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21.10.15. 출간
- 파일 정보
- EPUB
- 0.5MB
- 약 1.9만 자
- ISBN
- 9791139800470
- EC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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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형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현대물 #첫사랑 #금단의관계 #삼각관계 #오해/착각 #불륜 #달달물 #씬중심
#다정남 #카리스마남 #직진남 #유혹남 #집착남 #집착녀 #순정녀 #외유내강
대학교에서 처음 만나, 오랜 세월 준호를 사랑한 다희. 그녀는 준호의 눈에 들기 위해서 그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 따라다니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준호는 그런 다희의 마음을 몰라주는 듯하지만, 다희는 자신의 마음을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 결국 다희는 준호의 동생인 연호와 사귀고 결혼함으로써 영원히 준호 곁에 남고자 한다.
사랑하는 사람 곁에 머물고자 그 사람의 동생과 결혼한 여자. 그리고 남편이 잠든 밤, 그 사람 또는 아주버님이 그녀를 찾아온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미리 보기>
"축하해, 다희야."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손에는 화려한 부케를 들고서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나.
마찬가지로 근사한 슈트 차림으로 웃고 있는 그.
"내가 본 신부 중에 네가 제일 예뻐."
"고마워요, 선배."
하나도 달갑지 않은 축하였다.
세상 누구보다 행복해야 하는 날. 억지로 입꼬리를 당겨도 웃음은 나오지 않았다.
내 맞은편에 서서 축하해주는 잘생긴 남자는 10년째 나의 첫사랑이자.
"이 말 은주한테는 비밀."
"네."
"결혼 진심으로 축하해, 다희야. 앞으로는 제수씨라고 불러야 하나."
"편하게 불러요. 선...... 아니 아주버님."
내 남편의 형이었다.
***
5월의 하늘은 부서질 것처럼 파랬다.
꽃이 다 떨어진 캠퍼스의 나무들은 싱그러운 연둣빛이었고.
그 아래에 서 있는 장준호는 한 폭의 그림과도 같았다.
한 번도 밝게 물들인 적이 없는 검은 머리칼, 훤칠하게 뻗은 키, 떡 벌어진 어깨, 우수에 젖은 눈동자. 단추를 채우지 않아서 바람에 날리는 체크 셔츠까지.
무엇 하나 빠짐없이 완벽한 모습이었다.
"다희야."
그렇게 서서 입술을 동그랗게 말아 이름을 불러줄 때면 세상에 그와 나, 둘만이 남겨진 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히곤 했다.
언젠가는 저 가는 손가락 사이사이에 깍지를 끼고 맞잡을 날이 오지 않을까. 셔츠 안으로 팔을 넣어 그를 안고, 저 입술에 입을 맞추는 날이, 오지 않을까.
같은 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회사에 취직하고, 같은 아파트에서 자취를 하고. 그렇게 아등바등 그를 따라다니다 보면, 항상 그의 바운더리 안에 속해 있다 보면, 언젠가는, 언젠가는.....
"나 결혼해, 다희야."
"축하...... 해요. 선배."
하지만 그 '언젠가' 는 찾아오지 않았다. 장준호의 주변을 아무리 맴돌아도 그를 손에 넣을 수는 없었다.
장준호가 손을 잡고, 품에 안고, 입을 맞추는 사람은 내가 아니었다.
그래도 괜찮았다.
계속 바라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평생 그의 옆자리에는 설 수 없게 된다고 해도, 아주 멀어지느니 계속해서 주변인으로 지내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장준호의 동생과 만났다. 동생의 부인이 되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앞으로도 함께 할 수 있으니까. 서로의 일이 바쁘고 각자의 가정이 생겨도 이어져 있으니까.
그래서 결혼을 전제로 그의 동생과 만났고 결국 가족이 되었다.
장준호의 동생인 연호는 좋은 사람이었다. 장준호만큼 착하고 다정하고 배려심도 좋고 직장도 번듯하고...... 그를 많이 닮아 있었다. 얼굴도, 목소리도.
<한뼘 로맨스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남자 친구, 그리고 룸메이트_비도윤
성자 견습생은 사랑받고 싶어_비도윤
꿈인가 꿈이 아닌가_비도윤
보여주는 남매_비도윤
신혼의 침대를 남편의 상사가_라피넛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非 도덕과 윤리
bedoyoon@gmail.com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2.4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49쪽)
4.4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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