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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이중인격자래요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섹슈얼 로맨스

남편이 이중인격자래요

한뼘 로맨스 컬렉션 324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남편이 이중인격자래요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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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이중인격자래요작품 소개

<남편이 이중인격자래요> #현대물 #첫사랑 #결혼/부부 #오해/착각 #사이코패스 #사건중심 #하드코어 #사건물
#상처남 #나쁜남자 #계략남 #다정남 #순진남 #직진남 #동정녀 #외유내강녀 #상처녀
자신을 낳다가 죽은 어머니 때문에, 아버지에게서 애정을 받지 못하고, 일종의 증오의 대상이 되어 어린 시절을 보낸 지윤. 그녀에게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갇혀 지내는 것 같은 집안으로부터 도망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그렇게 좋은 대학에 들어간 지윤은 우연히 만난, 8살의 연상 남자인 재석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특히 어린 시절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는 사실에 공감을 느끼고 재석에 대한 애정을 키워가는 지윤. 삶이 외롭기에 동반자를 찾는 것이 필요했던 두 사람은, 지윤이 졸업도 하기 전, 사귄 지 몇 개월만에 결혼을 하고, 재석의 해외 근무지로 간다. 그리고 동유럽에서 3년 동안 달콤한 신혼생활을 즐기고 귀국한 두 사람. 한적한 교외에 마련된 집에서 평온한 삶을 누리는 두 사람에게 남은 것은 아이를 낳고 행복한 삶을 계속하는 것뿐인 듯 보인다. 그러나 재석의 퇴근 마중을 나갔던 지윤과 재석이 정체불명의 남자에게 습격당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그것이 두 사람의 삶을 완전히 뒤틀어 버린다.
어린 시절의 상처를 가진 남자와 여자. 그리고 남편의 폭력과 가학, 이중적인 행동, 그리고 색정적 씬이 어우러진 단편. 마지막 페이지의 반전이 섬찟하면서도 짜릿하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스물이 되어 처음 맞이하는 오월이었다. 막 더워지는 계절. 대학 입학 후 첫 중간고사를 치렀다.
"야! 이지윤. 시험도 끝났는데 그냥 가?"
현아가 지윤을 불렀다.
"어. 그러게. 너는 시험 끝났어?"
지윤은 밤을 새워 피곤한 눈에 힘을 주고 현아에게 대꾸했다.
"어휴... 지지배. 그러게 적당히 좀 해. 기껏 대학 들어와서 과로사하겠다."
"시험 끝났냐고 물었더니 무슨 소리야. 이 정도가 무슨 과로라고."
"거울이나 보고 말해. 어휴."
현아가 지윤을 끌고 학교 앞 테이크아웃 커피점으로 향했다.
"마셔. 그냥 가다가는 전봇대에 이마 박겠다. 너 지금 얼마나 흉측한 몰골인 줄 알면 나중에 이불킥 할 걸?"
현아가 아이스라떼를 손에 쥐여주었다. 지윤은 피식 웃음이 나왔다.
"너도 참. 오지랖 넓다. 너 하자는 거 반의반도 같이 안 하는 나한테 무슨 이런 과잉 친절을 베푸냐?"
"그러게. 내가 너한테 전생에 엄청 못되게 굴었나부지."
지윤은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현아가 고마웠다.
"현아, 넌, 시험 잘 봤어?"
"글쎄. 그거야 답안지가 말해주지 않을까?"
현아가 눈동자를 데구르르 굴리며 말했다.
"성적표가 말해주겠지. 답안지는 무슨."
지윤이 현아에게 혀를 쏘옥 내밀며 웃었다. 현아와 말장난을 치며 지하철역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차가운 커피를 쏘옥 빨아들이며 카페인을 음미했다.
"다음에는 내가 쏠게. 너는 매번 나 정신 없을 때만 골라서 커피 사주더라. 미안하게."
"고맙다는 말은 알아들었다. 친구야. 그럼 다음 학기도 나는 네 필기 노트만 믿겠노라!"
"야! 안 그래도 복사해줄려고 했거든. 근데. 잠깐만. 시간표 또 맞추자고?"
지윤이 현아의 말에 고개를 저었다.
"나는 족보 구해오고, 너는 수업 시간에 알차게 필기 노트 만들고. 이 정도면 우리 환상의 A+ 콤비 아닐까?"
"아이구야. 벌써부터 팔 빠지는 소리 들린다. 안 그러냐?"
팔 빠지는 흉내를 내느라 피곤한 팔을 들어 흔들었다. 역시 밤을 새운 게 무리였나. 손에서 테이크아웃 컵이 미끄러졌다.
"앗!"
바닥에 떨어지는 컵이 뚜껑과 분리되며 내용물이 사방에 흩어졌다. 얼음은 튀고 좀 전까지 시원한 커피였을 액체가 여기저기 흘러내렸다. 게다가 때마침 옆을 지나가던 사람의 바지로 반 이상이 묻어 버렸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아. 어떻게"
지윤은 소스라치게 놀라 허리까지 숙여 사과를 했다. 그리고 가방을 열어 티슈를 찾았다.
"여기 어디 휴지가 있을 거예요. 죄송해요. 정말 죄송해요."
현아도 옆에서 화들짝 놀라 같이 사과를 하며 핸드백에서 몇 장의 화장지를 꺼냈다.
"괜찮습니다."
낮고 시원한 저음. 마치 아무렇지 않다는 듯한 나직한 목소리. 지윤의 귀에 들리는 목소리가 그렇게 들려왔다. 지윤은 커피를 닦아내느라 아래 바지만 보던 고개를 들었다. 커피가 흥건하게 묻은 바지를 입고 있는 남자를 올려다보았다. 별것 아니라는 듯 화장지를 받아들고 바지를 툭툭 터는 남자의 손등이 유난히 눈에 들어왔다. 곧고 긴 손가락, 손등의 푸른 힘줄. 지윤에게는 그런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 일 자체가 드문 일이었다. 순간 멈칫 그대로 시선이 올라갔다. 지윤의 시선은 남자의 손등을 거쳐 정장 자켓으로도 채 감춰지지 않는 탄탄한 근육질의 팔뚝, 곧이어 넓은 어깨, 날카로운 목선을 따라 드러난 얼굴선을 훑었다, 그리고 재석의 까만 눈동자까지 이어졌다.
"어머. 죄송해요."
이번에는 빤히 쳐다본 게 민망해서 지윤이 다시 한번 사과를 했다.

<한뼘 로맨스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한번에 둘_상태이상
꽃집 청년의 한뼘_라케크
귀신이 침대에 산다_이두뽈
바뀐 몸을 취하는 법_편백
키링의 하반신을 돌려라_한달식비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소네뜨

2021.08.25.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대표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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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즐겁고 유쾌한, 상큼하고 신선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8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1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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