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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 클로저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클로저, 클로저

한뼘 BL 컬렉션 1088
소장단권판매가1,000
전권정가2,000
판매가2,000
클로저, 클로저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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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로저, 클로저 (외전)
    클로저, 클로저 (외전)
    • 등록일 2022.06.09.
    • 글자수 약 2.2만 자
    • 1,000

  • 클로저, 클로저
    클로저, 클로저
    • 등록일 2022.06.02.
    • 글자수 약 4.5만 자
    •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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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 클로저작품 소개

<클로저, 클로저> #현대물 #애증/라이벌 #재벌/사회 #오해/착각 #성장물 #잔잔물
#능력공 #뇌섹공 #강공 #무심공 #냉혈공 #순진수 #까칠수 #오만수 #허당수
대기업을 소유한 가문 출신이지만, 레이싱에만 관심이 있고, 그저 삶을 즐기면서, 회사 일에는 소홀해 온 윤. 그러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그 후계자 자리를 윤의 삼촌이 노리면서, 그는 어쩔 수 없이 경영권 싸움에 말려든다. 중요한 주주총회가 있던 날, 과속을 하던 윤은 교통사고를 당하고, 그런 그를 어떤 남자가 구해준다. 그리고 며칠 후, 아버지의 유언장이 공개되고, 회사를 물려받는 것은 윤이 아닌, 강우라는 낯선 남자였다. 그리고 그 강우라는 남자가, 바로 교통사고에서 자신을 구해준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되는 윤.
재벌가의 아들이지만 경영에는 관심이 없는 남자가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회사에 관여하게 된다. 그리고 능력과 외모가 뛰어난 남자가 그의 경쟁 상대이자 파트너로 등장한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경사가 완만한 곳으로 접어들자마자 나는 그들을 따돌렸다는 안도감에 잠시 한눈을 팔았다.
하지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차는 순간 방향을 잃었다. 레이서의 체면이고 뭐고 다 내팽개치고 비탈길로 쭉 미끄러져 정중앙에 보이는 큰 나무를 들이받고 전복하고 말았다.
결국 여기에서 죽는 건가?
내가 이런 생각을 하는 순간 나는 그들의 소원대로 이곳에서 개죽음당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사실 내가 이곳에서 사고사로 죽든 어이없는 죽임을 당하든 나 하나만 없어지면 그들에게 좋은 일만 시켜주는 거다. 그리고 아버지의 회사는 삼촌에게 통째로 넘어갈 테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내 머릿속에서 그 생각이 잠시도 떠날 날이 없었다. 나에겐 회사를 지켜내야 할 의무가 있었다.
물론 불행하게도 내 편을 들어줄 이는 이제 이 세상에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단지 오랫동안 아버지를 모신 김 비서만이 나를 옹호해주고 지지해줄 뿐이었다.
"저기, 괜찮아요?"
남자가 강렬하게 내리쬐는 태양을 등지고 서서 나를 내려다보며 물었다.
당신이라면 괜찮겠어? 미처 내뱉지 못한 말이 입안에서 뱅뱅 맴돌았다.
"...당신 때문이야."
나는 잔뜩 쉰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네? 무슨...?"
남자는 여전히 알아들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오늘은 일진이 사나운 날이었다. 게다가 사고가 날 때 뼈가 부러졌는지 꼼짝도 할 수가 없었다.
나는 고개를 반쯤 들고 엎드린 채 그를 삐딱하니 바라보았다. 나무를 등지고 서 있는 남자의 얼굴이 무성한 이파리의 그림자로 인해 얼룩덜룩하게 보였다.
와, 잘생겼다. 게다가 완전히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야... 우습게도 당장 죽을 것만 같은 그 순간에도 남자의 잘생긴 얼굴과 근사한 몸매가 내 눈에 들어왔다. 물론 거기까지였지만.
나는 한심한 나 자신을 질책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이 모든 사고의 원흉은 전부 저 남자 때문이었다. 저 남자가 우아한 자태로 하늘만 날지 않았더라면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을 거다. 아주 짧은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그는 정말 그 순간 창공을 가르는 새처럼 아름다웠다.
남자가 내게 손을 내밀었다.
"일어날 수 있겠어요? 힘들면 그대로 누워 있어도 돼요. 구급차 부를게요."
나는 삐딱한 시선으로 남자가 내민 손을 멀거니 바라보았다. 순간 나는 내 상태가 심각한지도 모르고 그의 크고 단단한 손을 덥석 잡을 뻔했다.
"아, 아파...!"
팔뼈가 부러진 건지 팔을 움직이려 할 때마다 지독한 통증이 밀려왔다.
"아, 안 되겠어요..."
나는 그의 손을 잡는 대신 끙끙 앓는 소리를 내며 다 포기한 사람처럼 그대로 바닥에 코를 처박았다.
시간 안에 도착했어야 했는데...! 어쩌면 이미 나만 제외하고 자기들끼리 일을 끝냈을지도 모르겠다. 낭패였다.
나는 이를 앙다물며 작게 신음을 냈다. 머릿속에 삼촌의 비웃는 듯한 입꼬리가 떠올랐다.
<강윤, 벌써 포기하는 거냐? 쯧쯧쯧, 너 같은 애들 때문에 우리처럼 열심히 사는 사람이 욕을 얻어먹는 거야. 사업은 아무나 하는지 아니. 사업한다고 나대지 말고 그냥 네가 하던 거나 해. 너한테는 그 일이 딱 제격인 것 같은데.>
삼촌은 늘 이런 식이었다. 아버지와 피를 나눈 형제 사이였지만, 정말이지 정이 안 가는 사람이었다. 물론 할아버지가 늦둥이를 봐서 삼촌은 아버지와 나이 터울이 많았다. 삼촌은 할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고 살아 제멋대로인데다가 독단적인 면도 있었다. 그래도 나와 이 정도로 사이가 나빠질 줄은 몰랐다.
할아버지는 회사 경영 당시 아버지에게 회사를 물려줬다. 삼촌 역시 할아버지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었기에 직접 경영에 뛰어들도록 독려했다. 그런 이유로 회사 내에서는 아버지를 따르는 사람과 삼촌의 추종자들이 늘 신경전을 벌였다.
삼촌은 아버지가 세상을 뜨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며 치고 들어왔다.
<윤아, 너 정말 경영에는 취미가 없는 거냐?>
아버지는 생전에 내 마음을 돌리려고 몇 번이고 물어봤지만, 내 대답도 언제나 한결같았고 의지 또한 굳건했다.
<아버지 회사에 유능하고 실력이 출중한 사람도 많은데 굳이 제가 아버지 사업을 꼭 이어받아야 할 필요는 없잖아요. 전 인생을 좀 더 즐기면서 살고 싶어요.>

<한뼘 BL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진실이 무엇이든_미늘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_미늘
삵_미늘
내면의 문_미늘
[로맨스] 단죄의 시간_미늘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만자 인생 미늘, 언젠가 그런 날이 올지 모르겠지만, 필명인 미늘처럼 한번 걸리면 헤어나올 수 없는 멋진 작품을 쓰고 싶습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5.8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1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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