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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탕한 X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섹슈얼 로맨스

음탕한 X

한뼘 로맨스 컬렉션 347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음탕한 X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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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탕한 X작품 소개

<음탕한 X> #현대물 #소꿉친구 #친구>연인 #가정폭력 #오해/착각 #피폐물 #시리어스물 #성장물
#다정남 #순정남 #카리스마남 #사이다남 #순진녀 #소심녀 #상처녀
평범한 회사원인 비나는, 성실하게 직장을 다니고, 자신을 아껴주는 남자와 단란한 가정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 그러나 회식 자리에 동석한 상사가 건넨 물을 먹고 정신을 잃은 비나. 그리고 깨어난 그녀는 자신이 상사에게 성폭행 당했음을 알아차린다. 그러나 상사의 협박과 사람들의 시선, 오히려 딸을 의심하는 부모에 밀려, 신고조차 하지 못하고, 도망치듯 회사를 그만둔 그녀. 그러나 상사는 집요하게 그녀를 스토킹하고, 결국 그의 아이를 가진 비나는 억지로 결혼식장에 끌려간다. 이후, 임신한 비나를 두고 바람을 피우러 다니는 남편, 그리고 며느리를 애 낳은 기계로 취급하는 시부모 사이에서 불행한 생활을 이어간다. 그러던 중, 소꿉친구이자 듬직한 보호자 역할을 해줬던 태정이 비나 앞에 나타난다.
성폭행범이자, 직장상사이자, 남편이 된 그 남자에게 속박된 여자. 평범한 여자가 한 남자에 의해 망가지고, 또 다른 남자를 통해 스스로를 되찾는 단편 로맨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그의 입에서 나오는 저급한 언어들을 믿을 수가 없었다. 비나는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모텔에서 도망치듯 나와서 집으로 돌아갔다. 그녀는 8평 남짓한 자취방에 틀어박혀 벌벌 떨었다.
[그렇게 가면 오빠가 뭐가 되냐.]
[너도 좋다고 했잖아.]
비나는 핸드폰에 상사의 문자가 연달아 오는 것이 두려워 전원을 꺼버렸다. 그녀는 충동적으로 몸을 일으켜 주방에서 식칼을 꺼내 들었다. 죽어버리자. 아니, 그냥 상사를 죽이자. 오만 생각 끝에 울음을 터뜨린 그녀는 해가 떨어진 뒤에야 산부인과로 향했다.
"사후피임약이요? 아, 예."
늙은 남자 의사는 어딘가 아니꼬운 얼굴로 약을 처방해줬다. 어디서 굴러먹은 몸뚱이냐는 듯한 시선이 너무 빤했다. 명백한 강간이었기에 비나는 그 시선 앞에 바늘이라도 찔린 듯 몸이 떨렸다. 약을 먹고 나서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굴었다.
[아까 전화기 꺼져 있던데?]
"응, 자고 일어났어."
소꿉친구인 태정의 연락에도 의연하게 굴었다. 장기 해외출장을 나가 있는 태정은 시차가 나는데도 꼬박꼬박 안부 전화를 해줬다. 그랬기에 더 양심에 찔렸지만 비나는 상사와 있었던 일 얘기 따위 할 수 없었다. 비나는 어렵게 들어간 회사에는 사표를 제출했다. 그마저도 회사를 갈 용기가 나지 않아 메일로 전해야 했다. 부모님은 그녀의 속도 모르고 타박하기 바빴다.
[비나야, 개천에서 용 안 나. 네가 사회초년생의 치기로 이러나 본데 회사는 말이야, 어, 오래 버티는 놈이 이기는 거야.]
"좀 더 공부하고 싶어서 그래요."
[우리 형편에 공부는 무슨. 누가 괴롭혀도 그냥 네네, 하고 굽히고 살 줄 알아야지. 다들 그렇게 살아, 어?]
비나는 멋대로 지레짐작하고 쏟아내는 부모의 말 앞에서 침묵만 지켰다. 평생을 가난하게 살았던 것은 아니었다. 아버지 사업이 잘 되던 때에는 소위 부자 동네로 불리는 곳에서 살았었다. 그러나 가세는 손바닥 뒤집듯 뒤집혔다. 그러자 그때 사귄 친구 태정 외에는 전부 그녀를 떠나버렸다.
살림만 하던 어머니는 바깥일을 시작해 가세를 바로 세웠다. 그러나 아버지는 술꾼이 됐다. 취하고 들어오면 여자는 조신하게 집안일만 하고 애 낳고 살아야 한다는 일장 연설을 펼쳤다. 그런 아버지와 어머니는 자주 다투었지만 어머니도 보수적인 것은 매한가지였다.
[회사를 그만둬? 무슨 일 있어?]
비나를 걱정하는 것은 해외에 있는 태정뿐이었다. 무슨 일이 있냐는 그 한 마디에 참아왔던 설움이 터져 나올 것 같았다. 입술을 짓씹어가며 공부를 하느라 그렇다고 답해도 태정의 목소리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곧 한국 들어갈 거야. 그때 봐.]
"나 요즘 공부하느라 바쁜데?"
[시간 만들어. 너네 집 근처로 갈 테니까.]
태정은 걱정이 지나치면 싸늘해지곤 했다. 비나는 알겠다며 전화를 끊고 조금 가벼워진 마음으로 책을 챙겨 들었다. 자격증이라도 더 따서 이직할 생각으로 도서관을 다니고 있었다. 밖으로 나간 비나를 기다리는 것은 불청객이었다.
"얼굴 보기 힘들다? 두 달, 아니, 세 달만인가?"
상사였다. 집까지 어떻게 찾아왔냐고 물어도 상사는 히죽거리기만 했다. 애초에 정상적인 방법으로 찾았을 리가 만무했다. 그 회식 날을 아무리 반추해 봐도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 상사가 손을 쓴 것이 분명했다. 비나는 짓씹듯 말했다.
"신고할 거예요."
"해. 경찰이 언제 이런 싸움에 편들어주는 거 봤어?"

<한뼘 로맨스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그 남배우와의 사정_랭작가
이른 결말_소니아
어느 날 폭군의 오메가가 되었다_진심인
하룻밤 꿈_문샤인
남편이 출근하고 나면_님도르신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금단

2023.09.1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이메일: spicyyy0@naver.com

대표 저서
덫과 젖이 흐르는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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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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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3.4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6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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