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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의미의 토끼와 거북이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다른 의미의 토끼와 거북이

대여권당 90일 1,100
소장전자책 정가3,300
판매가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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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의미의 토끼와 거북이작품 소개

<다른 의미의 토끼와 거북이> #현대물 #OO버스 #캠퍼스물 #친구>연인 #다공일수 #오해/착각 #수인/인외존재 #코믹개그물 #달달물
#미남공 #복흑/계략공 #귀염공 #다정공 #절륜공 #미인수 #순진수 #초딩수 #명랑수 #잔망수 #허당수 #얼빠수
토끼과의 수인인 김순묘. 학교 육상부에서 맹활약 중이지만, 오늘은 어쩐지 피곤함이 몰려드는 하루인 것 같기에, 순묘는 장거리 달리기 시합 중 은근슬쩍 사라지는 수법을 사용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넓은 공원을 뛰는 장거리 달리기 중 옆으로 살짝 벗어나는 순묘. 그러나 그런 그의 뒤로 가장 친한 친구이자, 거북이과 수인인 귀현이 따라와, 걱정스럽다는 듯 묻는다. 결국 순묘는 자신이 발정기이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연습 달리기에써 빠져나가야 한다는 변명을 둘러대고, 귀현은 그의 도피 계획을 도와주겠다고 우정을 발휘한다. 그리고 순묘의 방으로 함께 향하는 두 사람, 아니 토끼와 거북이. 얼마 후, 그 방에는 호랑이와 늑대까지 몰려든다.
토끼와 거북이 우화를 바탕으로 했지만, 달리기 이야기보다는 씬에 더욱 큰 신경을 썼다. 수십 페이지가 넘는 기나긴 씬, 일명 롱테이크 샷 씬을 즐길 수 있다.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흐어... 피곤해... 더 자고싶드아..."
실질적으로 일주일을 마무리하게 되는 금요일, 나는 눈가를 따사롭게 간지럽히는 햇살에 눈을 찡그리며 기지개를 켰다. 아직까지 털이 정리되지 않은 부스스한 귀가 움찔거렸다.
지금의 비몽사몽한 정신에서 벗어나기 위해, 하얀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며 세면대로 갔다. 그러자 거울에 보이는 건 윤기가 나듯 반들반들하면서도 싱그러운 얼굴이었다.
평소와 다름없이 뽀얀 피부와 똘망똘망한 눈. 게다가 오목조목한 코와 보기 좋게 혈색이 도는 입술까지.
초반부터 자뻑이지만... 인물 한번 훤하네.
뭐, 그도 당연하다.
나는... 토끼과 남자니까.
내 이름은 김순묘, 반은 인간이고 반은 동물인 반인반수다.
내가 사는 세계의 생명체는 대부분이 반인반수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들은 인간의 모습과 동물의 모습을 둘 다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어느 것에도 완전함을 갖추긴 힘들다. 인간형의 경우엔 커다란 귀나 동그란 꼬리 같은 특정 기관은 숨길 수 없는 모양이다.
반대로 동물형이라면, 대부분 체형이 사람의 형태를 갖춘다. 동물의 얼굴과 털이 있지만 이족보행을 할 수 있는 인간의 신체 구조 같은 느낌이다.
그중에 나는 아무래도 개인적인 취향과 일상생활의 편리함 덕에 인간형을 추구한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사람 모습이지만 잠에서 깬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내 귀가 한껏 처져 있다.
털에 뭔가가 들러붙거나 빠질 일도 없고, 손이나 발을 좀 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그런 내가 토끼과이기까지 하다니, 외모적으로 사랑스러운 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후...
하지만 지금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 육상부 경기가 있었었나..."
오늘은 내가 속한 육상부의 장거리 달리기 시합이 있었다. 현재 내가 다니고 있는 대학교에는 스포츠계에서 명성이 자자한 육상부가 하나 존재한다.
주로 시합은 초식계와 육식계가 나눠서 진행. 나는 장거리에선 약하기 때문에 주로 단거리 경주에 전념하고 있다.
다만 체력과 지구력 단련을 위해서는 육상부에서 진행하는 장거리 코스도 필수적으로 해야 했다. 따라서 오늘은 일종의 훈련이자 연습경기다.
이런 육상부 내에서 내 평판은 나쁘지 않고 성적도 좋은 편이다.
하지만 다른 걸 제쳐두고 오늘 좋지 않은 게 있다면... 바로 나의 컨디션이다.
최근에 발정기가 찾아왔던지라 며칠 전까지 혼자서 자위를 미친 듯이 한 여파였다. 온몸이 근육통으로 욱신거리고 살짝 나른하다...
그나마 피곤함을 달래려면 건강엔 나쁘더라도 달달한 무언가를 먹어야 할 지경이다.
참고로 다른 누군가와 성행위는 하지 않았다. 나의 외모라면 원나잇 같은 것도 쉽게 먹힐지도 모르지만, 나는 조신하게 지내는 편이다. 발정기라고 해서 상대를 가리지 않고 정신없이 마구 섹스해대고 싶지 않았다.
토끼는 이 세계에서 쉽게 잡아먹히는 최하위 포식자이니까. 번식 욕구에라도 사로잡힌 발정 난 수컷들한테 목덜미를 잡혔다간... 여러모로 너덜너덜해질지도 모른다. 꼭 반인반수가 아니어도 동물의 세계에서 수컷들끼리 사랑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이다.
다만... 그거와는 별개로 내가 남들과 성행위를 잘하지 못하는 개인적인 사정도 있다... 그건...
아, 아무튼...!
"경기는 무슨 경기야... 귀찮아 죽겠는데..."
대놓고 말해서 지금은 그저 뛰기가 싫었다. 곧 있을 상황을 모면하고자 머릿속에서 여러 가지 고안이 떠올랐다.
"그냥... 쨀까?"
아니, 그랬다간 육상부의 호랑이 코치님한테 한 소리 들을 게 분명하다...
어째선지 코치는 나에 관한 일이면 굉장히 관심을 갖고 신경 쓰시니까.
그리고 나 또한 코치를 좋아하냐 싫어하냐 가리자면, 좋아하는 편이다. 그동안 나한테 계속 잘해주셨고, 그분한테 딱히 미움받지도 실망을 드리고 싶지도 않다. 그래서 늘 주어진 일에는 열심히 임하자! 가 일단은 내 마음가짐이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지...?
...
아, 좋은 생각이 났다.
도망가자... 경기중에.

<젤리빈 장편 소개>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출간 (예정) 목록
에이지 오브 빌런_이하진
유성우_윙즈
눈뜬 욕망_강유비
주유소 그 녀석_사과별외계인
겨울 나그네_휘핑많이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다공익선

  • 데뷔 2022년 <스토커 플랜>

2023.03.02.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출간작 <스토커 플랜>, <나의 죽기 전 마지막 소원은>, < 다른 의미의 토끼와 거북이>

세상의 모든 것들을 공으로 만들어 버리겠습니다.

대표 저서
다른 의미의 토끼와 거북이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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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커 플랜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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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세상의 모든 것들을 공으로 만들어 버리겠습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2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2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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