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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연하의 이면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다정한 연하의 이면

한뼘 BL 컬렉션 964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다정한 연하의 이면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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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연하의 이면작품 소개

<다정한 연하의 이면> #현대물 #캠퍼스물 #친구>연인 #오해/착각 #SM #달달물 #코믹개그물 #삽질물 #하드코어
#연하공 #미인공 #다정공 #강공 #능욕공 #연상수 #순진수 #허당수 #얼빠수
학교에 복학한 후, 평범한 대학 생활을 하고 있던 예준 앞에 완벽한 이상형 후배, 사현이 나타난다. 그러나 낯을 가리는 데다가, 남자를 좋아한다는 취향 때문에 선뜻 사현에게 다가서지 못하는 예준. 그렇지만 워낙 외모를 따지고, 한번 마음을 주면 짝사랑 상황에서도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예준은, 몇 개월 동안 사현 근처를 맴 돌기만 한다. 그러다 결국 사현에게 언뜻 마음을 비치는 예준. 그런데 의외로 사현은 예준의 마음을 받아준다. 그리고 완벽한 외모에 어울리지 않게 예준을 다정하게 챙기는 사현. 예준에게 사현은 완벽한 연인인 듯 보였다. 두 사람이 여행을 떠나기 전까지는.
완벽한 외모에 다정한 성격으로 선배를 챙겨주는 후배. 다만, 아무리 다정한 연하라도, 그에게 '모든 것을 다해 주겠다' 고 섣불리 고백하지는 말자.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정사현을 처음 봤을 때 머리에서 작은 벼락이 내리치는 기분이었다.
예준이 24년을 살아오면서 사현처럼 잘생긴 사람은 처음 보았다. 염색을 한 번도 하지 않은 듯한 검정 머리에 하얗고 깨끗한 피부가 돋보였다. 웃을 때면 단정한 눈매가 순하게 휘었고 양 볼이 움푹 패도록 보조개가 쏙 들어갔다. 무엇보다 선한 얼굴과 대비되는 우람한 골격이 시선을 잡아끌었다.
예준의 머릿속에 들어갔다 나온 신이 본 대로 빚어 놓았다고 해도 믿을 법한 완벽한 이상형이었다.
그렇다. 예준은 소위 말하는 얼빠였다.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은 잘생긴 얼굴 앞에서 쉽게 무너졌다. 한마디로 낯짝을 가리는 것이었다. 코 흘리며 아장아장 걸어 다니던 유아 시절부터 그의 얼빠력은 유서가 깊었다. 유치원에서 같은 반 친구에게 장난감을 빼앗겨 엉엉 울고 있을 때도 잘생긴 진달래 반 김 선생님이 안아주기만 하면 뚝 그치곤 했다.
초등학생이 된 예준은 하굣길에서 훈훈한 얼굴의 동급생에게 반한 적이 있었다. 축구공을 차며 운동장을 가로지르는 모습이 제법 멋있어 보이는 친구였다. 운동이라곤 숨쉬기 운동밖에 안 하는 주제에 그길로 덜컥 축구부에 들어갔다. 2년 내내 예준은 공 한 번 제대로 차보지 못 한 채 먼지바람 속을 뛰어다니기만 했다.
마음을 전하기도 전에 그 친구가 전학을 가면서 짝사랑은 허무하게 끝나버렸고 예준은 미련 없이 축구부를 탈퇴했다.
중학교에 가서는 곱상한 교회 형에게 반해 곧장 성가대에 들어갔다. 단정한 셔츠 차림의 형이 피아노 앞에 앉아 있는 모습이 하늘에서 막 내려온 천사 같았다. 희고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피아노 반주를 치는 모습을 보기 위해 예준은 한 번도 연습을 빠진 적이 없었다.
그러나 형에게 예쁘장한 연상의 여자 친구가 생기면서 또 짝사랑을 접어야만 했다. 성가대를 그만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 뒤로도 몇 번이나 반반한 낯짝에 반해 사랑에 빠졌다. 고등학교 때는 미끈하게 생긴 미술부 선생님을, 대학교에 입학해서는 기골이 장대하던 봉사 동아리 회장 형을 보고 반해 절절맸지만 모두 짝사랑에서 그쳤다.
그런 고로 나름 멀끔하게 생긴 예준은 아직까지도 모태솔로란 말이었다. 눈은 계속 높아져서, 나름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제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못생긴 사람과는 말도 섞지 않았다.
미적 기준이 하늘 끝까지 올라간 어느 날, 예준의 앞에 사현이 나타났다.
사현은 입학과 동시에 과는 물론이고 단과대까지도 뒤흔든 외모의 소유자였다. 오죽하면 과에 친한 사람이 없어 소식통이 느린 복학생 예준의 귀에도 들어왔을까.
호기심을 참지 못한 예준은 평소라면 들릴 일이 없는 과방으로 향했다. 그곳에 소문의 후배가 있었다. 구석에 앉아 몰래 모난 데 없이 고르고 반듯한 얼굴을 훔쳐보고 있을 때였다.
<저희 과 선배님이시죠? 음료수 하나 남았는데, 드실래요?>
