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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 옥루혼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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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 옥루혼작품 소개

<[GL] 옥루혼> #현대물 #백합/GL #오래된연인 #친구>연인 #첫사랑 #암흑가/조직 #잔잔물 #애절물
#까칠녀 #직진녀 #사이다녀 #걸크러시 #상처녀 #순정녀 #냉정녀 #외유내강
18살 때부터 사람을 죽여 돈을 받아내거나, 돈을 준 사람을 죽이는 일을 하며 살아온 청린은 죽고 죽이는 현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차 트렁크로 숨어든 어린 소혜를 거두며 살고 있다. 담배와 범죄, 여자와 사랑이 공존하는 이 조직에서 서로에게 남는 것은 서로이기에, 서로는 서로의 숨을 나눠 쉬고, 서로의 호흡을 어느 순간 같이 따라 쉬게 된다는 것을 알기에 청린은 소혜를 끝까지 지켜야 하며, 도저히 버릴 수 없다. 그러나 조직은 청린에게 소혜를 버릴 것을 요구하고, 둘은 필사적으로 도망치기로 한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GL - 한뼘 G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그녀는 해맑지만 묘하게 찢어진 입꼬리로 싱긋 웃더니 자신의 곱게 뻗은 분홍 머리카락을 흩뜨리며 맥주캔에 담뱃재를 덜어내었다.
"아가, 이리 와 봐."
청린은 빤히 맥주캔만 바라보며 말했다.
이번에는 '아가'라고 불리는 창백한 피부의 '소혜'라는 여자가 청린 앞에 쭈그려 앉았다.
"엄마, 또 뒤지려고? 엄마는 배부르겠다 제삿밥 하도 처먹어서."
"우리 애새끼가 말이 참 많이 늘었다."
"엄마가 키워서 많이 자랐지."
소혜는 일어나더니 청린이 손에 쥐고 있던 맥주캔을 뺏었다.
"죽는 척하지 말고 진짜로 뒤지든가."
청린의 반쯤 감긴 눈 속의 갈색 눈동자가 빛을 잃은 채 소혜를 쳐다보았다.
그러다 청린은 신경질적이지만 나른한 미소를 띠며 소혜의 머리채를 잡아당겼다.
청린은 소혜의 두 뺨에 번갈아 입을 맞추더니 또다시 신경질적인 미소를 띠었다.
"나 죽으면 아가 밥은 누가 준대? 이 시발년아."
청린은 소혜의 머리를 놓아주었고, 얼얼한 머리에 짜증이 난 듯 가슴팍에 있던 담배를 하나 입에 물었다.
청린은 앙상하게 말라버린 자신의 배를 쓰다듬으며 두꺼운 시가를 달아오르게 하느라 입을 바쁘게 움직였다.
소혜는 청린에게서 뺏어온 맥주캔에 청린과 똑같이 담뱃재를 털었다.
청린은 소혜의 담배 냄새와 함께 섞인 섬유 유연제 냄새와 입술에서 나는 체리 향 틴트를 좋아했다. 갈색의 아무렇게나 고데를 해서 엉망인 머리도 물론 좋아했다.
청린이 하는 일은 딱 두 가지다.
사람을 죽여 돈을 받아내거나, 돈을 준 사람을 죽이거나.
그런 일을 18살 때부터 사업처럼 키워온 청린은 소혜 같은 애새끼 따위를 키우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그리고 그런 소혜를 좋아하는 것도 아무런 일이 아니었다,
소혜는 청린의 가치 없는 행동들을 좋아했고, 청린과 말을 섞을 때 나는 지독한 술과 담배 냄새 사이로 들어오는 매력적인 말투가 좋았다.
서로를 지독히 싫어하는 점이 있다는 것은,
서로를 지독히 사랑할 수 있는 힘도 있다는 것이니까.
소혜는 그런 청린을 '엄마'라고 불렀고, 청린은 그런 소혜를 '아가'라고 불렀다.
서로를 높고 낮게 부르는 게 조직에서는 익숙한 일이었지만, 청린과 소혜는 서로의 위치가 아닌 애정을 나타내기 위해 애칭 정도로 그렇게 부르는 것이었다.

<한뼘 GL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G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G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G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G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탐스러운 덫_륜생화
마녀를 손에 넣는 방법_비비노쓰
죽은 내 남편의 여동생_한달식비
대표님이 너무해_단밤
음란한 룸메이트_풀잎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소개

하루에 곁들일 수 있는 과자같은 존재가 되고 싶어서, 산도 라는 이름을 지었다.
가볍게 맛보고 해치울 수 있는 글이 좋고
그런 글을 원하기 때문이다. 매일 글을 쓰며 매일 글을 읽으며 그런 존재가 되길 기도한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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