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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악마의 하수인입니까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당신은 악마의 하수인입니까

한뼘 BL 컬렉션 1211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당신은 악마의 하수인입니까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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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악마의 하수인입니까작품 소개

<당신은 악마의 하수인입니까> #서양풍 #원나잇 #전문직물 #사제 #귀족/왕족 #오해/착각 #달달물
#연하공 #순진공 #강공 #미남공 #연상수 #미인수 #적극수 #절륜수
외진 곳에 자리를 잡고 있는 작은 마을은, 범죄를 저지른 전과자들이 모여서,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곳이다. 그곳을 격려와 감독 차원에서 방문한 사제, 베네딕트. 그리고 그를 맞은 것은 그 마을의 지도자이자, 가석방을 심사하는 담당자인 아서이다. 베네딕트의 방문으로 인해서, 두 사람은 아서의 집에서 함께 지내게 되고, 그런 시간 속에서 묘한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단정하기 짝이 없는 성직자와 외딴 곳에서 거친 죄수들을 다루고 있는 커다란 덩치의 남자. 두 사람이 온천을 같이 즐기고, 성직자에게서는 음탕한 말들이 쏟아진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시골의 풍경은 도시와는 달랐다. 도시는 항상 똥오줌 냄새가 길에서 나고 악다구니 쓰는 소리가 가득했다. 거기다 온갖 곳에서 들리는 기침 소리와 피를 토하는 소리, 누군가의 지갑이 털리는 소리 등등.
시끄러움이 가득한 도시와 다르게 시골의 풍경 자체는 좋았다.
잔잔하게 부는 바람에 흔들리는 논밭의 풍경을 바라봤다. 덜커덩거리는 수레에 앉아 주변을 살폈다.
지역까지는 그래도 기차를 타고 왔지만, 마중을 오는 사람이 마차가 아니라 수레를 끌고 왔다. 별수 없이 노새가 끄는 것을 타게 됐다. 길잡이를 해준다며 노새를 끌고 가는 것은 동네 산지기인 밀튼이었다.
"마차를 못 구해온 건 죄송합니다, 사제님."
"괜찮습니다. 마차를 구하는 것도 일이죠."
마을의 일을 관리하는 이에게는 마차가 있을 수도 있으나, 말 자체를 구하기 힘든 마을도 있다. 사람 먹고 사는 곳은 다 다르기 마련이니까.
도시에서 기차를 타고 와서 여기까지 마차를 타고 말까지 바꿔타면서 도착한 만큼 한적한 곳이었다. 마차가 있으면 내가 더 놀랐을지도 모른다.
노새가 끄는 수레에는 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건초더미도 있었다. 젊고 건장한 사람을 싣고 다니는 것 자체가 오랜만일 테니 이건 녀석의 식사가 될 터였다.
그래도 아무것도 없는 것 보단 건초더미가 있는 게 편했다. 등을 기댈 수라도 있으니까. 나쁘지 않은 동반자다. 조용하기까지 하니 더 좋을 수밖에.
도시의 시끄러움에서 해방된 지금은 차라리 덜컹거리는 수레가 더 나았다. 훨씬 편하고 좋다. 고급 마차를 구해서 갈 것도 아니었으니까.
푸른 숲과 논, 밭을 보면서 조용히 생각해봤다.
내가 이곳까지 오게 된 이유를.
***
어느 정도 사회화가 된 곳이라면 규칙이라는 것이 생기기 마련이다. 강자나 약자, 종교, 범죄자, 통치자, 규율을 따르는 자, 반하는 자 등등. 그중에서도 내가 가는 곳은 시골에 있는 죄인들이 사는 곳이었다. 범죄자들이라 해도 거의 가석방된 자들이었고, 사회화를 위한 마을을 운영하는 것이다.
마냥 평화롭게만 보이는 풍경 너머로는 울타리가 쳐져 있고, 신분이 확실한 사람만 드나들 수 있다. 누군가 없어진다거나 사건이 발생하면 그들만의 법칙이 적용되기도 한다.
이런 것을 가석방 담당자가 모두 관리할 수는 없었다. 이런 제도는 도입된 지 얼마 안 됐고 계속 잘못된 부분을 찾아 고쳐야 했다.
"오셨소."
노새가 끄는 수레가 멈추고 듣기 좋은 중저음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마 깜빡 잠이 든 모양이었다.
"아."
볕은 좋았고, 풍경도 덜컹거림도 오수를 즐기기엔 좋았다. 여기서도 변 냄새가 나는 건 마찬가지였지만 자급자족하는 이들이 키우는 가축에게서 나는 냄새였다. 사람이 적은 만큼 도시의 오물 냄새보다는 견딜 만했다.
"반갑소. 먼 길 오느라 고생하셨겠군."
"아니라고는 못 하겠군요."
빛 때문에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었다. 웬 키 큰 남자의 덩치 좋은 실루엣만 보였다. 손을 들어 빛을 가리자 그를 제대로 볼 수 있었다.
"반갑소, 베네딕트 경?"
어색해하는 말투를 보면서 난 웃을 수밖에 없었다.
"반갑습니다, 아서. 그냥 베네딕트라고만 불러주시면 됩니다."
"그러지."
베네딕트.
입안으로 그가 내 성을 읊조렸다.
옅은 회색 눈동자와 굽실거리는 머리카락이 제멋대로 자랐지만, 본래가 잘생긴 사내라는 것은 감출 수 없었다. 며칠 동안 면도도 하지 않은 건지 모를 턱수염을 쓸며 그는 가볍게 어깨를 으쓱였다.

<한뼘 BL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장난꾸러기 요정_한달식비
장군님, 장군님!_한달식비
피해자의 가치_한달식비
형 말을 잘 들었어야지_한달식비
윤 사원은 퇴사하고 싶다_한달식비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한달식비

2019.12.3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다양한 맛의 떡을 위해 더 찰지게 칠게요! 떡 사세요!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3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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