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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군의 사정작품 소개

<토끼 군의 사정> #현대물 #사내연애 #원나잇 #동거 #오해/착각 #질투/소유욕 #달달물 #일상물 #잔잔물
#강공 #집착공 #상처공 #적극공 #순진수 #소심수 #외유내강수 #얼빠수
부모님이 사고로 일찍 돌아가시고, 부모님의 재산은 친척들이 뺏어간 상황 속 주인공. 하지만 워낙 무심한 성격의 그는 절망에 빠지지 않고, 자신만의 삶을 꾸려가려고 노력한다. 휴대폰 매장에서 근무하는 주인공은, 첫 근무를 시작한 지 얼마 후, 매장의 사장과 처음 대면하게 된다. 그리고 이뤄진 회식 자리에서, 오랜만에 고기를 접한 주인공을 허겁지겁 고기를 먹고, 사장이 이끄는 대로 술을 과하게 마시게 된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일어난 그는, 자신이 누워 있는 곳이, 자신의 방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외유내강한 성격으로 지내오는 남자와 부잣집 도련님으로 제멋대로 굴지만, 상처가 깊은 남자의 이야기.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내일부터 출근하세요."
"네, 감사합니다."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결국 또 하는 일이 핸드폰 판매였다. 뭐 구하는 데가 가장 많은 일이 그 일이기도 했다.
"나야. 나 내일부터 출근하기로 했어. 조금 있다가 너네 사무실 앞으로 갈게. 이따 보자."
자영이에게 전화해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핸드폰을 끊었다.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으며 요새 돈도 없어 안 쓰려고 노력했는데 이제 핸드폰을 써도 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아졌다. 자영의 회사 앞 커피숍에 앉아서 잡지나 뒤적이고 있는데 자영이가 와서 앞에 앉았다.
"잘됐네. 어디야?"
"어, 일번 가에 있는 핸드폰 가게."
"또 핸드폰이냐?"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하잖아."
내 말에 자영이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웃더니 커피를 시켰다.
"그럼 이제 먹고 사는 데는 문제없는 거야?"
"그거야 모르지."
"모르기는...... 넌 사람만 안 믿으면 돼. 알았어? 이번에 또 보증 설 일 있으면 나한테 즉시 전화해. 아니, 아예 보증 설 일 생기면 무조건 내 허락 받아야 한다고 말해."
자영이의 말에 나는 아무 말 못 하고 그저 애매한 웃음만을 지어 보였다.
고 3 때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장례식은 끝나 있었고 수능 역시 마찬가지. 보험금을 받으려 가보니 벌써 작은 아버님이 챙겨 이민을 가신 후였다. 어찌나 그렇게 잽싸게 가셨는지 허탈해하다 갑자기 들이닥친 사람들에게 집을 뺏긴 후에야 부모님 앞으로 되어 있던 집 역시 고모님이 팔았다는 것을 알았다. 집도 없고 돈도 없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되니 갈 곳이 막막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직전에 미팅에서 만난 자영이는 앞길 막막해 주저앉아 있던 나를 길에서 보고 달려와 준 친구였다. 미팅에서 딱 한 번 만난 초등학교 동창인 나를 거두어 하숙집을 하는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갔다. 한동안은 방값 안 받을 테니 어서 일이나 알아보라는 말에 너무나도 고마웠었다. 하지만 나는 운이 정말 나쁜 놈인 것인지 어린 나이에 핸드폰 대리점에 들어갔다가 실적 나쁘다고 내 이름으로 가 개통만 무진장 찍어댔다가 그것 때문에 신용불량이 되었다. 법에 호소하고 싶어도 돈 없고 빽 없는 내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다. 그래서 몇 군데 아르바이트 하면서 착실히 돈을 갚아 나가다가 함께 일하던 패스트푸드 점 여자애가 아버지 수술비에 써야 한다며 돈을 빌려 달라기에 덜컥 세 군데 아르바이트비 180만 원을 빌려줬다. 그건 물론 떼였다. 그걸 나중에 안 자영이가 한바탕 잔소리를 해대며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했으나 그 다음에 들어간 중소기업에서도 사장이 내 이름으로 얼마를 융자 받아야 한다기에 덜컥 사인해서 또다시 빚만 늘었다.
내 나이 서른이 될 때까지 이곳저곳 다니면서 빚만 잔뜩 지니 자영이가 제발 회사 같은 데 가지 말라고 말릴 지경까지 이르렀다. 그래서 자영이가 소개해 준 공장에서 일을 했는데 거기에서도 같이 일하던 아저씨가 딸 수술비를 말씀하시기에 또 빌려준 돈이 두 달 치 월급. 결국 자영이가 제발 정신 차리라면서 다른 회사를 또 알아봐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결국 내 손으로 알아보겠다고 하다가 알아본 곳이 오늘 면접 본 대리점이었다.
"이번에는 누가 수술 하네, 집에서 쫓겨나게 생겼네, 해도 절대 돈 주지 마. 알았어?"
"알았어."
"에구...... 정말 너를 어쩌냐? 이렇게 착해빠진 녀석을 어떻게 하냐."
자영이 아니었으면 난 진작 거리에서 헤매다 죽었을 것이었다. 절대 아무한테도 돈 안 빌려주겠다고 약속한 후에야 자영이는 내게 편히 웃어주었다. 내 가족 같은 사람, 내 부모보다 나를 더 걱정해주고 내 형제보다 나를 더 아껴주는 사람. 나는 자영이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했던 일을 다시 하는 것은 쉬웠다. 급여는 한 달에 120으로 꽤 많이 주는 편이라 나는 정말 열심히 판매에 임했다. 내가 있는 대리점은 사장이 핸드폰 가게만 여러 개를 가지고 있다고 했는데 같이 일하는 여직원들의 말을 빌리면 꽤 젊은 나이에 돈도 많고 능력도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젤리빈 장편 소개>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출간 (예정) 목록
신의 사자, 기르_지니스
궁에서만 이뤄지는 일_지니스
궁에서 부는 바람_지니스
궁에 갇힌 유하_지니스
겨울 나그네_휘핑많이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지니스

2022.07.2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행복하고 즐거운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8.6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16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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