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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작품 소개

<우연히> #현대물 #학원물 #친구>연인 #첫사랑 #스폰서 #구원 #오해/착각 #잔잔물
#미남공 #다정공 #강공 #헌신공 #집착공 #순정공 #병약수 #미인수 #순진수 #상처수 #소심수 #순정수 #굴림수
영희라는 여자아이 같은 이름을 가진, 마르고 약한 몸을 가진 소년. 초등학교에서 그를 처음 본 태정은 자신의 죽은 개를 떠올린다. 그리고 이후, 태정은 부모의 권력을 이용해서 영희와 언제나 같은 반이 되고, 그를 뒤에서 보살펴준다. 영희 역시 일을 나가는 할아버지 외에는 가족이 없기에, 태정에게 점점 기대게 된다. 그런데 태정이 원하는 것은 친구 이상의 것이었다.
죽은 개를 잊지 못했던 소년 앞에 나타난, 그 개를 너무나도 닮은 마르고 불쌍한 소년. 두 소년 사이에서 생겨나는 것은, 우정과 동정, 기이한 집착의 열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눈을 뜨면 소년이 있었다.
"안녕."
그렇게 오늘도 교실 앞문으로 들어오는 눈과 눈이 마주쳤다.
시린 겨울 공기를 매달고선 최태정은 들어왔다. 이마를 절반 정도 덮은 머리칼 아래 유독 선명한 눈동자가 저를 향했다.
"오늘도 일찍 왔네?"
한결같은 아침 인사는 12년째 그대로였다. 오늘이 지나면 없겠지만.
얼어붙은 듯 몇 가닥 굳어있는 앞머리로 짧은 시선이 머물렀다.
"......"
달싹이지조차 않는 입속에서 성마른 걱정은 고스란히 녹아내린다.
인사를 받은 주인공은 제대로 된 대답을 돌려주지 않았다. 불시에 건드려진 거북이처럼 목덜미를 작게 한 번 꿈틀, 혹은 씰룩인 것이 전부였다. 몇 초쯤 지났을 무렵, 우영희는 얼굴 왼편의 창가로 고개를 틀어 엎드려버렸다.
눈을 감으니 추위에 새빨갛게 얼어붙은 각진 귀 끝이 남았다. 물 없이 쓴 약을 삼킨 것처럼 혀끝이 쓰렸다.
<철수는 어디 두고 영희 혼자 왔어?>
짜기라도 한 듯 판에 박은 학기 초 선생들의 말장난도,
<씨발. 영희가 뭐냐. 존나 촌스러워. 기집애도 아니고.>
타인의 이름을 단물 빠진 껌처럼 질겅대던 동급생들의 낄낄거림도 오늘로 끝이다.
등 뒤의 교실은 오늘따라 유난히 소란스러웠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다신 볼 일 없는 교실, 마주하지 않을 시간들, 노력하지 않으면 생사조차 알기 힘들 사람들로 채워진 직사각형의 모서리에서 우영희만 정물처럼 침잠해갔다.
눈에 보이지 않는 투명한 촉수를 길게 뻗어 제 주인의 기척을 찾아 더듬으며. 언제나처럼 그렇게. 질척하게.
"딱... 딱... 딱..."
앞니 사이에서 차례차례 잘려 나가는 짧은 손톱의 비명은 그 누구의 귀에도 가닿지 못했다.

<한뼘 BL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초대남_휴강이다
기숙사 룸메_휴강이다
꿀 복숭아 떨어진다_휴강이다
납치된 경찰이 최면에_곰돌이잠옷
인큐버스가 너무해_따담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휴강이다

2022.04.2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대표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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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구석에서 쓰고 싶은 걸 씁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5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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