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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님 X 대표님 - 간호의 정석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주인님 X 대표님 - 간호의 정석

한뼘 BL 컬렉션 696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주인님 X 대표님 - 간호의 정석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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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님 X 대표님 - 간호의 정석작품 소개

<주인님 X 대표님 - 간호의 정석> #현대물 #사내연애 #비밀연애 #오해/착각 #오래된연인 #리맨물 #도구플레이 #SM #달달물 #하드코어
#미인공 #강공 #집착공 #순정공 #사랑꾼공 #재벌공 #미인수 #다정수 #강수 #사랑꾼수 #순정수 #적극수
낮에는 대형 건설회사의 카미스마 넘치는 대표님이지만, 밤의 SM 플레이에서는 자신의 비서를 섬기는 섭이 되는 소유현. 그의 비서, 하진 역시 낮과 밤의 생활이 정반대이다. 비밀연애를 이어간 결과 직장에서 뿐만 아니라 집에서까지 같이 살게된 두 사람. 그런데 하진의 몸에서 열기가 느껴지고, 얼마 안 돼서 하진은 앓아누울 지경이 되어버린다. 유현은 엄연한 대표이사로서 비서인 하진을 대해야 하지만, 그가 아픈 모습에 걱정이 너무 커져버린 나머지, 다른 사람들 앞에서 약간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게된다.
앓아누운 사랑하는 연인을 돌보는 지극한 간호법의 정석을 보여주는 단편. 그런데 간호는 정성과 돌봄, 거기에 몸으로도 하는 것임을 보여주는 달달물 SM 교과서.
* 이 작품은 '주인님 X 대표님'의 다른 연작들과 설정 및 주인공들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다음날인 금요일 아침.
하진은 언제나처럼 유현을 깨워 욕실로 보낸 다음, 유현이 오늘 입을 정장을 꺼내 침대 위에 살포시 놓아두고 주방으로 나왔다. 그런데 식사 준비를 하는 손길이 평소와는 달리 영 굼떴다. 본인도 그것을 알고 있었다.
유현과 같이 먹을 달걀을 프라이로 부치던 중, 하진은 뒤집개를 들지 않은 왼손으로 제 관자놀이를 꾹꾹 눌렀다. 후으, 가볍게 쉬어내는 한숨에서는 뜻밖의 열기가 묻어났다.
아무래도... 상태가 범상치 않다. 하진은 제 몸이 평소와 너무 다르다는 것을 조금 전에 침대에서 눈을 뜰 때부터 아주 확실하게 느꼈다.
'나 설마 아프려나.'
심각한 표정으로 멍하니 서 있던 하진은 일단, 뒤집개로 프라이들을 휙휙 뒤집었다. 그러고 났더니 드는 고민. 이걸... 형한테 말해야 하나?
아니, 말하지 말자. 괜히 신경쓰이고 걱정될 텐데. 당장 심하게 아픈 것도 아니고.... 라고 우선 결론을 내리고 나니 떠올랐다. 불과 몇 달 전, 저를 너무나 원망스럽게 바라보던 유현의 얼굴이.
<왜... 대체 왜 말을 안 했어?>
<나한테는 뭐든 다 얘기하라고, 하고 싶은 거 다 하라고 해놓고 너는 왜 그렇게 안 했어?>
그렇게 따질 때 유현의 얼굴은 화가 났다기보다는... 도리어 상처를 받아 너무 아파하는 쪽에 가까웠다. 그리고....
<...나 사실은, 의심까지 되려고 해. 내가 널 정말 제대로 사랑하는 게 맞는지.>
<너는 날 정말 사랑하긴 하는지... 잘 모르겠다....>
끔찍한 기억이다. 그러나 제게 그런 말을 해야 했던 유현 역시 자신만큼이나, 아니 어쩌면 그보다도 훨씬 더 끔찍한 절망을 겪었겠지.
하진은 입장을 바꿔 생각해봤다. 만약 유현이 컨디션에 살짝 이상이 생겼는데도 저를 걱정시킬까 봐 말하지 않고 혼자 앓는다면.... 그리고 그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다면.......
가스레인지의 불을 탁 끄고 다 부쳐낸 프라이들을 접시에 착착 옮겨 담았다. 그러자마자 유현이 주방에 등장했다. 하진이 내놓았던 셔츠와 바지, 넥타이까지 전부 그대로 갖춘 채 하품을 하암- 귀엽게 하며 유현이 자박자박 걸어 들어왔다.
달걀프라이 접시를 식탁 가운데에 놓아두며 하진이 유현을 바라봤다.
"형."
"응-"
"나요...."
