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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님 X 대표님 - 더 비기닝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주인님 X 대표님 - 더 비기닝

한뼘 BL 컬렉션 705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주인님 X 대표님 - 더 비기닝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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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님 X 대표님 - 더 비기닝작품 소개

<주인님 X 대표님 - 더 비기닝> #현대물 #사내연애 #비밀연애 #오해/착각 #첫사랑 #리맨물 #SM #달달물 #하드코어
#미인공 #강공 #순정공 #사랑꾼공 #미인수 #다정수 #사랑꾼수 #순정수 #적극수
국내 굴지의 대기업 대표이사인 유현. 그런 그를 24시간 보좌하는 하진. 두 사람은 처음 만난 순간부터 좋은 감정을 느끼지만, 대표이사와 비서라는 관계 때문에 약간은 어색한 분위기에서 연애를 하는 중이다. 그러던 중, 균형 잡힌 몸내에 잘생긴 얼굴의 하진에게 수없이 많은 연애 시도가 이뤄진다는 것을 알게된 유현이 자신의 마음을 활짝 드러내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문제는 대표이사인 유현의 취향이 잠자리에서는 상대에서 억압 당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 한편 하진 역시, 파트너를 가학적으로 대하는 자신의 성향을 언제 유현에게 고백해야 하나 고민 중이다.
진득하면서 농밀한 감정을 가졌지만, 서로의 성향을 모르는 두 연인이 함께하는 조심스럽고도 달콤한 밤의 이야기.
* 이 작품은 '주인님 X 대표님'의 다른 연작들과 설정 및 주인공들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외근을 나갔다가 돌아온 참이었다.
최근에 찾아낸, CCTV에도 잡히지 않는 주차장 구석의 황금 자리에 차를 세운 하진이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고 시동을 껐다. 조수석에 앉은 유현이 벨트를 탁, 풀며 인사했다.
"수고했어요-"
꽤 골치를 썩히겠다고 예상했던 일도 너무 잘 풀렸고, 이제 남은 업무를 설렁설렁 하다가 하진과 함께 퇴근하면 되겠다는 생각에 유현은 기분이 한껏 좋았다. 덕분에 인사하는 목소리 톤도 오늘 중 가장 밝았는데, 상쾌하게 웃는 얼굴로 차문을 열고 내리려 할 때였다.
"형."
문의 손잡이를 잡고 당기기 바로 직전, 저를 부르는 하진의 낮은 목소리에 유현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살며시 돌아보는 얼굴에는 약간의 설렘이 깃들어 있었다.
형이라고 불렀다. 평소에 부르던 '대표님'이 아닌... 지극히 사적인 호칭인 '형'....
'형' 소리가 원래 이렇게나 듣기 좋은 거였나.... 생각하며 유현이 머뭇, 입을 열었다.
"...응?"
"......."
살짝 어색하게 대답하는 유현을 하진은 가만히 바라보다 안전띠를 탁 풀었다. 그 표정이나 행동에서는 그 어떤 감정도 읽을 수가 없이 덤덤하기만 해서 대체 왜 부른 것인가 유현이 슬슬 헷갈릴 때였다.
무릎과 허벅지 사이 공간에 막연하게 놓여있던 유현의 손등 위를 하진이 제 손으로 덮어 잡았다. 그리곤 빠르게 고개를 내밀어 멍한 얼굴의 입술에 쪽, 짧은 입맞춤을 하곤 살짝 멀어졌다.
제 반응을 살피는 것이 분명한 그 시선 앞에서 유현은 어쩔 수 없이 얼굴을 붉혀 버렸다. 그리고 하진은 유현이 상당히 수줍어하기만 할 뿐 불쾌감을 느낀다거나 거부하려는 의사는 전혀 없음을 읽어내고 다시 고개를 내밀었다.
촉, 이번에 맞닿은 입술은 짧게만 머물러있지 않았다. 맞닿은 채 혀를 내밀어 부드럽게 표면을 핥아내다가 상당히 정중한 움직임으로 입술 새를 벌리고 들어오기도 하는, 아주 깊고 부드러운 키스로 이어졌다.
