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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레기 참교육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기레기 참교육

한뼘 BL 컬렉션 681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기레기 참교육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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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레기 참교육작품 소개

<기레기 참교육> #현대물 #추리/스릴러 #오해/착각 #감금 #전문직 #능욕 #시리어스물 #피폐물
#미인공 #강공 #능욕공 #냉혈공 #까칠공 #강수 #냉혈수 #까칠수 #굴림수
평범한 기자인 듯 하지만 사실은 가짜 뉴스를 기사로 내보내는 것이 일상인 재형. 어느 날 그에게 대기업의 비리 사실이 담긴 제보 서류가 도착한다. 그리고 제보자는 상세한 내용은 만나서 제공하겠다면서, 인적이 드문 곳을 약속 장소로 지정한다. 변변치않은 이력을 단숨에 바꿔놓을 수 있는 제보인지라 재형은 그곳으로 달려간다. 그러나 제보자의 정체에 석연치 않은 느낌이 들어 마음이 불안한 재형. 그렇게 그는 비가 내리는 한적한 곳에 차를 세워두고 제보자를 기다린다.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기자. 그에게 제안된 엄청난 제보의 유혹. 불빛에 이끌리는 불나방처럼 그는 은밀한 장소로 향하고, 파국은 바로 그 시점부터 시작된다. 깔끔한 스릴러 단막극.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장마를 알리는 아나운서의 무미건조한 목소리가 카라디오로부터 흘러나왔다. 보닛을 두들기는 세찬 빗방울 소리가 요란해 재형은 짜증이 났다. 차가 밀릴 줄 알고 아침 일찍 급하게 출발했는데, 도리어 한 시간 일찍 이곳에 도착했다. 야산과 맞닿은 인적 드문 주차장. 그는 괜히 시간 낭비하는 기분이 들었다. 기대가 사그라진 탓도 있을 것이다.
처음 이메일을 봤을 때 재형은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기업에 대한 비리였고, 동봉된 몇 장의 서류로도 충분히 입증되었다. 메일의 마지막 문장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였다. 그쯤 그의 심장은 너무 빨리 뛰어 뇌까지 흔들리는 듯했다. 아무도 보지 못하게 노트북 상단을 세게 닫아버렸다. 주변 동료들이 흘깃 쳐다보고 말았다. 가짜 뉴스를 업로드하는 아침마다 재형은 늘 신경질적이었기 때문이다. 매달 월급을 받고 '기레기' 라고 불리는 행위를 하는 것이 업무였다. 그는 자타공인 쓰레기였다.
차창에 머리를 기대고 있자 달궈진 관자놀이가 차갑게 식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상했다. 메일엔 제보자의 욕망이 없었다. 총수 일가의 파멸, 제보에 대한 대가, 또는 정의 구현이라는 알량한 자위. 욕망이 번들거릴 그 순간에 그렇게 침착하게 만나자고 할 수 있는가.
차라리 재형 스스로가 더 이글거린다고 생각했다. 그 제보가 사실이라면 보너스는 물론이고 승진도 따놓은 셈이었다. 아니면 해당 기업 홍보팀에 접촉해 입막음 조로 얼마 챙기거나 전용 라인을 만들 수도 있었다. 이 제보를 들고 메인 일간지로 이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었다. 그러니까 간절한 것은 재형이었다.
그래서 제 발로 찾아온 것도 재형이었다.
전면창의 풍경이 빗줄기와 야산의 검녹색으로 얼룩져 짐승의 아가리 속 같았다.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다가 조수석으로 던졌다. 애가 닳는 것을 알리고 싶지 않았다. 얕보이는 순간 말리게 된다. 핸드폰이 조수석에 올려놓은 꽃다발을 스치고 바닥으로 떨어졌다.
아침, 외근 처리를 하기 위해 들린 회사 지하 주차장에서 받은 꽃다발이었다.
<누구죠?>
그렇게 묻는 재형에게 퀵서비스 배달원은 어깨를 으쓱해 보이고는 떠났다.
어쩔 도리 없이 들고 탔다. 크래프트 지로 싸인 드라이플라워에선 아무 냄새도 안 났다. 냄새가 났으면 진작 고속도로에서 창밖으로 내던졌을 터였다. 어떤 새끼가 이런 낯간지러운 일을 했을까.
똑똑.
누군가 조수석 창문을 두들겼다. 재형이 창문을 내리기도 전 문을 당겨 열었다.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저자 소개

흉측 망측한 제 욕망을 봐주세요.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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