단정한 얼굴만큼이나 듣기 좋은 음색이었다. 예준이 반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것은 불가항력적인 끌림이었다. 단순한 호의에도 예준의 얼굴은 불에 덴 것처럼 빨갛게 물들어 버렸다. 또다시 짝사랑의 시작이었다.
한동안 지켜본 바로 사현의 얼굴은 단순히 잘생겼다는 것을 넘어서 믿음과 신뢰를 선사했다. 연설 한마디 없이 단상에 서 있기만 해도 만장일치로 회장 선거에 당선될 얼굴이었다. 물론 예준이 맨 앞줄에 서서 찬성표를 행사했을 것이다.
그 얼굴보다 사현을 유명하게 만든 것은 바로 유별나게 다정한 성격이었다. 내려 쬐는 햇볕처럼 은혜로운 다정함은 타고난 듯이 여자와 남자를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공평하게 나누어졌다. 청춘 영화에 나올법한 만인의 첫사랑의 얼굴로 친절을 베푸는 데 누가 싫어하랴.
모두가 포근한 다정에 시름시름 앓기는 했어도 사현은 함부로 넘볼 수 없는 묘한 오라를 풍겼다. 공공재는 함부로 건드리는 것이 아니다. 암묵적인 규칙이었다.
그럼에도 사현이 교내를 돌아다닐 때마다 자연스레 시선이 따라붙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시선 한 번을 받기 위해, 말 한 번 섞어보기 위해 예준은 열심히도 사현의 주변에서 얼쩡거렸다.
사탕, 초콜릿, 젤리, 아이스크림, 제 입에 단 것은 모두 사현의 입에 물려주고 싶었다. 마주칠 때마다 어린 아이를 꾀듯 단 것으로 마음을 표현했다.
그렇게 반해서 졸졸 따라다니기를 장장 3개월.
예준은 오랜 짝사랑 경력으로 인해 감정을 숨기는 것에 제법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다. 티가 전혀 안 났을 거라 생각했는데, 웬걸.
어느 날 과방에 둘만 남게 되자, 사현이 대뜸 직접적으로 묻는 것이었다.
<예준이 형. 혹시 저 좋아하세요?>
갑작스러운 질문에 예준은 아연한 얼굴로 굳어버렸다.
<어? 아..... 아, 미안해...>
바로 아니라고 대답했어야 자연스럽게 넘어갈 텐데 뜸이 길어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미안하다는 대답을 내놓았다. 예준이 눈썹을 와작 구겼다. 망했다. 이제 저 반짝이는 후배님의 얼굴을 볼 수 없게 된다고 생각하자 눈앞이 캄캄해졌다.
<뭐가 미안해요?>
옆으로 고개를 돌리자 다정한 얼굴의 사현이 표정 하나 찡그리지 않고 예준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어? 가, 같은 남자가... 조, 좋아한다고 하면, 징그럽고... 싫지 않아?>
더듬더듬 대답하는 목소리가 점차 작아졌다. 그런 예준을 보며 사현이 재미있다는 듯이 웃었다.
<싫지 않아요.>
뭐? 놀라서 되물었지만 사현은 빙글거리며 웃기만 했다. 어쨌거나 그 말을 들으니 마음에 잔잔한 파동이 일었다. 결의에 찬 비장한 표정으로 숨을 고르고 말을 뱉었다.
<그... 싫지 않으면...>
예준은 다정히 웃는 얼굴에 넘어가,
<좋아하고 있어. 사현아. 정말 좋아해. 아주 많이.>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며 고백하고 말았다. 무척이나 멋없는 고백이었음에도 사현은,
<저도요.>
같은 마음이라고 했다. 얼떨떨해서 굳어 있다가 벼락을 맞은 사람처럼 튀어 올랐다. 가까스로 벅차오르는 심장을 진정시키고 난 뒤 예준은 사현의 두 손을 꼭 잡고 다짐하듯 말했다.
<사현아... 내가 잘해줄게. 진짜 잘해줄게. 뭐든 해달라는 거 다 해줄게!>
그러니까 우리 사귈래? 예준은 두 살 연하의 후배에게 호구처럼 마음을 고백했다.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한 예준은 그 순간 반질거리는 애인의 얼굴에 마냥 행복하기만 했다.

<한뼘 BL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가장 완벽한 재회_스즈린
사이코메트리_한달식비
붉은 실_풀떼기
당신의 팬입니다_땅콩곰
전파로도 귀신이 전송되나요_소미여신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혼탁

2021.11.1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대표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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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혼탁입니다.
난잡한 글을 좋아합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4.9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9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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