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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메트리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사이코메트리

한뼘 BL 컬렉션 943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사이코메트리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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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메트리작품 소개

<사이코메트리> #현대물 #초능력 #친구>연인 #사내연애 #오해/착각 #달달물 #성장물
#단정공 #다정공 #순진공 #세심공 #순진수 #소심수 #상처수 #능력수
물건을 만지면, 그 물건에 숨어 있는 기억을 모두 읽을 수 있는 규혁. 어린 시절 갖게된 그 능력으로 인해서 규혁은 평범한 삶을 살지 못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점점 요령을 파악하게 된 규혁은, 항상 장갑을 끼고 물건을 만짐으로써 섣불리 타인의 기억을 읽지 않도록 조심한다. 그리고 수공예를 배워 혼자서 작업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아, 사람들과 마주치는 것을 피한다. 그러나 규혁의 공방이 점점 커지면서, 우현이라는 연상의 남자를 채용하게 된 규혁. 그리고 우현과 평범하게 지내는 일상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규혁의 마음속에 조금씩 타인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진다.
물건을 통해서 타인의 기억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은 능력이 아니라 저주일지도 모른다. 그 저주에 걸려 스스로에게만 침잠해 가던 남자가 세상과, 그리고 사랑에 마음을 열게된 이야기.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규혁은 손에 낀 장갑을 다시 체크했다. 어릴 적 사고 이후, 물건을 만지면 이전 사용자의 기억이 보이는 힘이 생겼다. 물론 그 말을 믿는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신경이 불안정해질수록, 더 예민하게 힘은 강해졌다. 군대에서 나아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오히려 더 심해졌다. 개인 공간이라고는 없는 곳에서의 생활은 신경을 더 곤두서게 만들었다.
덕분에 지금은 외출할 때 장갑을 끼지 않으면 아무 곳에서나 수시로 남의 기억이 흘러들어왔다.
가슴이 따뜻해지는 좋은 것만 있을 리 없었다.
상상보다 더 끔찍하고 무서운 일을 억지로 보고 휩쓸리는 것을 자제하는 것을 힘들었다. 그나마 어지간한 일은 장갑을 끼면 잘 안 보인다는 점이었다.
어쨌든 그도 먹고 살려면 일을 해야 했다. 흔히 매체에서 다뤄지는 사이코메트리처럼 사건에 연루되는 일은 사양이었다. 상황상 타인과 같이 일하는 것보다는 혼자 하는 일이 더 낫다는 점에서 고른 일은 공방 운영이었다. 이것은 다른 매체에서 다루는 것과 비슷했다. 공방도 영업을 많이 해야 하고 은연히 사람을 많이 접해야 한다는 것이 좀 달랐다. 완전히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었다. 재택으로 일하는 것도 할 수는 있었으나 어느 쪽이든 자기 자신을 어필해 일을 따와야 하는 건 다르지 않았다. 작업공간도 집과 분리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렸다.
집에서는 이런 상황을 병력으로 봤다. 지원을 해주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조금 더 잘 될 수 있는 다른 형제 자매들에게 그 우선순위가 돌아갔다. 가족을 만들 생각도 없는 규혁인 만큼, 다른 가족구성원을 만드는 형제 자매에게 하는 지원 만큼 받기는 힘들었다. 업장을 만들고 다른 곳에 확장도 할 수 있을 만큼이 되는 것도 쉽지 않았다. 그때까지는 다른 사람들과 지내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래도 독립하면서 가족들과 모여 지내던 때와 다르게 집에서는 장갑을 벗을 수 있었다.
가족들의 여러 기억을 보는 것도 썩 좋지만은 않았다.
이십 대 중후반의 이렇게 독립하고 자기 영업장도 가지게 된 것은 분명 또래에 비해서는 좋은 혜택이었다. 불만은 그만 가지고 살기로 했다. 지금도 해외 컬렉션에 출품할 기회가 생겼고, 이번에 잘 되면 조금 더 작품 가치를 높일 수 있을 터였다. 처음이 힘들고 계약을 맺으면서 사람을 마주하는 것이 곤란할 뿐. 규혁은 핸디캡이 있어도 성공한 것은 맞았다.
신경이 더 예민해지지 않도록 처방 받은 진정제를 먹고 작업실로 갔다. 이미 익숙해진 일이었다. 더운 날씨에도 벗을 수 없는 장갑과 함께한 지도 오래됐다. 살 날은 아직도 많았다. 불평하기보다는 일을 하는데 더 도움이 됐다.
***
반지라는 것은 대부분 크든 작든 기억을 품고 있기 마련이었다. 그런 만큼 대부분 고르는데 많이 신경 쓰는 사람이 많았다. 규혁은 자신이 만든 반지가 다른 사람의 좋은 기억만 품길 바랬다. 그런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백화점에 납품하는 수제 제품이라는 점에서 사이즈가 다양하지도 않고 디자인도 한정되어 있었다. 그렇다 해도 점점 주문이 늘어나고 있어서 직원이 더 필요했다. 혼자서 작업하고 싶었는데, 그렇다고 영업을 안 할 수도 없었다.
"휴."
한숨을 쉬었다. 기술직이라는 점에서 아무나 데려올 수도 없었다. 연상과 일하는 것도 고려하면서 면접을 준비했다. 그렇게 만나게 된 사람이 바로 우현이었다. 예상했던 대로 연상이었지만 그래도 삼십 대였다. 면접자 중 연하의 상사를 대하는 것에 제일 정중한 사람이었다. 과거도 깨끗한 편이었다. 면접 볼 때 그가 가져온 휴대폰을 살짝 만졌을 때, 거북한 기억은 보지 못했다.
어차피 순간적인 기억이라는 점에서 사람의 모든 부분을 볼 수도 없고 왜곡될 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보다 한 면을 더 볼 수 있었다. 이런 면접에서는 그런 것도 중요했다.
앞으로 계속 볼 사람이라 평소에 쓰고 싶지 않던 능력도 썼다. 온화하면서도 실력이 좋아 보이는 우현과 일하게 됐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커피 드셨어요?"

<한뼘 BL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대피소에서 만난 남자_한달식비
팀장님 때문에 야근하잖아요_한달식비
장군님, 장군님!_한달식비
형 말을 잘 들었어야지_한달식비
윤 사원은 퇴사하고 싶다_한달식비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한달식비

2019.12.3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다양한 맛의 떡을 위해 더 찰지게 칠게요! 떡 사세요!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3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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