순순히 입술을 내어주고, 또 들어오겠다니 순순히 벌려주기도 했으면서 유현은 어색하게 흠칫거리며 이따금씩 몸을 떨었다. 눈도 질끈, 눈꺼풀이 파들파들 떨릴 정도로 세게 감았다. 제 그 눈을 하진이 반쯤 뜬 눈으로 모조리 지켜보고 있다는 것도 알지 못하고서 끙끙, 가슴에 가득히 차오른 설렘과 날아갈 듯한 기분을 겨우겨우 감당했다.
키스가 이렇게나 달콤할 수도 있는 거였나.
바위 같은 인간 이하진 비서도 사실은 저와 같은 마음이었다는 걸 확인함과 동시에 키스라는 진도에 도달했는데, 그렇게 연애를 시작한 이후로 한 달 정도가 지난 지금까지도 유현은 하진이 선사하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키스에 적응을 못 했다. 하진을 만나기 전까지 유현이 해오던 것은 사실 키스라고 부르기에는 좀... 무리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키스라는 것은 쌍방이 기분 좋은... 그러니까, '감정'이라는 것이 다량 함유된 채로 나누는 입맞춤이지 않나. 그러나 유현은 그간 감정이 쏙 빠진, 그야말로 입술과 입술이 만나 아무렇게나 부비기나 하는 일종의 '행위'일 뿐인 입맞춤만 나눠왔다.
사실 그것은 유현과 그런 입맞춤을 나누었던 상대의 문제가 아니라 유현의 마음가짐 문제였다. 유현은 그들에게 감정이란 것을 가진 적이 전혀 없었고, 그러니 그들은 유현의 연인이 아닌 그저 파트너에만 불과했다. 그들 역시 유현을 그렇게만 생각했을 것이고.
상당히 독특한 서로의 성향에 맞춰 만나, 담백하게 딱 '그것'만 하고 헤어지는 관계. 달콤하거나 설레는 감정은 전혀 오가지 않은, 정말 딱 몸만 오간 사이였다. 그러니 입맞춤 역시 아무런 감흥이 없었을 수밖에.
그러나 지금 입을 맞추는 이 남자는 아니다. 처음 만난 순간부터 유현의 마음이 크게 반응했고, 1년 가까이를 함께 일하면서는 저도 모르게 이 남자에게 의지하며 꼭 사냥꾼마냥 호시탐탐, 사적으로 가까워질 기회와 타이밍을 계속 노려왔다.
그러는 동안 유현은 사람을 향한 '감정'이라는 것을 배웠다. 누군가에게 호감을 가진다는 것. 더 나아가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이 무엇이고 어떤 느낌인지, 지금 이 남자와 지내며 톡톡히 배웠다.
그리고 그 역시 저를 향해 같은 감정을 느낀다는 것을 확인받고 마침내 연인 관계가 된 지금, 키스가 달콤하지 않을 수가 없다. 움직임 자체도 확실히 달랐다. 그들과 달리 이 남자는 유현의 입술을 한없이 부드럽게 어루만지고, 쓸어주고, 빨아주었다. 타액조차 너무 소중하다는 듯 핥아 가져갔다.
그 부드러운 움직임을 받아내는 내내 유현의 마음은 좀처럼 여유롭지 못했다. 어쩔 줄을 모르겠고, 평소엔 그렇게도 잘하던 표정 관리가 전혀 안 되고, 얼굴빛도 마음대로 붉어져 버렸다. 그런 저를 지켜보며 어느 순간 깨달았다. 아, 이게 바로 키스고, 나는 정말 이 사람을 좋아하고 있구나. 내가 정말 연애를 하고 있구나.
춥, 가벼운 소리를 내며 오래 맞닿았던 입술이 떨어졌다. 반질반질하게 젖은 입술과 아직 붉은 얼굴빛으로 유현이 살며시 눈을 떠 하진을 바라봤다.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주인님 X 대표님_이하진
주인님 X 대표님 - 소 비서의 이중생활_이하진
주인님 X 대표님 - 허니문_이하진
주인님 X 대표님 - 로망_이하진
주인님 X 대표님 - 주인님 = 대표님_이하진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이하진

2019.04.0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달달함이 땡길 때면, 우리 하진이와 유현이를 찾아주세요.
시럽 넣은 라떼처럼 달콤한 이야기로 행복을 드릴게요.
앞으로 "이하진 시리즈"로 자주 인사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작가 트위터 계정: LeeHaJin_YH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6.8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1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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