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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처럼 세상은 멸망을 맞이하고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언제나처럼 세상은 멸망을 맞이하고

한뼘 BL 컬렉션 782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언제나처럼 세상은 멸망을 맞이하고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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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처럼 세상은 멸망을 맞이하고작품 소개

<언제나처럼 세상은 멸망을 맞이하고> #현대물 #근미래물 #서양풍 #오해/착각 #감금 #이웃사촌 #동거 #코믹/개그물 #삽질물
#강공 #무심공 #까칠공 #히키코모리공 #천재공 #순진수 #소심수 #평범수 #허당수 #호구수
전세계를 휩쓴 전염병, 동시다발적인 자연재해, 운석 충돌과 악의적 인간들의 사이버 테러 등 엄청난 혼란이 짧은 기간 동안 인류에게 닥쳐온다. 그 결과 인구의 절반이 죽고, 문명 사회는 붕괴되어 인간들이 고립된 삶을 살아간다. 그러던 중에도 회사를 다니면서 평범한 삶을 살던 루돌프. 그러나 그의 회사가 운석 충돌로 송두리째 사라지는 사고가 발생하고, 그는 갑자기 많아진 시간을 소비하기 위해서 집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이사 이후 몇 번 정도 말을 나눠본 이웃 주민, 클라우스와 마주치게 된다. 클라우스는 바깥은 위험하다면서 루돌프를 자신의 집 지하 벙커로 초대한다.
지구 멸망이라는 흥미로운 설정 속에서 이웃으로 만나게 된 두 남자. 어쩔 수 없이 좁은 벙커에서 생활하게 된 두 남자의 묘한 감정들. 적당한 거리감의 문체가 매력적이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흐릿하고 매캐한 아침 공기가 창문으로 새어들어오며 잠을 깨웠다. 눈을 뜨자마자 습관적으로 시계를 확인하던 루돌프는 허탈한 듯이 피식 웃었다.
"참, 이제 출근할 회사도 없는데…"
그가 다니던 작은 회사는 사흘 전에 있었던 소형 운석 충돌로 흔적조차 남지 않은 상태였다. 운석이 떨어진 곳에서 반경 5km 이내에 거주하던 직장 동료들은 모두 충돌과 함께 열 폭풍에 휩쓸려 증발하였고, 그들이 살아가던 거주지에는 새까맣게 불탄 크레이터 자국만 남게 되었다.
저녁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 자신에게 일어나다니, 이제서야 루돌프는 세상의 멸망이 약간 현실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물론 다니던 회사가 사라졌다는 그 사실도 마찬가지로 저녁 뉴스를 통해 알게 되긴 했지만 말이다.
세상이 멸망하더라도 남은 사람들은 어떻게든 계속 살아가야 했다. 아침에 일어나 씻고, 옷을 갈아입고, 허기를 채우고, 무언가 할 일을 찾아야 한다. 그동안 매일같이 해가 뜨기도 전에 출근하고, 해가 지고 나서 퇴근하던 직장인들에게는 갑자기 남아도는 시간도 뭔가 다른 의미로 부담스러웠다.
이런 때에 함께 사는 가족이나 애완동물이라도 있다면 상황이 조금 나았을까, 벌써부터 무료한 하루가 걱정되기 시작한 루돌프는 혼자 중얼거렸다. 그는 할일을 찾아 집안을 돌아다니다가 결국 다시 아침 식사가 덜 치워진 식탁에 앉았다. 정부에 신청한 재난지원금이 제대로 입금되었는지 노트북으로 확인하려는데,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았다.
"갑자기 인터넷마저 끊기면 어떡하라는 거야?"
멸망 이전의 세상에서는 당연하게 여겨지던 것들이 이제는 하나둘씩 결핍되고 있었다. 제일 먼저 소실된 것은 확고한 내일에 대한 믿음이었다. 따라서 세상의 모든 예약 시스템은 즉시 기능을 잃었다. 결과적으로 사람들은 생필품을 구입하러 나와서도 더 오랜 시간 줄을 서게 되었지만, 당장이라도 재난이 닥쳐올지 몰라 불안한 사람들에게 있어서 눈에 바로 보이는 기다림은 막연한 기다림보다 훨씬 나은 것이었다.
각 지역의 교통 상황은 언제 어떻게 끊길지 알 수 없었고, 모두가 치안을 걱정하는 상황에서 여러 나라들이 국경을 차단했다. 이제 멀리 떨어진 가족을 만나는 것은 얼마든지 미뤄둘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어차피 세상의 멸망을 맞이하게 된다면 가족의 품에서 마지막을 보내고 싶다는 사람들이 대규모로 도시를 이탈했다.
루돌프가 살던 동네도 이웃들의 절반 이상은 벌써 하던 일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간 상태였다. 넓은 면적으로 분산된 인구는 오늘만 산다는 신념을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오히려 그 인구 이동이 계속되는 멸망의 나날들 사이에서도 인류의 운명을 조금 더 오래 지켜보는 것을 역설적으로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제 남은 인구는 전 세계를 통틀어 약 30억 명, 멸망 이전의 절반도 안 되게 줄어들었지만 아직 인류 멸종까지 논할 단계는 아니었다. 그러니까 루돌프가 아침부터 고작 불량한 인터넷 연결 상태에 대해 불평하는 것은 여전히 타당한 셈이었다.

<한뼘 BL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파비안 크라머 박사의 세 가지 문제_도발리스
루퍼트 네커의 마법 입문_도발리스
라오콘_도발리스
히어로와 빌런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_도발리스
다들 그렇게 서당개가 되는 거야_도발리스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도발리스

2020.08.2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작가는 국산이지만 원고는 수입입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2.4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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