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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을 깨물리다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입술을 깨물리다

한뼘 BL 컬렉션 1029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입술을 깨물리다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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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을 깨물리다작품 소개

<입술을 깨물리다> #현대물 #금단의관계 #원나잇 #오해/착각 #시리어스물
#연하공 #능욕공 #강공 #위압공 #중년수 #연상수 #상처수 #소심수 #단정수
혼자서 딸을 키우며 살고 있는 중년의 남자, 지환. 그의 딸에게는 1년 넘게 사귀고 있는, 서글서글한 인상의 정진이라는 남자친구가 있다. 약간은 어색한 두 사람을 친하게 만들겠다고 생각한 딸은, 밤낚시를 계획하고, 지환과 정진이 그녀보다 먼저 낚시터로 떠난다. 그러나 회사에서 생긴 일 때문에 결국 딸은 오지 못하고, 두 사람만이 함께 밤을 보내게 된다.
딸의 남자, 그리고 여자친구의 아버지. 평생 숨겨온 중년 남자의 욕망이 흘러넘치는, 보랏빛 사랑의 치정극.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딩동!
초인종 소리가 들렸다. 고요한 거실에서 오랜만의 휴식을 즐기며 책을 읽고 있던 지환은 초인종 소리에 읽던 책을 테이블 위에 내려놓고 천천히 유연한 동작으로 소파에서 일어나 현관으로 걸어갔다.
"누구세요?"
"저 정진입니다, 아버님."
문밖에서 굵고 낮아 듣기 좋은 정진의 목소리가 들렸다. 지환은 어색한 사이인 정진의 방문에 약간 긴장된 숨을 들이쉬고는 천천히 잠겨 있는 현관문을 열었다. 문이 열리자 문밖에 서 있는 서글서글한 인상인 정진의 얼굴이 보였다. 지환은 장신의 정진을 올려 보며 인사를 했다.
"어서 오게."
"안녕하셨어요?"
"응."
그렇게 단조로운 두 사람의 인사가 오고 갈 때 집 안에서 예린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빠, 누구야?"
지환이 고개를 돌리자 딸 예린이 자신의 방에서 고개만 빠끔히 내밀고 밖을 살폈다.
"나야!"
그런 예린에게 반가운 음성으로 대답한 건 정진이었다.
"어, 왔어? 나 옷 갈아입고 화장 조금만 하면 되는데 들어와서 기다릴래?"
"그래."
정진이 예린과 다정한 눈웃음으로 대화를 하는 동안 지환은 주방으로 들어가 손님인 정진에게 대접할 포도 주스를 긴 주스 잔에 따라 쟁반에 받쳐서 거실로 나왔다.
"앉지."
그때까지 거실에 어색하게 서 있던 정진은 지환이 좁은 거실에 하나 있는 긴 소파 끝에 자리를 잡고 앉자 어색함을 숨기려고 작게 헛기침을 하고 반대편 끝에 떨어져 앉았다.
"더울 텐데 마시게."
"예, 고맙습니다."
찬 기운에 물기를 머금은 주스 잔을 지환이 테이블 위에 올려놓자 정진은 감사하다는 뜻으로 꾸뻑 고개를 숙이고 주스를 단숨에 쭉 들이켰다. 지환과 사이가 어색해서 그런지 정진은 지환의 집에만 오면 목이 말랐었다.
말 없는 두 사람 사이에 지환이 켜놓은 TV에서 나오는 정오 뉴스 앵커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낮 열두 시 경 서울 용산구 한남동 00백화점 내부에서 작은 폭발 사고가 일어나 고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000 기자가 알려드리겠습니다.]
뉴스를 보는 동안 두 사람은 딱히 나눌 대화가 없어서 침묵했다. 여자친구의 아버지로, 또 딸의 남자친구로 약 1년 동안 서로를 알고 지내 온 사람들이었지만 낯가림이 심한 편인 지환은 정진을 껄끄러워했고 그런 지환을 눈치챈 정진은 굳이 친근한 척 말을 붙여 지환을 곤란하게 만들지 않았다.
"가자, 오빠."
예린이 화사한 하늘색 민소매 원피스와 분홍빛 화장으로 완벽한 외출 준비를 마치고 방에서 나오자 정진은 예린의 모습이 마음에 드는 듯 환하게 웃으며 일어섰다.
"예뻐?"
정진의 표정으로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예린은 정진의 입을 통해서 자기 모습에 대한 평가를 듣고 싶어 했다.
"응, 예뻐. 너무너무 예뻐."
두 사람이 그렇게 다정한 대화를 주고받는 사이 지환은 방해하지 않도록 소파에 앉은 채 어여쁜 딸의 모습을 훑고 속으로만 흡족해했다. 이십 년 넘게 곱게 키운 딸이 웬 사내자식을 위해서 예쁘게 차려입고 나와 다정하게 눈을 마주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자신이 정진에게 밀려 2순위가 됐다는 사실을 실감 나게 해서 씁쓸했다. 하지만 지환은 행복해 보이는 딸의 모습에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한뼘 BL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슬하에 2남_달달구리
사이코메트리_한달식비
붉은 실_풀떼기
당신의 팬입니다_땅콩곰
전파로도 귀신이 전송되나요_소미여신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달달구리

2021.11.2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슬하에 1고양이, 1강아지가 있습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4.3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8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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