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첫차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첫차

한뼘 BL 컬렉션 1258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첫차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이 책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첫차작품 소개

<첫차> #현대물 #친구>연인 #우연 #오해/착각 #리맨물 #잔잔물 #달달물
#순정공 #순진공 #다정공 #단정공 #순진수 #소심수 #상처수 #다정수 #단정수
두 남자가 있다. 한 남자는 만남과 헤어짐으로 상처 입은 영혼으로, 더 이상의 만남을 거부하기 위해 매일 아침 낯선 곳으로 향하는 첫차를 탄다. 그리고 한 남자는 외로움에 지치다 동료가 있는 일이 좋아서 그 첫차를 매일 아침 운전한다. 두 남자 모두 말없이 제 생각에 몰두하며 주변에 시선을 두지 않는다. 그렇게 무심히 흐르던 어느 날, 불현듯 시선을 느끼는 맨 뒷좌석에 앉은 남자와 운전대를 잡은 남자. 잠깐 시선이 부딪는다. 그리고 이어지는 외면과 침묵. 애써 외면했지만 마음이, 눈이 절로 상대를 좇는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상처만 남았다고 생각했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 그 일의 결과가 말이다.
그래서 선택한 게 누군가와 깊은 사이가 되지 않는 것이었다.
서로 자주 만나고, 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서로의 마음에 쌓아 두었을 때 그 결과는 늘 같았으니까.
내 마음이 상대와 같은 일은 드물지 않게 일어났고, 분명 얼마간은 '행복'이라 이름 붙일 수 있는 감정을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난 늘 상대가 나에게 바라는 것들에 자주 막막해졌다. 그들은 내가 해 줄 수 없는 것들을 바랐고, 그건 나에게 꼭 헤어지자는 말로 들렸으니까.
직접적으로 헤어지자고 말하는 것보다 그게 더 큰 아픔으로 다가왔다. 나 혼자 생각하고, 나 혼자 결론에 도달하고, 결국엔 헤어지자는 말을 내 입으로 뱉어야만 했으니까.
그런 내게 이제 다른 누군가는 없으리라 생각했다. 이렇게 혼자 살다가 혼자 삶의 끝에 이르는 것도, 아픔 없이 사는 길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여겼다.
그렇게 또 상처 하나를 가슴에 새기고, 그 위에 다짐에 다짐을 덧씌운 나는 언젠가부터 습관처럼 매일 새벽 첫차에 올랐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첫차를 탄다는 사실을 몰랐었지만 그들이 내뿜는 조용한 숨소리 속에 갇혀 있는 게 곧 편안해졌다.
분명 같은 시간대, 같은 장소에서 늘 타고 내리다 보니 서로의 얼굴이 익숙할 법한데도 사람들은 침묵하는 쪽을 택했다. 행여나 누가 말소리라도 낸다면 사나운 눈초리로 쳐다볼 기세로.
무심히 창밖을 주시하는 사람들 속에서 나도 그들처럼 무심히 창밖을 보았다.
그렇게 흘러가는 풍경을 한 시간쯤 보다 혹은 졸다 집에서 꽤 먼 곳에서 내리곤 했다. 목적지도 딱히 없는 터라 유독 사람들이 내리지 않는 정거장을 기억해 뒀다 내리곤 했는데 그럴 때마다 내린 곳은 새벽의 공원이거나 삭막한 공장 지대이곤 했다.
특히 공장 지대는 분명 사람들이 있는 곳인데도 그곳을 누비고 있는 동안에는 사람을 마주치는 일이 없었다. 다들 안에서 일하고 있느라 그런 건가?
나는 점점 공원보다는 공장 지대에서 내리는 일이 잦아졌다.
무얼 만드는지 알 수 없는 기계 소리.
걸린 지 족히 이십 년 이상은 되어 보이는 녹슨 간판들.
간간이 들을 수 있는 말소리까지.
이곳에서는 내 선택으로 인한 외로움이라는 대가를 감당하는 일을 조금은 덜 수 있었다. 누구도 나를 모르지만 혼자인 건 아니었으니까.

<한뼘 BL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시작_플랜비
사랑 or_플랜비
딜리버리맨_플랜비
주말 여행_플랜비
여름의 고백_플랜비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플랜비

2019.06.2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비주류, 아웃사이더, 하지만 저랑 같은 취향의 존재를 알고 있습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2.1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46쪽)


리뷰

구매자 별점

0.0

점수비율
  • 5
  • 4
  • 3
  • 2
  • 1

0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