이밍을 놓칠 뻔했다.
그 사람이 맞는 것 같다. 이상하게 그의 목소리만 들으면 낙엽이 쌓인 가로수 길이 생각나게 한다. 그런 탓에 가을만 되면 그가 떠올랐다. 그래서 더욱 잊지 못한 것 같다.
아이가 있구나... 그럴 수도 있는 나이라고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다시금 가슴 한구석이 묵직하게 일렁인다. 아직도 이 사람 때문에 마음이 술렁거리는 것이 어이가 없고 화가 난다.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저자 소개

작은 공간에서 넓은 세상을 볼 수 있기를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2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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