식탁을 눈으로 한번 쓱 훑고서 아직 준비되지 않은 두 짝의 수저들을 챙기러 가던 유현이 자리에 뚝, 멈춰 섰다. 답지않게 뜸을 들이는 하진에게서 무언가 범상치 않은 기운을 기민하게 감지한 것이다.
하진은 바로 말했다. 마음먹은 이상 더 뜸을 들이거나 정말 말해도 되나, 하고 망설이지 않았다.
"몸이 좀... 안 좋아요."
"...뭐?"
유현은 그야말로 경악했다. 어찌나 놀랐는지 입까지 딱 벌린 채 아주 잠깐, 아무런 말도 더 하지 못하고 그대로 서 있기만 했다.
그럴 만했다. 하진과 함께 산 뒤, 아니, 하진을 비서로 고용하며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쭉, 유현은 하진이 어딘가 아픈 모습을 본 적이 전혀 없었다. 크게 다친 모습은 한번 봤어도....
사색이 된 얼굴로 유현은 하진에게 바짝 다가가 섰다. 가느다란 손이 급히 올라와 하진의 이마를 꼭 쥐어봤다.
"어디가 어떻게? 언제부터? 많이 안 좋아? 출근은 할 수 있겠어?"
"......."
틈도 주어지지 않고 파바바박 던져지는 질문들에 하진은 대체 어떤 질문부터 대답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아 입술만 달싹거렸다. 그제야 유현은 제가 너무나 급하게 물은 것을 깨달았다. 이마에서 열을 재 보던 손은 조금 민망하게 거둬졌지만, 유현의 사색이 된 얼굴빛은 아직 전혀 돌아오지 않았다.
"미안, 너무 놀라서. 다시 물어볼게. 어디가 어떻게 안 좋아? 열도 조금 있는 것 같은데."
"머리 말고는 어디가 아픈지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몸이 너무 무겁고, 피곤한 느낌인데... 어제보다 조금 더 심해진 것 같아요."
"...어제도 그랬어?"
"응.... 조금요."
유현의 미간이 살짝 찌푸려졌다. 하진은 재빨리 고개를 저으며 해명하듯 말했다.
"어젠 전혀 안 심했고, 그냥 살짝 거슬리는 정도였어요. 이렇게 오늘까지 이어질 줄은 정말 몰랐어요."
혹시나 어제 바로 말하지 않았던 것을 불쾌해하나 싶었는데 유현은 가볍게 고개를 젓고는 하진의 볼을 한번, 목덜미를 한번 손으로 감싸 만져보며 말했다.
"초기 증상 때는 보통 그렇지. 코나 목 쪽이 아픈 게 아니면 감기는 아닌가 본데, 몸살이 오려고 하는 건가...? 출근해도 괜찮겠어? 많이 안 좋으면 쉬는 게 좋을 텐데."
유현은 어딘가 가볍게라도 아파본 경험이 하진보다 숱하게 많아서, 초기 증상이 나타날 때 으레 하는 생각인 '별거 아니겠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그러니 하진이 살짝 걱정한 부분은 아무렇지 않게 넘기며 바로 챙기기에 나섰다.
하진은 제 앞에 서서 너무 걱정스러운 얼굴로 저를 올려다보고, 또 몸의 곳곳을 만져보며 열이 얼마나 나는지 가늠해보는 유현을 부드러운 눈길로 내려다봤다. 대답 역시 상당히 나긋한 목소리로 나왔다.
"출근도 못 할 정도로 안 좋지는 않아요. 그냥 컨디션이 평소랑 다르니까 혹시 몰라서 미리 말해둔 거예요. 당장 아주 안 좋은 정도는 아니에요."
"그래...?"
그럼 아프기 전에 푹 쉬는 편이 좋지 않을까. 괜히 출근했다가 확 안 좋아지기라도 하면...?
불안한 얼굴로 고민하는 유현의 얼굴을 두 손으로 폭 감싸고서 하진이 씩 웃어 보였다.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주인님 X 대표님_이하진
주인님 X 대표님 - 소 비서의 이중생활_이하진
주인님 X 대표님 - 허니문_이하진
주인님 X 대표님 - 로망_이하진
주인님 X 대표님 - 주인님 = 대표님_이하진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이하진

2019.04.0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달달함이 땡길 때면, 우리 하진이와 유현이를 찾아주세요.
시럽 넣은 라떼처럼 달콤한 이야기로 행복을 드릴게요.
앞으로 "이하진 시리즈"로 자주 인사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작가 트위터 계정: LeeHaJin_YH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6.5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1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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