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21.06.29. 출간
- 파일 정보
- EPUB
- 0.5MB
- 약 1.1만 자
- ISBN
- 9791165488482
- ECN
- -
반신욕이 좋다더라 상세페이지
이 책의 키워드
반신욕이 좋다더라작품 소개
<반신욕이 좋다더라> #현대물 #나이차이 #원나잇 #오해/착각 #달달물
#연하공 #무심공 #능글공 #연상수 #유혹수 #허당수 #얼빠수
자기 중심적이고, 스스로를 동정하는 방향으로 연애 생활을 영위하는 세한. 그는 연하의 어수룩해 보이는 동수에게 접근하고, 그와 하룻밤을 지내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사실 외모와는 달리 응큼한 속셈이 있던 동수는 세한을 설득해서 사치스러운 욕조가 있는 모텔을 예약하도록 만든다. 편해 보이는 욕조에 흥분한 세한은, 물에 바스밤을 풀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긴다.
불평불만도 많고 자신감도 떨어지는 연상의 남자와 어수룩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상대방을 이용할 줄 아는 남자. 그런 그들도 좋게 만드는 반신욕의 효과.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세한은 요즘 부쩍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다. 자신이 괜찮고 인기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마음에 드는 사람은 다가오지 않았다. 물론 스트레이트를 좋아하는 자기 취향이 문제기는 했다. 꼭 취향 아닌 것들만 좋다고 쫓아다녔다. 간혹 스트레이트 중에서도 좀 받아주는 것 같은 사람이 있기는 했지만, 세한의 착각이 더 많았다. 그냥 친절한 사람의 호의도 후딱 빠져버릴 수 있는 것이 세한의 장점이자 단점이었고, 제멋대로 빠진 사랑에서 저 혼자 차였을 때는 증오하는 것도 쉬운 일이었다.
여자친구 있으면서 자기를 꼬시려고 했다는 소리를 지껄이거나 내 돈이나 노리고 접근한 놈이라고 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흥미진진하게 듣던 사람들도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패턴에 질려갔다.
어느정도 나이가 들면 들수록 가벼운 사람과는 말 그대로 가볍게만 놀고, 입이 더러울수록 겉으로만 웃어 주기 마련이었다. 덕분에 세한은 사람들이 자신을 묘하게 꺼려하는 건 눈치챌 수 있었지만, 충고를 해줄 정도로 절친한 사람도 없어서 무엇이 문제인지는 알 수 없었다.
조언을 한다는 것도 그 사람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 하는 것인데, 계속 반복되는 일에 티끌만한 애정도 식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아예 주변에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스스로를 불행으로 포장하며 안쓰러움과 동정을 불러일으키려는 노력을 매번 하는 사람이기에, 안타까워하며 품어주려는 사람은 어디나 있었다. 오래가지 못할 뿐이었다.
이번에도 동정심을 이끌어냈다.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단지 항상 사랑에 실패하고, 지인들이 떠나는 자신의 불행을 계속계속 이야기하다 보면 누군가는 듣고 차마 떠나지 못하고 머무르기 마련이었다. 마지막에는 결국 떠나지만 그 전에는 꼼짝 없이 사로잡혀서 세한의 기분이 좋아지도록 계속 노력해야 했다.
"그래서 말이지, 내가 그 말을 다 들어줬는데도… 내가 받은 건 고작… 하… 정말 어찌나 이기적이던지…"
상대의 대답이 들려오기도 전에 말을 이어갔다.
"완전 더러운 이야기도 너무 많았어… 그거 알아? 걔는 남자든 여자든 다 꼬시려고 하더라. 나한테도 그랬는데, 정말 너무 힘들었어. 여자친구도 있었으면서, 나한테 그랬거든. 내가 스트레이트가 취향이긴 해도 지금 연애하는 사람은 좀 그렇잖아?"
"그렇지."
"이혼남은 괜찮아도, 유부남은 안 된다고. 나도 나름 철학은 있어, 알지?"
"알지."
<한뼘 BL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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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분량: 약 1.3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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