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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순한 아르바이트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불순한 아르바이트

한뼘 BL 컬렉션 910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불순한 아르바이트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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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순한 아르바이트작품 소개

<불순한 아르바이트> #현대물 #계약연애 #스폰서 #오해/착각 #달달물 #코믹/개그물
#연하공 #다정공 #카리스마공 #강공 #연상수 #순진수 #소심수 #귀염수
서윤은 다니던 회사에서 해고를 당하고, 주식에 투자를 했다가 큰돈을 날린다. 그리고 신용불량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 온갖 일자리를 찾던 중 애인 대행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어떤 여자가 나오든 열과 성을 다하리라 결심한 서윤 앞에 나타난 것은 남자였다. 그것도 자신보다 어리고, 잘생긴 외모에, 부유한 재력, 양복이 잘 어울리는 몸까지 완벽한 남자이다. 서윤은 남자의 애인 대행이라는 점에 거부감을 느끼지만, 당장 돈이 급한 사정과 그 남자, 현우의 매력적인 행동과 분위기에 데이트를 시작한다.
돈을 벌자고 시작한 데이트에 남자가 나와 버렸다. 당혹도 한 순간, 그 남자는 같은 남자가 보기에도 너무 매력적이다. 다정함은 당연한 덤인 듯하고.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초조하게 시계를 확인했다. 아직 저녁 6시 40분. 너무 일찍 나와서 그런지 시간이 더럽게도 가지 않았다.
좀 더 기다렸다가 나올걸.
건물 유리창에 비친 내 모습을 다시 한번 체크했다. 그럭저럭 봐줄 만했다. 최대한 단정해 보이는 차림을 골라 차려입고 나온 건데.
설마 얼굴 보자마자 마음에 안 든다고 집에 가라고 하진 않겠지.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되는데.
얼마 전, 회사에서 부당한 이유로 해고됐다. 노동청에 항의해 보았지만 소용없었다.
월급을 두 달이나 안 주길래 항의를 한 것뿐인데.
사장이 거품을 물면서 당장 그만두라고 하는 바람에 실업 급여조차 받지 못했다.
얼어붙은 취업 시장은 냉정했다. 더군다나 중소기업에서 거의 허드렛일로 쌓아온 이 경력으론 이직도 힘들었다.
그래도, 그 멍청한 짓만 하지 않았더라면 이 자리에 나올 일도 없었을 텐데.
내 처지를 딱하게 여긴 친구가 주식 종목 하나를 추천해주었다. 처음에는 무서워서 소량만 매수했는데, 계속해서 상한가를 찍는 모습에 홀린 듯 전 재산을 털어 넣었다. 슬금슬금 마이너스 통장까지 손을 댄 후 잘 나가던 주식은 갑자기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자금난에 시달려 여러 번의 유상증자를 거듭한 종목이었다. 적당히 벌고 나왔어야 했는데 과도한 욕심 때문에 입은 화였다.
바닥을 찍은 후 전혀 회복될 기세가 보이지 않는 흐름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당장 이번 달에 내야 할 월세조차 없었다.
급하게 아르바이트 자리라도 찾았지만 불황기인 경제 탓인지 일자리가 전혀 없었다.
신용불량자의 늪에 빠지기 직전, 우연히 발견한 시급 높은 애인 대행 아르바이트 자리.
고작 하루 데이트하는데 이렇게 많은 돈을 준단 말이야?
게다가 남자를 찾는다는 조건을 보고 바로 신청을 눌렀다. 어떤 여자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진짜 열과 성을 다해서 즐겁게 만들어줄 거란 생각을 하면서.
메신저 어플로 사진을 몇 장 보내라는 요구에 따라 가장 잘 나온 사진을 골랐다. 다행히 맘에 들었는지, 7시까지 이 건물 앞으로 오라는 메시지가 도착했다.
설마, 납치당해서 어디론가 끌려가는 건 아니겠지.
배나 섬으로 팔려 가는 노예 또는 장기밀매 등의 온갖 불법적인 일이 떠올랐지만, 아닐 거라고 생각하며 심호흡을 했다. 어차피 보자마자 아닌 것 같으면 얼른 도망치면 되겠지.
마침 문자가 도착했다.
[혹시 어디쯤 계십니까.]
지극히 사무적인 문자였다. 난 재빨리 답장을 했다.
[건물 앞이에요, 후드 티에 청바지 입고 있고요.]
불쑥.
내 앞을 가로막는 그림자에 고개를 들었다. 서늘한 눈매에 나보다 머리 하나쯤 더 큰 키의 남자가 날 내려다보았다. 넓게 각진 어깨 아래로 건장한 체격에 슈트 핏이 무척 잘 어울리는 남자.
첫눈에 보기에도 굉장히 잘생긴 사람이었다.
"일찍 도착하셨나 봅니다. 늦지 않게 왔는데."
"......네?"
비에 젖은 숲을 닮은 향기가 그에게서 연하게 피어올랐다. 왜 나에게 말을 거는지 영문을 몰라 그를 쳐다보았다.
"대행 아르바이트 온 거 아닙니까."
순간 내 눈이 놀라움으로 튀어나올 듯 커졌다.
뭐야, 여자가 아니었어?
설마하니 아르바이트를 구한 사람이 동성일 줄은 몰랐다.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그를 응시했다.
"어..... 연애 대행이라고 들었는데요."
남자는 맞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맞습니다. 연애 대행."
이 상황이 너무 혼란스러웠다. 내 얼굴을 본 그가 설마, 하는 표정을 지었다.
"남자라고 성별을 기입해 두었는데. 혹시 못 본 겁니까."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자 남자가 한숨을 쉬었다.

<한뼘 BL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깊게 쳐올리다_레네이제
깊게 박아넣다_레네이제
영업사원의 맛_레네이제
음란한 수작질_레네이제
고추를 붙여주세요_님도르신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레네이제

2023.07.0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씬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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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반갑습니다. 노모럴, 배덕감, 아늑한 쓰레기통을 좋아합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3.9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7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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