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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 예쁜 새를 새장 안에 가두는 법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현대물

[GL] 예쁜 새를 새장 안에 가두는 법

한뼘 GL 컬렉션 154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GL] 예쁜 새를 새장 안에 가두는 법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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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 예쁜 새를 새장 안에 가두는 법작품 소개

<[GL] 예쁜 새를 새장 안에 가두는 법> #현대물 #백합/GL #친구>연인 #오해 #예술 #사제지간 #달달물
#능력녀 #뇌섹녀 #도도녀 #다정녀 #단정녀 #외유내강
세은은 발레를 전공하던 예중 시절, 버스에서 내리며 다리에 사고를 당해 발레를 접게 되고,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은 후 운동 삼아 발레 학원에 다니고 있다. 레슨을 담당하고 있는 제니는 언제나 곧고 우아한 자세로 모든 수강생에게 고루 엄격하면서도 세밀한 가르침을 주며 수강생들에게서 인정받고 있다. 세은은 그런 제니를 보면서 마음 설레하며 가슴 속에 담는다.
새처럼 우아하게 날렵하게 날아오르는 예쁜 제니를 조각품처럼 자신만이 소유하는 것이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GL - 한뼘 G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청담동의 촘촘한 건물 사이 골목으로 지프가 들어서자 낯익은 남자가 달려온다. 인근의 발렛 주차를 담당하는 남자였다. 세은의 차임을 단번에 알아본 그가 어둡게 태닝한 차창 안을 향해 가볍게 고개를 숙이고 차 문을 열 준비를 했다. 차를 정차시킨 세은은 보조석의 더블백과 핸드백을 챙겨 나와 남자에게 운전석을 내주었다.
평일 오전 11시의 성인 발레 수업을 듣기 위해 세은은 한 시간을 당겨서 청담동의 <시손느 발레>에 도착한다. 1층 꽃집의 열린 문으로 향긋한 내음이 건물 복도에 퍼져 천연 방향제 역할을 했다. 방금 전 건물 청소를 마쳤는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복도에 물기가 서려 12월 초입의 찬기에 청량감이 실렸다.
2년 전 청담동으로 이사를 한 세은은 집 근처의 <시손느 발레>에 첫 발걸음을 했다. 도보 10분 거리였고, 새벽 시간대와 심야에 빈 홀을 대여할 수 있다는 이점도 선택에 한몫했다.
발레 스튜디오의 문을 열자 온돌의 후끈한 열기와 정박의 피아노 선율이 세은을 맞았다. 층고가 높은 A홀 무용실 안에서 역동적인 점프를 하는 남자 무용수의 모습이 보였다. 그를 필두로 사방의 거울을 등지고 다리를 털며 서 있거나 바닥에 풀썩 주저앉아 환호를 보내는 대여섯 명의 남자 무용수가 있었다. 그가 거친 숨을 몰아쉬며 터벅터벅 걸어 바닥에 앉자 다른 무용수가 바로 뒤를 이어 같은 동작을 선보였다. 원장과 친분이 있는 무용수들이 레슨이 없는 시간에 홀을 빌리곤 했다. 남자 무용수들의 방문이 있는 날이면 스튜디오 전체에 수줍은 공기가 명랑하게 날아다녔다.
그 옆 B홀 무용실에서는 하늘하늘한 쉬폰 스커트를 두른 여자들이 피아노 음악에 맞춘 바워크 수업이 한창이었다. 기다란 바를 중심으로 지그재그로 서서 강사의 동작 시연을 따라 손과 발을 흔들며 순서를 외웠다. 세은의 모습을 본 몇몇이 유리문 너머에서 눈인사를 하자, 유려한 걸음으로 여자들 사이를 거닐던 강사가 세은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수업을 방해했을까 흠칫하지만, 세은을 알아본 강사의 입매가 부드럽게 올라갔다.
세은은 물 흐르듯 피팅룸으로 들어가 더블백의 짐을 풀었다. 두껍게 껴입은 옷을 차례로 벗어 알몸이 되었어도 스산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팬티까지 벗은 알몸 위로 얇은 천들을 드리운다. 오래전의 사고로 인해 큰 흉터가 세로로 새겨진 허벅지에 쫀쫀한 레깅스가 덮이고, 짱짱하게 붙는 레오타드에 몸을 욱여넣자 느슨한 아침의 신경이 바짝 조였다.
이른 시간부터 보일러를 가동해 따끈따끈해진 홀 바닥에 넓게 자리를 잡고 앉아 발목을 강화시키는 동작과 골반을 열어주는 동작으로 웜업에 들어갔다.
세은의 몸에서 열이 오르고 관절 마디가 부드러워진 느낌이 확연해졌을 때쯤, 오전 11시의 레벨 2수업에 맞춰 수강생들이 속속 나타났다. 이전 수업을 끝내고 나오는 수강생과 앞으로의 수업에 들어가야 할 수강생으로 북적일 좁은 홀을 혼자 독식할 수 없기에 공간을 크게 쓰던 세은이 서둘러 스트레칭을 마무리했다.

<한뼘 GL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G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G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G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G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로맨스] 꽃을 피운 얼음_송사리
마녀를 손에 넣는 방법_비비노쓰
죽은 내 남편의 여동생_한달식비
대표님이 너무해_단밤
음란한 룸메이트_풀잎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인삿말 - 홍차 먼저 우유 먼저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minnow202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2.1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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