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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고 죽였고 사랑하고작품 소개

<사랑했고 죽였고 사랑하고> #현대물 #미스터리 #첫사랑 #오해 #감금 #시리어스물 #사건물
#카리스마남 #능글남 #나쁜남자 #후회남 #나쁜여자 #외유내강 #상처녀
밤마다 밀실에서 깨어나는 남자. 어디인지, 왜 그곳에 있는지도 알 수 없지만, 남자가 아는 것은, 자신이 깨어나면 무기를 든 여자가 다가온다는 것과, 그 일이 매일 반복된다는 것이다. 반면에, 그 남자를 매일 죽이는 여자는, 그를 죽이고나면 작은 방으로 가서 그 남자의 사진을 쓰다듬으면서 애처로운 표정을 짓는다.
밀실에 갇혀 반복되는 고문을 당하는 남자. 그리고 그에 대한 애증과 사랑이 가득한 여자. 두 사람의 비뚤어진, 또는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처음 눈을 뜨자 보이는 건 어둠뿐이었다. 의식을 찾으면서 숨을 토해내듯 내쉬었다. 얼마 동안 정신을 잃었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주변이 너무 조용해 그의 숨소리만이 어두운 밀실 안을 감돌고 있을 뿐이었다. 온몸은 이미 긴장 상태였던 건지 그는 자신도 모르게 가쁜 숨을 자꾸만 내쉬었다.
'하- 제대로 숨을 쉴 수가 없어.'
스스로가 숨을 내쉬는 속도를 맞출 수가 없었다. 숨을 쉬어도 제대로 쉬는 것 같지가 않았다. 여전히 앞은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그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아무것도 없었다. 두 팔과 다리는 꽁꽁 묶인 채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서 간신히 꿈틀거리고 있었다.
'도대체 여기가 어딘데......'
기억해내 보려 했지만, 그의 머릿속은 새까만 암흑이었다. 누군가 그의 기억을 삭제라도 한 것처럼 아무것도 떠올릴 수가 없었다.
'내가 어쩌다가... 이런 곳에 있는 거야... 아니, 그보다.. 도대체 나는 누구인 거야?'
그의 귓가에 들려오는 건 금이 간 벽돌 사이로 스쳐 지나가는 바람 소리뿐. 얼핏 들리기엔 누군가의 인기척인 거 같아 그는 냅다 큰소리를 질렀다.
"여기, 사람 살려요! 사람 있어요."
하지만 그 누구의 대답도 돌아오지 않았다. 다시 한번 귓가에 스쳐 들려오는 휘파람 소리는 알고 보니 그저 지나가는 바람 소리일 뿐이었다.
그가 갇혀있는 곳은 지하보다 더 깊숙한 어느 한 저택의 밀실이었다. 쥐새끼 한 마리 얼씬하지 않는 그곳은 깊은 산속의 여느 동굴보다 더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내고 있었다.
"도와줘요.. 제발.. 그 누구라도."
그의 간절함이 통해서였을까. 누군가 그가 갇힌 밀실 안으로 걸어들어왔다.
뚜벅뚜벅-
그리고 그의 입가에 다짜고짜 휴대용 산소마스크를 씌우고 있었다. 그제야 그는 진정하며 마음껏 숨을 내쉴 수 있었다.
"후- 살았다."
상대는 산소마스크를 쓰며 안정을 되찾고 있는 그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상대의 얼굴은 어둠 속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았다. 다만 실루엣으로 보아 긴 머리를 한 여성임을 알 수 있었다. 상대는 산소마스크를 쓴 그의 얼굴을 손전등으로 비추고 있었다. 갑작스러운 불빛에 그는 미간을 잔뜩 찌푸렸다. 빛에 비추어진 그의 눈매는 가늘고 길었다. 매력적인 인상이었다.
그의 얼굴에 비추어진 손전등의 빛이 잠시 꺼졌고 그의 미간은 자연스레 풀렸다. 하지만 어둠 속에서 그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있었다. 칠흑같이 어둠 가운데에 날카롭게 빛나는 손도끼였다. 도끼는 자신에게 산소마스크를 씌어준 여성의 한쪽 손에 들려있었다. 여성은 가냘픈 체형을 가지고 있었다.
"어....어? 설마..그걸로 날 찌르려는 건 아니.. 지..?"
그녀가 든 도끼를 보고 앞으로의 상황을 어렴풋이나마 예측한 그는 설마를 중얼거렸다. 불행히도 그의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그가 눈을 깜박이는 사이 그의 시야로 순간 번쩍이는 빛이 보였다. 그의 목은 깨끗이 잘려 나가지 못했다. 간신히 몸에 붙어있는 그의 목에선 상당한 양의 피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아....파... 아프다 못해 고통스러워.... 아무리 산소를 들이마셔도... 숨도 제대로 못 쉬겠어....'
점점 꺼져가는 의식을 붙잡고 있는 그를 보며 여자는 차가운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얼른... 죽어버려..."
그녀는 미간 한번 찌푸리지 않았다. 오히려 무덤덤한 표정으로 그를 싸늘한 시선으로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시선에 그의 머릿속으로 파편 같은 기억이 불현듯 스치고 있었다. 마치 데자뷔처럼 이런 일이 종종 있었던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안간힘을 내며 버티던 그의 눈꺼풀이 힘없이 덮여버리자 그는 조각나버린 기억을 더듬어 회상하고 있었다. 마침내 한가지 결론에 이르게 된 그는 사라져가는 의식을 마지막으로 붙잡은 채 속으로 생각했다.
'아.. 기억났다.... 나는... 매일 밤.. 이곳에서.. 살해당하는구나...'

<한뼘 로맨스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울지 마, 소름끼쳐_가시오이
악녀에게 지옥을 주시겠어요?_가시오이
흡혈귀도 아니면서 사랑하는 척 하지 마_가시오이
가을이 아물다_가시오이
어느 날 갑자기 소년이 되어버린 약혼자는_가시오이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꽃그림을 좋아합니다.
블로그: https://alwayzspring.blogspot.com/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3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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