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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버스 세계와 유쾌한 소동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오메가버스 세계와 유쾌한 소동

한뼘 BL 컬렉션 658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오메가버스 세계와 유쾌한 소동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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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버스 세계와 유쾌한 소동작품 소개

<오메가버스 세계와 유쾌한 소동> #현대물 #오메가버스 #질투 #오해/착각 #재벌 #친구>연인 #소꿉친구 #첫사랑 #신분차이 #서브공있음 #서브수있음 #달달물 #코믹/개그물 #사건물 #수시점
#순정공 #미인공 #다정공 #대형견공 #귀염공 #헌신공 #사랑꾼공 #츤데레수 #외유내강수 #능글수 #순정수 #도망수
전체 일구의 2%만이 알파와 오메가로 발현되는 사회. 그렇기에 신체적 정신적 지적 능력이 뛰어난 알파에게 주어진 가장 큰 책무는 왕성한 성적 활동과 번식이다. 공현 역시 알파를 배출해낸 집안 출신으로 우성 알파로 발현한다. 그리고 그에게는 어린 시절부터 같이 자라온 친구이자, 부모님들 사이의 약속에 따라서 정혼자로 약속된 윤성이 있다. 성인이 되자마자 결혼을 한 두 사람. 그러나 문제는 윤성이 열성 오메가로 발현했다는 것. 한편 자신이 임신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된 윤성은 공현과의 이혼을 선언한다. 소꿉친구이자 형제처럼 자란 사이기에 자신은 공현에게서 연인으로서의 애정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공현은 윤성의 그런 말에 묵묵부답.
평범한 오메가버스를 약간 비튼 설정 속에서 소꿉친구이자 형제처럼 자란 두 사람이, 세상 풍파, 시기, 질투, 오해, 경쟁하는 구애자 등을 모두 관통해 나가는 유쾌한 소동 애정극.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경> ㅇㅇ부부 득남 <축>
홀 앞에 커다랗게 걸어놓은 현수막이 펄럭이는 듯한 착각이 일었다.
부부는 갓 태어난 아이를 안고 각 테이블마다 인사를 돌았다. 행여나 아이가 깰세라 행동거지 하나하나 조심스러웠다. 아이의 탄생을 축하하러 나온 자리에서 사회자는 마이크조차 쓰지 않았다. 곳곳에서 흘러나오는 작은 탄성을 제외하곤 홀 내부는 고요하기만 해서 모르는 사람이 보면 비밀 작전이라도 펼치고 있는 모양새였다.
"감사합니다."
그 와중에 부부의 얼굴은 꽃이 폈다. 얼마 전까지 아이가 생기지 않는다며 울상이던 모습이 거짓말 같았다. "축하해요. 축하해." 모두가 같은 말을 하며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다. 아이를 한 번 안아보고 싶다며 양팔을 벌리는 사람도 있고 얼굴을 보겠다며 목을 길게 빼는 사람도 있었다. 모두 알파와 오메가로 구성된 이 작은 사회에 새로 유입된 아이를 반기는 기색이 역력하다. 베타가 98%인 이 지구에서, 2% 남짓한 알파와 오메가가 만나 아이를 얻는 확률을 생각해 본다면 당연한 일이겠지만.
모두들 아이를 구경하느라 정신이 팔려 음식에는 손도 대지 않고 있었다. 모처럼 별 다섯 개짜리 호텔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인데 더 귀한 사례가 있다 보니 음식이 홀대 받고 있는 것이다. 음식으로서도 이런 경험이 처음일 거다.
나는 내 앞에 놓인 두툼한 스테이크를 썰어 입에 넣었다. 과연 좋은 고기를 썼는지 식었음에도 불구하고 육질이 부드러웠다. 피맛마저 비리지 않고 감미롭게 입 안에 맴돌아서, 손님들이 음식에는 손도 안 대고 있다는 점이 오늘처럼 안타까운 적도 없었다. 오늘 초대된 인원은 백 명 남짓. 이 많은 인원이 음식을 남기면 처리는 어떻게 할까. 모두 버릴까, 재활용할까, 아니면 직원들이 먹게 될까.
어느 쪽이든 아깝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누군가 옆구리를 쿡 찔렀다. 우공현이다. 막 샐러드를 입에 넣고 있던 차에 눈이 마주쳤다. 테이블마다 놓인 방명록을 작성하다 말고 그가 입모양으로 물었다. '어때?' 나는 대답 대신 엄지를 치켜 올렸다. 존나 맛있어. 내 말없는 대답에 우공현은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낄낄거리며 웃었다. 가뜩이나 귀티가 흐르는 얼굴이라 그런지 저팔계처럼 웃어도 빛이 났다.
"무슨 재미있는 일이라도 있니?"
나긋나긋한 말씨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서둘러 표정을 가다듬고 입에 있는 것을 삼켰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귀부인이 맞은편에서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우 여사님이다.
그녀의 물음에 우공현은 모른 척 딴청을 피웠고, 나는 "음식이 맛있어서요. 어머니도 한 입?" 하고 되도 않는 말을 내뱉었다가 우공현한테 발을 밟혔다. 우 여사는 녀석의 어머니답지 않게 우아하고 상냥하며 나긋나긋해서, 나는 그녀가 좋으면서도 어려웠다. 서른이 다 되어가는 나이라 해도 그녀 앞에서는 늘 어린아이 같은 느낌이 든다.
"안녕하세요, 우 여사님. 우공현 씨도 안녕하세요."
어느덧 테이블을 다 돌았는지, 마지막 테이블인 우리 자리에도 차례가 온 것 같았다. 알파 쪽은 다른 테이블에서 축하 인사를 받느라 정신이 없었고, 어머니와 우공현에게 번갈아 인사를 하는 것은 오메가 쪽이었다. 이름이 뭐였더라. 좀 특이했던 것 같은데. 내가 헤매고 있는 것을 눈치챘는지 우공현이 스치듯 속삭였다. '소유' 라고. 그제야 기억이 났다. 맞아. 그런 이름이었다.
소유는 우성 오메가들이 그렇듯 남자치고는 곱상한 외모를 자랑했다. 우공현을 처음 봤을 때부터 대놓고 호감이 있는 제스처를 취해서, 한때 우성 오메가인 그와 우성 알파인 우공현이 결혼하리라는 쪽에 여론이 쏠린 적도 있었다. 결혼 여부를 두고 내기가 오가기도 했을 정도였는데, 아마 그때 '결혼한다'에 걸었던 놈들은 꽤 잃었을 것이다. '결혼 안 한다'에 걸었던 내가 한몫 쏠쏠하게 챙겼으니까. 인생의 아이러니다.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저자 소개

눈물로 자급자족하고 있습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6.4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1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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