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기분 나쁜 초록색 식물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기분 나쁜 초록색 식물

한뼘 BL 컬렉션 928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기분 나쁜 초록색 식물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이 책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기분 나쁜 초록색 식물작품 소개

<기분 나쁜 초록색 식물> #현대물 #원나잇 #촉수물 #감금 #환각 #시리어스물 #하드코어
#까칠수 #무심수 #집착수 #히코코모리수
상당한 재산을 가지고 넓은 공터 한가운데 큰 저택을 짓고 사는 주인공. 그는 사람들을 대하는 것을 너무 싫어하기 때문에, 큰 저택에서 혼자서 살고 있다. 온갖 기계와 로봇들을 이용해서 저택을 가꾸고 있지만, 이상하게도 저택 주변에서 자라나온 초록색 식물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의 저택과 수영장 같은 시설물들을 감싸고 그 안쪽까지 점령해 들어간다. 그러나 사람보다는 초록색 식물들이 낫다고 여기는 주인공은 그런 상황을 그리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다.
사람보다 초록색 식물과의 동거를 택한 주인공. 그가 환각에 취하는 순간, 식물들은 그를 능욕하는 촉수로 변신한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바람이 불고 잎사귀들이 서로 몸을 비벼대는 소리가 났다. 마치 사람들이 모여서 웅성거리는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그 소리가 오늘은 유난히 컸다. 그만큼 많은 잎사귀가 흔들리고 있다는 뜻이었다. 바람이 어디로 움직이듯 이파리가 닿아 수런수런 소근거렸다. 그런 소리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테지만 적어도 그는 꺼려했다. 정확히는 기피했다. 기분이 나빠져서 견딜 수 없는 소리였다.
그의 호불호와 별개로 잎은 많을 수밖에 없고, 바람도 멈추지 않았다. 생명은 계속 자라고 공기가 순환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도 죽을 생각은 없으니 공기가 멈추길 바라지도 않았다.
다른 사람과 이야기한 것은 기억도 잘 안 났다. 사람들을 피해 다닌 지도 오래됐다. 요즘은 무인 시스템도 많아서 꼭 사람을 마주해야 할 필요가 없었다. 아예 안 만나려면 수고스럽긴 했지만 이런 지도 오래되니 요령이 생겼다. 누군가를 만난다는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짜부라드는 기분이 들었다.
스스로를 가두고 있는 이곳은 온통 식물이 가득했다. 날씨가 안 좋을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따뜻했다. 햇빛이 내리쬐는 여긴 보이는 모든 곳이 초록색이었다. 푸른 하늘을 보고 싶어도 빽빽하게 자란 나무와 나뭇잎이 가리고 있었다.
정말 기분 나쁜 초록색 식물로 가득찬 곳이었다. 스스로도 이곳을 왜 선택했는지 알 수 없었다. 이제는 왜 사람들을 피해서 왔는지도 잘 기억나지 않았다.
"역시."
다시 바람이 불면서 초록색 잎사귀들이 서로를 매만지는 소리가 났다. 손을 들어 귀를 막았다.
"기분 나빠."
오랫동안 소리를 내지 않았던 성대가 고통스러운 소리를 냈다. 꼴도 보기 싫은 저 녹색을 피해 눈꺼풀을 내렸다. 이제는 모든 것이 지겹고 기분 나빴다.
***
덥고 습한 공기는 도저히 기분을 나아지게 하지 않았다. 에어컨이 고장난 것은 정말 예상 못한 일이었다. 이런 숲속에서 에어컨을 켜면서 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어떤 면에서는 호사였긴 하지, 애써 생각을 바꾸려 했다. 원래도 잘 들리던 식물의 웅성거림이 더 크게 들렸다. 더위를 피해 집의 문을 온통 열어놓은 탓이었다.
도시였다면, 아주 어릴 적 외에는 문을 온통 열어놓을 생각을 못했겠지만 여기는 그 외에는 사람이 없었다.
굳이 사람을 마주하지 않아도 살 수 있던 이유 중 하나는 집 근방의 공터로, 헬리콥터를 이용해서 물건을 배송 받을 수 있어서였다. 사람을 피하고 살고 있지만 사람을 부릴 돈은 있었다. 희미한 기억 사이로 그것 때문에 자신이 사람을 피해서 이곳에 왔다는 것이 떠올랐지만 금세 가라앉았다.
역시 너무 더웠다.
더 가깝고 크게 들리는 식물의 소리는 마음을 더 가라앉게 만들었다. 습한데다 덥고, 기분 나쁜 소리와 색이 넘쳐나는 곳이다. 이런 곳보다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게 더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었다면 진작 벗어났을 것이다.

<한뼘 BL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촉수가 자라는 숲_여신의은총
촉수가 자라는 숲 - 출산_여신의은총
촉수 도시의 부장님_여신의은총
촉수가 자라는 숲 - 구출_여신의은총
용생구자_여신의은총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여신의은총

2020.06.2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촉.수.조.아.!.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3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29쪽)


리뷰

구매자 별점

4.0

점수비율
  • 5
  • 4
  • 3
  • 2
  • 1

4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