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호텔 M의 주인 - 피의 결혼식
Price: 1000 KRW
Availability: OnlineOnly
Rating: 4.5 (2 reviews)
Author: 윙즈

이 책의 키워드

호텔 M의 주인 - 피의 결혼식작품 소개

<호텔 M의 주인 - 피의 결혼식> #서양풍 #판타지물 #복수 #질투 #오해/착각 #외국인 #왕족/귀족 #배틀연애 #계약 #사건물 #달달물
#미인공 #강공 #능력공 #능욕공 #츤데레공 #집착공 #미인수 #순진수 #상처수 #외유내강수 #병약수
왕국의 남쪽 지역를 관할하는 로즈 가라는 귀족 가문의 유일한 후계자이자 영주인 시안. 그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한 두통에 시달리는데, 그런 두통을 치료해주는 존재 테오가 나타난다. 인간 이상의 마법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테오는 두통을 치료해주는 대가로 계약 연애를 요구한다. 그렇게 테오와 함께 살게된 시안에게, 아버지의 친한 친구인 오웬의 딸이 결혼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그리고 이상한 것은 오웬이 따로 연락을 해서 미래의 사위에 대해서 은밀한 조사를 벌여줄 것을 요구한 것이다.
* 이 작품은 "호텔 M의 주인" 연작 작품들과 설정 및 주요 인물들을 공유하고 있으나, 독립적인 줄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어둠이 내려앉은 밤, 촛대 앞에 선 카를라는 거울 속 제 모습을 바라보았다. 가슴이 브이 자로 파진 고혹적인 드레스의 자태가 아름다웠다. 허리 라인을 잡아주는 레이스 형식의 리본과 그 아래 아름다운 자수가 들어간 풍성한 드레스 라인.
제 마음에 쏙 드는 드레스는 아니었지만, 그것은 별로 중요치 않았다. 젊고 아름다운 몸매와 맑은 눈동자, 찰랑이는 흑발의 머릿결, 뚜렷한 이목구비와 탱탱한 피부는 무엇을 걸쳐 입어도 아름다울 것 같았다.
"너무 아름답네요~"
"그러니까요~"
옆에서 드레스 자락을 정리해 주던 시종들이 머릿결을 정리하고, 그 위로 반짝이는 보석 장식과 화간을 얹어 주자, 카를라는 입가를 올렸다.
"화관이 조금 작은 것 같은데?"
"아, 이거요? 주인님께서 주문한 화관하고 조금 다르죠? 생화로 만드는 화관은 식 당일 더 예쁘게 만들어서 바로 보내줄 거라고 했어요. 이건, 임시방편으로 보내준 조화 화관이에요."
"아, 그렇구나."
카를라가 어색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
똑똑-
"들어가도 되나?"
밖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카를라가 고개를 돌려 문 쪽을 바라보았다.
"들어오세요- 아버지."
달칵-
문이 열리고 나타난 사람은 짙은 네이비색 정장을 갖춰 입은 중년의 남자였다.
"세상에...."
그가 카를라를 바라보며 감탄을 금치 못하자, 옆에서 바라보던 시종들이 입가를 활짝 올린 채 서로 눈짓을 주고받았다.
"저희는 잠시 나가 있겠습니다."
"두 분이서 대화 나누셔요~"
시종들이 옆으로 비켜서자, 남자가 걸음을 옮겨 카를라의 앞으로 다가섰다. 종종걸음으로 문 앞으로 걸어간 시종들이 방을 나서자, 방 안에 남은 두 사람은 웃으며 서로를 바라보았다.
"이렇게 아름다운 여인을 본 적이 없구나."
남자의 말에 카를라가 입가를 올렸다.
"판테니아... 정말로 아름답다."
그의 입에서 나온 이름에 카를라가 순간 움찔했다. 그러나 그녀는 이내 입가를 올려 화사하게 웃으며 말했다.
"고마워요, 아버지."
"벌써 너의 결혼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니.... 믿기지가 않는구나."
기뻤던 표정도 잠시, 씁쓸한 그의 눈동자가 어딘지 모르게 서글퍼 보였다. 사랑스러운 딸을 시집보내야 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듯했다.
"저도 꿈만 같아요. 아버지."
"고작 3일 밖에 남지 않았다니..."
"아버지..."
"네가 원해서 그자와 혼약을 했지만.. 지금이라도 미루고 싶다면 말해도 된다."
카를라의 표정이 순식간에 굳어졌다.
"아버지... 왜 또 그런 말씀을 하세요. 전 그이를 사랑해요. 그이도 절 사랑하고요."
남자가 씁쓸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네가 그렇게 사랑한다면... 더는 말리지 않으마. 네 행복을 빌어주는 게 맞는 거겠지."
카를라가 웃으며 남자를 바라보았다. 나이에 맞는 희끗한 머리와 턱 아래 난 수염. 짙은 눈썹과 빛나는 푸른 눈동자는 거울 속에 보이는 여인의 눈동자와 똑 닮아 있었다. 누가 봐도 두 사람은 지극히 닮은 부녀였다.
"결혼식 준비로 힘들 테니. 오늘은 일찍 자거라."
"그럴게요."
남자가 두 팔을 벌려 그녀를 안아주었다. 가벼운 포옹을 끝으로 그가 방을 나서자, 드디어 혼자가 된 카를라는 거울 속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희미하게 웃고 있는 그녀의 입술이 말했다.
"이제 곧이야. 네가 그토록 기다렸던 결혼식."

<참고 작품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호텔 M의 주인 - 계약 완료_윙즈
호텔 M의 주인 - 실종된 아이들_윙즈
오피스_윙즈
김 비서의 퇴사 일지_윙즈
유성우_윙즈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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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자극적이기 보다는 감성적이고
디테일한 글을 쓰고자 노력하는 윙즈입니다.
한편이라도 독자분들에게 웃음을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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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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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자극적이기 보다는 감성적이고
디테일한 글을 쓰고자 노력하는 윙즈입니다.
한편이라도 독자분들에게 웃음을 주고
여운을 남겨주는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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