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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려고 키운 게 아니었는데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역사/시대물

이러려고 키운 게 아니었는데

한뼘 BL 컬렉션 774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이러려고 키운 게 아니었는데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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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려고 키운 게 아니었는데작품 소개

<이러려고 키운 게 아니었는데> #서양풍 #시대물 #오해 #동거 #나이차이 #사제관계 #코믹/개그물
#연하공 #강공 #능욕공 #초딩공 #연상수 #중년수 #역키잡수 #순진수 #단정수
왕국의 기사단 내에서도 유능한 것으로 인정 받던 아나드리엘. 그는 큰 부상을 입고 은퇴를 하면 지내던 중, 거리를 떠돌던 고아, 지그프리트를 만난다. 울음을 터뜨릴 것 같으면서도 끝내 울지 않는 아이에게서 강한 인상을 받은 아나드리엘은 그 아이를 집으로 데려가 제자로 삼고 같이 지내기 시작한다. 그렇게 몇 년의 세월이 흐르고 지크프리트는 어엿한 청년이 되었고, 그런 그를 보면서 아나드리엘은 자랑스러움과 푸근한 정을 느낀다. 그런데 아나드리엘의 젊은 시절 같은 기사단에 소속되었던 기사가 그들을 찾아오고, 이후로 지크프리트의 눈빛이 이상해진다.
기사 출신의 스승과 고아인 제자. 스승님은 너무 순진했을 뿐이고, 제자는 욕망에 충실했을 뿐이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아나드리엘은 길거리에 혼자 덩그러니 서 있는 어린아이 한 명을 발견했다.
딱히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전쟁이 길어지면서 부모를 잃은 아이들, 부모가 버리고 간 아이들은 길거리에 넘쳐났으니까.
그날도 평소처럼 모른 척 아이를 지나치려던 아나드리엘은 저도 모르게 아이의 앞에 우뚝 멈춰 섰다. 별다른 무언가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저, 울지 않아서, 당장이라도 울 것 같은 얼굴인데, 기어이 눈물만은 흘리지 않아서. 그래서 신경이 쓰였을 뿐이다.
그는 무릎을 굽히고, 아이의 작은 얼굴을 물끄러미 쳐다봤다.
"나랑 갈래?"
이름이 무엇이냐거나, 왜 여기에 혼자 서 있냐거나, 그런 질문 따윈 던지지 않았다. 아이가 말간 눈으로 그를 멀뚱멀뚱 쳐다보더니, 별다른 말없이 아나드리엘의 목을 끌어안았다.
"지크프리트. 네 이름은 지크프리트야."
그는 작은 몸을 끌어안으면서 작게 속삭였다.
***
지크프리트와 함께 사는 일은 생각보다도 더 편했다. 아이는 무척이나 조용한 편이었고, 아나드리엘이 하는 말이라면 무엇이든 잘 들어주었으니까.
"스승님."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지크프리트는 그를 스승님이라고 불렀다. 하긴, 부모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이와 뭔가 관계가 있는 것도 아닌데다가. 아나드리엘이라고 부르라 하기도 조금 머쓱해서, 그냥 뒀다.
"응. 무슨 일이니?"
"도와드릴게요."
음식을 준비하는데 뒤에 와서 그렇게 말하는데 어떻게 예뻐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럼 포크랑 스푼 좀 놔줄래?"
"네."
자그마한 아이가 까치발을 들어 포크와 스푼을 집어들곤, 테이블에 가지런히 놓았다. 스튜와 빵, 그리고 샐러드 조금, 단출한 식탁은 금방 차려졌다.
"자, 먹자."
"잘 먹겠습니다."
지크프리트가 야무지게 인사까지 하곤 그가 먼저 빵을 집어들길 기다렸다.
조용한 식사가 이어졌다.
아나드리엘은 아이의 과거에 대해 묻지 않았고, 그것은 지크프리트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가 이름을 지어준 이유를 알고 있다는 듯. 과거에 대해서는 조금도 기억하지 못하는 듯 말했다.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곰인형이 되어 버렸어요_님도르신
똑똑똑, 치킨 배달왔습니다_님도르신
빨기 좋은 임금님_님도르신
거시기에는 귀신이 산다_님도르신
결벽증 에스퍼를 가이드하는 방법_님도르신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님도르신

2021.10.1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아주 돌아버린 글을 쓰고 싶습니다.
nimdorusin@gmail.com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3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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