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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문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내면의 문

한뼘 BL 컬렉션 1002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내면의 문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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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문작품 소개

<내면의 문> #현대물 #애증 #원나잇 #집착/질투 #오해/착각 #사건물 #피폐물
#까칠공 #무심공 #강공 #능욕공 #츤데레공 #까칠수 #상처수 #굴림수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은우는, 직장 동료인 진하에게서 고백을 받는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휘둘리는 성격의 진하를 좋아하지 않았던 은우는 그의 마음을 거절한다. 그런데 진하가 은우의 눈앞에서 자살을 해버린다. 그 사건에 충격을 받고 회사를 그만둔 은우. 그런데 회사에서는 진하의 유품을 은우에게 건네며, 진하의 유일한 친구에게 전달해 달라는, 무례한 부탁을 한다. 그리고 마지못해 그 부탁을 들어주기로 하고, 진하의 유품이 든 상자를 챙긴 은우.
선하기만 하던 동료가 내 눈앞에서 자살을 해버렸다. 그것도 자신의 마음을 거절한 나를 탓하면서. 그리고 시작된 그 남자의 과거를 찾는 여행. 황폐한 로드무비를 닮은 단편.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어김없이 밤은 찾아오고 밤이 찾아올 때마다 은우는 공포에 떨어야만 했다. 그가 빛줄기 한 줌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반지하에서 산 지도 어언 4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넘어가 버렸다.
<은우 너 언제까지 그렇게 고집을 부릴 거냐. 멀쩡한 집 놔두고 웬 고생이야. 네 엄마는 너 때문에 몸져누웠다. 그래도 안 들어오겠다고? 괘씸한 것. 자식 키워봐야 다 소용없다니까. 이렇게 부모 속을 썩일 줄 알았다면 금이야 옥이야 키우지도 않았을 거다.>
은우의 아버지는 집에 들어오지 않는 자식을 보며 걱정 반 근심 반으로 그렇게 말하곤 했다. 3년의 집 계약이 끝나고 이번엔 2년 계약으로 아직 1년이 남은 상태였지만, 은우는 그 일이 있고부터 집을 내놓아야 하나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언제부터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누군가 그가 사는 방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반지하에 살다 보면 별별 인간들이 다 있어서 밤마다 누군가 창문에 돌을 던지거나 미친놈처럼 쇠창살을 붙잡고 흔드는 일도 흔했지만, 그건 그저 술 취한 인간들의 한심한 작태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딱히 신경 쓰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여차하면 경찰에 신고까지 해볼까, 하는 마음을 먹게 할 만큼 그 정도가 심했다. 증거는 없었다. 신고하려면 적어도 이해할 만한 증거가 필요한데, 그놈은 영악해서 그런 증거도 남기지 않았다.
"아니, 내가 왜 이렇게 가슴을 졸이면서 살아야 해? 될 대로 되라지."
처음엔 두려웠지만, 이미 지칠 대로 지쳐버린 은우는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입에 게거품을 물고 달려들었다.
"뭐 어쩔 건데! 죽이든 살리든 네 마음대로 해보던가! 용기 있으면 어디 나서보시든가. 개자식, 그럴 용기도 없으면서."
그러고 나서는 더는 두려움에 떨지 않게 되었다. 진하가 죽기 전까지 은우는 이런 일을 수없이 겪었다. 그래서 그 모든 것이 진하, 그 사람으로 인해 생긴 일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것이 그는 얼마 전에 죽었고, 이번 일은 그가 죽고 난 다음 날부터 일어났기 때문이었다.
그 사람과 평소에 친하게 지냈던 사람이 있었던가 떠올려봤다. 은우는 가만히 고개를 가로저었다. 입사 초부터 진하와 벽을 쌓고 지내고 사는 사람은 많았어도 친하게 지내는 사람은 거의 본 적이 없었다. 아니면 너무 억울한 나머지 죽은 귀신으로 나타나 그를 괴롭힌 것일까? 그래서 이 세상을 떠나지 못하고 그의 실체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그가 사는 집 앞을 배회하는 것일까? 어쩌면 진하는 죽으면서도 너무 억울하다고 생각하면서 죽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사람마다 살아온 삶이 다르고 생각하는 것도 다 다르듯이 어쩌면 그라는 사람을 그의 기준에 맞추어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고 은우는 생각했다. 은우는 진하가 자기와 조금은 다르다는 이유로 그를 괜히 오해하고 동료들이 떠드는 이야기에 솔깃해 그를 깎아내린 자신을 경멸했다. 하긴 이미 죽은 다음에 후회해봤던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지독한 악몽과 뼈를 깎는 고통은 오롯이 은우만의 것이었다.

<한뼘 BL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진실이 무엇이든_미늘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_미늘
삵_미늘
성년식_닐리바
[로맨스] 단죄의 시간_미늘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만자 인생 미늘, 언젠가 그런 날이 올지 모르겠지만, 필명인 미늘처럼 한번 걸리면 헤어나올 수 없는 멋진 작품을 쓰고 싶습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3.3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6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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