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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바다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흐르는 바다

한뼘 BL 컬렉션 1113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흐르는 바다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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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바다작품 소개

<흐르는 바다> #현대물 #캠퍼스물 #애증/라이벌 #집착/소유욕 #서브수있음 #감금 #전문직 #학교폭력 #피폐물 #성장물 #시리어스물
#상처공 #집착공 #능욕공 #강공 #순정공 #순진수 #계략수 #집착수 #굴림수 #순정수
세상에 한몸 의지할 곳 없는 고아, 해수. 그에게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은 춤 밖에 없다. 초등학교 시절 고아원에서 우연히 공연한 그의 무용 솜씨를 알아본 무용평론가가 그를 데려가 유명한 무용학교에 입학시키고, 이후 해수에게 무용은 삶의 모든 것이 된다. 그러던 중, 해수는 도제식 무용학교 체계에 반발해 독립적인 극단을 만든 선배들, 준영과 언과 만나게 되고, 단숨에 그들에게 매혹되어 버린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후, 무용학교에서 위기에 맞은 해수를, 그들, 준영과 언이 구해주게 된다.
커다란 상처에 허우적거리는 세 사람이 서로를 이용하고 괴롭히고 사랑하다. 우아한 현대무용을 배경으로 하는 감금 집착의 치정극. 장편에 맞먹는 분량이 절절함으로 채워졌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지금은 비쩍 곯은 애꾸눈, 반 귀머거리이자 절름발이인 해수에게는 놀랍게도 무용수였던 시절이 있었다. 그것도 장래를 촉망받는 무용수 말이다.
지난 5월, 해수가 준영과 언의 동거하는 집의 창고 방에 살게 되기 전까지 그는 국립콘서바토리가 자랑하는 젊은 현대무용수였다.
국립콘서바토리는 한국의 유수한 콘서바토리, 즉 예술학교 중 가장 전통 있고 권위 있는 학교이다. 이 학교에서는 재능만 있다 하면 중학교 때부터 학생들을 뽑아 국민의 세금으로 길러냈다.
그리고 해수도 그 중 한 사람이었다.
원래는 가톨릭 재단에서 운영하는 한 고아원, '나사렛의 쉼터' 앞에 버려진 종이 상자가 해수의 태어난 고향이었다. 해수는 그 종이 상자 안에서 군용 담요에 싸여 울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군용 담요는 한국군이 아니라 미군 것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해수의 머리색과 눈 색이 한국 사람 같지 않게 밝은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머리색과 눈 색이 어떻든 해수를 비롯한 그 고아원의 모든 아이들의 아버지는 문태호 안드레아 신부였고, 어머니는 왕경혜 글라라 수녀였다.
해수는 눈도 못 뜬 상태에서 포대기에 싸여 유아세례를 받았고, 그 후 얼마간 이사야로 불렸다.
얼마간이라고 하는 것은 해수가 네발짐승에서 두발짐승으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도통 그 거룩한 선지자의 이름이 걸맞지 않는 특성을 보였기 때문이었다.
해수는 네댓 살 무렵부터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동요에 맞춰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재롱을 피웠다. 그것이 동요에만 국한되었으면 좋았을 텐데, 나이를 먹으면서 가요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연예인들의 춤을 따라 추다가 몇 번 혼도 났고, 심지어는 청년성가대의 생활 성가만 들어도 몸이 근질근질했다.
안드레아 신부와 글라라 수녀는 공부는 안 하는 놈이 흥만 있어서 장차 뭐가 되려고, 하며 근심스러워 했는데 그것은 해수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나중에 커서 뭐가 되어야 하지?
이곳은 고아원이고 해수는 고아였다. 춤을 정식으로 배울 기회는 없었다. 춤을 직업으로 삼는다는 것은 해수에게 너무 멀게 느껴졌다.
답이 나온 것은 해수가 12살이 되던 해의 성탄절이었다. 그때 고아원의 아이들은 여느 해처럼 성탄 미사에 발표될 연극을 준비하고 있었다. 고아원에는 마침 6학년 학생이 한 명도 없어 자연스럽게 해수가 대장을 맡았다.
해수는 성모영보부터 예수탄생까지의 내용이 정확히 정해져 있는 대본에 춤을 넣었다. TV에서 본 발레를 흉내 내 몇 가지 동작을 만들어서 천사와 별들, 당나귀들이 마리아와 아기 예수 옆에서 춤추게 했다. 해수도 성모영보를 전한 가브리엘의 역을 맡아 춤을 추었다.
비록 의상은 신도들이 떼다 준 광목천으로 엉성하게 만든 것에 불과했고, 무대는 성당의 돌바닥이었지만, 해수와 친구들은 우레와 같은 찬사를 받았다. 그날 밤은 마치 호두까기 인형 왕자를 만난 클라라처럼 행복한 꿈을 꾸었던 것 같다.
이튿날 교중미사를 마친 안드레아 신부가 해수를 불러냈다. 해수는 성탄 연극에서 또 춤을 췄다며 혼이 날 것 같아 지레 겁을 먹고 원장실에 들어섰다. 그러나 안드레아 신부는 거두절미하고 물었다.
"해수야, 너 서울 갈래?"
"네?"
신부의 말인즉슨 이러했다. 서울에는 국립콘서바토리라는 무용학교가 있는데, 그곳에 들어가기만 한다면 밥도 주고 집도 주고 춤 공부도 공짜로 시켜준다는 것이었다. 가서 열심히만 하면 해수가 좋아하는 춤을 추면서 평생 살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한뼘 BL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하루라도 너를 이기고 싶어_도혜은
당신이 깬 사이에_냠냠굿
가장 보편적인 이야기_장묘령
주위안은 가이드다_나비양
Trap_민붕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은우

2022.04.05.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논픽션>, <봄꽃>, <천리향의 제국>, <용과 모란>, <시네마 베리떼> 외 출간

목차

표지
목차
1. 해수의 방
2. 국립콘서바토리
3. J&C 댄스컴퍼니
4. 기억의 법정
5. 이소
6. 흐르는 바다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2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2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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