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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장르 믹스 - 음악계 II (로맨스)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현대물

3분 장르 믹스 - 음악계 II (로맨스)

한뼘 로맨스 컬렉션 551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3분 장르 믹스 - 음악계 II (로맨스)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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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장르 믹스 - 음악계 II (로맨스)작품 소개

<3분 장르 믹스 - 음악계 II (로맨스)> #현대물 #서양풍 #캠퍼스물 #삼각관계 #질투/소유욕 #오해 #예술계 #미스터리
#능력남 #계략남 #단정남 #유혹남 #절륜남 #계략녀 #사이다녀 #집착녀 #뇌섹녀 #걸크러시
150년 전, 콩세르바투아르 출신이자 당대 최고로 불렸던 피아니스트 세라 테레즈는 이곳 명예의 전당에 초상화로 남아 있다. 그리고 지금, 한국 출신 세라는 그 초상화를 보며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자신도 이곳에 초상화로 남을 것이라고. 함께 유학 온 요한은 그런 세라의 라이벌이면서도 그녀의 마음을 차지하고 싶은 욕망이 가득하다. 세라와 요한의 사이에는 지도교수 세드릭이 있는데, 세라는 세드릭이 유독 요한을 애정하는 것에 심기가 불편하고 세드릭을 자기 것으로 만들고 싶은 욕망이 가득하다.
* '3분 장르 믹스 - 음악계' 에 속하는 3종의 작품들 (로맨스판타지, 로맨스, BL) 은 서로 연계되는 인물과 설정을 가진 단편 작품들입니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새카만 대리석, 붉은 벽지. 조명 없이 오직 자연광에 의존하는, 길게 뻗은 복도는 중앙 로비 바로 옆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늘 적막했다. 복도 끝에 있는 세드릭 교수실에 방문하거나 그 바로 맞은편에 있는 피아노 연습실을 이용하는 학생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그쪽으로는 발걸음도 하지 않았다.
복도 한쪽 벽면에 쭉 붙어 있는 초상화가 학생들의 발길을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빈 콩세르바투아르 출신이자, 당대 최고로 불렸던 피아니스트들의 초상은 지나치게 생생했다. 거기에서 나오는 특유의 음산함을 이겨낼 수 있는 학생은 많지 않았다.
처음 이곳을 일명 명예의 전당으로 꾸리자고 했던 사람은 알았을까? 그도, 그리고 주변에서 아마도 손뼉을 마주치며 좋은 생각이라고 동조했을 사람들도 몰랐을 것이다. 소름 끼칠 정도로 선연한 초상화가 후대의 학교 후배들에게는 어떻게 비춰질지. 그들의 순진한 생각이 어떤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지.
***
세드릭 교수의 방에서 나온 요한은 기지개를 쭉 켰다. 그러면서도 그의 눈은 바로 맞은편 피아노 연습실에 가 있었다. 다른 연습실과는 다르게 이곳은 문에 작은 유리 창문이 달린 덕에 안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작은 창문을 통해 아무도 없다는 걸 확인한 요한은 오히려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교수실에서 나오자마자 연습실을 사용할 생각이 전혀 없지는 않았다. 그러나 연습실에 누군가 있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컸다.
세드릭 교수실 바로 앞에 있는 이 연습실은 사용하는 사람이 딱 둘밖에 없었다.
유일한 한국인 유학생 세라와 요한이었다. 세드릭 교수가 한국인 학생들을 유난히 편애해서냐, 하면 그것은 또 아니었다. 오직 요한에게만 국한된 애정이었으니까.
요한이 세드릭에게 인정받을수록 세라가 이 연습실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다는 사실을, 이제는 피아노과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다 알았다.
오늘도 역시 세드릭 교수와 특별 면담을 마치고 나온 요한이 당연히 세라가 연습실에 있으리라 기대했던 것도 어쩌면 당연했다.
연습실에 들어갈까, 잠시 망설이고 있는 요한의 귀에 싸늘하게 식은 목소리가 들렸다.
"오늘은 무슨 얘기 했어?"
요한이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렸다.
세라였다. 언제부터 거기 있던 건지는 몰라도, 세라가 복도 중앙에 서 있었다. 어느새 짙게 깔린 석양을 등지고 있는 그녀의 검은 실루엣이 마치 하나의 조각상 같아 보였다. 언제나 거기에 붙박여서 복도를 오가는 모든 사람을 지켜보는 집요한 조각상.
"무슨 얘기 했냐고, 묻잖아."
서늘한 음성에 요한이 마른침을 꿀꺽 삼키고는 세라에게 다가갔다.
"별 얘기 안 했어. 연습실에 있을 줄 알았는데..."

<한뼘 로맨스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3분 장르 믹스 - 음악계 I (로맨스판타지))_마녀맛과자집
3분 장르 믹스 - 음악계 III (BL)_이니희
불순한 옆집 부부_김뭉니
세희 이야기 - 선생님 말고 오빠_여우꼬리
마왕 잡는 용사님_하얀슬리퍼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소개

야심한 밤에 만나요.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2.4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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