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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피늄작품 소개

<델피늄> #현대물 #오메가버스 #친구>연인 #달달물
#다정공 #순진공 #귀염공 #헌신공 #외유내강수 #순진수 #단정수 #다정수
열성 오메가인 태신은 사랑하는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고 아이를 가진다. 그러나 그 남자는 사고로 결혼 전에 죽고, 아이를 낳아 홀로 키우고 있는 태신. 의류 쇼핑몰을 하면서 아이와 자신의 옷을 커플로 꾸며 입는 아이템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는 태신. 그런 그에게는 몇 년 전부터 기쁨과 슬픔을 함께해온 평화라는 연하의 알파가 있다. 꽤 오랜 시간을 보낸 데다가, 태평을 키우는 데도 많은 도움을 줬던 평화. 이제 그는 태신에게 진지한 프로포즈를 준비하고 있다.
다정다감한 알파와 내유외강한 성격으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오메가. 그리고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아이. 세 사람의 가족 사진이 연상되는 아기자기한 단편.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오늘의 명언은. 당신 인생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찾으면, 그 사랑을 꼭 붙잡으세요, 라...."
교제한 지 3년 차에 접어드는 두 살 연하 남친 태평화가 만들었다고 며칠 써보고 후기 부탁한다고 해서 깔아놓은 지 벌써 8일째 다. 오늘의 명언을 보니 현재 잘 진행 중이라 자기도 모르게 내심 스스로가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 자고 일어난 지 몇 분 되지 않아 목이 칼칼했다. 침대 옆 원목 협탁 위 손을 뻗어 자기 전 다음 날을 위해 항상 준비해놓은 미온수를 유리잔에 따라 마셨다. 유리잔을 내려놓는데 평화와, 작은 천사와 찍은 사진이 들어 있는 액자에 눈길이 가 보물처럼 쓰다듬었다. 지금 행복하기에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지낼 수 있기 바라며.
"꺄아 마아- 아뇽히 주무셔써요?"
"아들~ 잘 잤어?"
이불 속에서 사진에 있던 작은 천사가 꼬물꼬물 얼굴만 빼꼼 내밀고 초승달 같은 눈웃음을 날리며 제 최선의 아침 인사를 했다. 이름은 천태평. 현재 인생 3년 차로 천태신의 눈에 넣어도 안 아플 하나뿐인 귀여운 아들이다.
태평화와 사귀기 전에 교제하고 결혼까지 앞두고 있던 열성 알파와의 아이다. 연애 하다 보면 함께 여행도 가고 그러지 않은가. 여행을 가서 프러포즈를 받았다. 하필 우성 오메가인 본인의 히트사이클 계산에 실패해 억제제를 챙겨오지 않아 터지고 말았다. 결혼도 하기로 약속했겠다 그냥 분위기와 마음이 이끌리는 대로 관계를 맺었다. 그리고 새 생명을 얻었다. 아이의 존재를 알리기 전에 생부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제 세상에 자신과 태아만이 남은 것이다. 태신은 아이를 아버지 없이 남부럽지 않게 키우겠다고 마음 먹었다. 아이를 낳고 평화를 만나 지금까지도 계속 곁을 지키며 함께했기에 태신은 아무것도 두려울 것이 없었다.
3년 전 천태평을 낳은 병원에서 태평화를 처음 만났다. 평화는 태어나고 바로 길가에 버려져 보육원에서 살다 좋은 양부모님을 만난 덕분에 풍족하게 살 수 있었다. 친부모의 소식을 꾸준히 찾던 중 연락이 왔다. 친아버지의 임종이 거의 다가왔다고. 병원에 찾아갔으나 곁에는 이미 새로운 가족들이 있었다. 차마 그 가운데 낄 수 없어 멀리서 지켜만 보았다. 가시는 것을 보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천태신의 병실 앞까지 오게 되었다. 병실 문이 살짝 열려있어 틈 사이로 엿봤다. 갓난아기를 안고 뭐라고 열심히 얘기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다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주룩 뺨을 타고 흘러나왔다. 태신과 눈이 마주치지 않았다면 전혀 몰랐을 것이다. 처음 보는 사람이 자기 병실 앞에서 울고 있는 것을 본 태신은 아무런 말 없이 아기를 침대에 눕히고 평화의 손목을 잡았다. 병실로 데려와 곽 휴지를 손수 뽑아 손에 쥐여주었다.
<휴지로 눈물 닦고 진정되면 아기 자고 있으니까 조용히 문 닫고 나가요.>
<감사합니다... 저기 근데 이유 왜 안 물어봐요?>
<뭐 개인 사정이 있을 테고 별로 궁금하지 않아서요. 지금 중요한 건 아기 보는 건데 그렇지 않아도 앞으로 육아 생각으로 충분히 바빠요.>
<아... 네 이만 가볼게요. 저 혹시 또 와도 될까요?>
태평화는 눈물이 멈추자 아기가 잠에서 깨지 않게 조용히 나가려고 했다. 왠지 이대로 헤어지기 싫어 아무 말이나 내뱉었다. 천태신이 마음대로 하라고 하자, 속으로 나이스! 를 연신 외쳤다. 태신이 이름을 물었다. 먼저 이름을 물어오니 좀 가까워진 것 같아 신나 큰소리로 대답해버렸다. 다 말하고 입을 손으로 막은 평화를 보고 태신의 미간이 찡그려지며 입에 검지를 갖다 대며 조용히 하라고 했다. 죄송하다고 꾸벅 허리 굽혀 사과하고 병실을 떠났다. 친부의 죽음으로 이상했던 기분이 어느새 사라졌다. 그 다음 날부터 매일 같이 찾아와 퇴원까지 도운 것도 모자라 육아까지 도움을 줬다. 그러는 중, 평화가 태신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태신은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평화가 행동으로 보여줘 믿음을 주어 마음을 받아주었다.
"마아- 평이는 빠아가 가꼬 시퍼요."
"응? 아빠... 뭐 아빠가 갖고 싶다고?"

<한뼘 BL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상아로 만든 그의 만년필은_코메디앙
인큐버스_네글자
달과 피의 교합_무화과
은밀한 부위에 발현하다_닥크
정의를 당신이 알아요_소미여신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끝없는 다양한 사랑이야기 집필합니다.
트위터 : zanarose85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9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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