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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 인턴 사슴은 바쁘다 바빠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현대물

[GL] 인턴 사슴은 바쁘다 바빠

한뼘 GL 컬렉션 170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GL] 인턴 사슴은 바쁘다 바빠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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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 인턴 사슴은 바쁘다 바빠작품 소개

<[GL] 인턴 사슴은 바쁘다 바빠> #현대물 #판타지물 #GL/백합 #원나잇 #우연한만남 #오해/착각 #초월적존재 #초능력 #달달물 #로맨틱코미디
#직진녀 #걸크러시 #쾌활발랄녀 #단정녀 #평범녀 #다정녀 #애교녀 #계략녀
크리스마스가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어느 날, 윤지우는 꿀 같은 금요일 저녁을 맞아 급히 집으로 향했다. 손에는 맛있는 닭강정이 든 봉지를 들고. 그런데 전철역에서부터 바짝 쫓아오는 이가 있었다. 그는 자신이 산타의 인턴으로 취업한 사슴이라고 하며, 인턴을 증명하는 팬던트의 별을 잃어버려 그것을 찾으러 왔다고 한다. 더욱 기함할 일은 그 별이 윤지우의 눈 속에 있어서 찾아왔다는 거다. 실랑이를 하던 끝에 추운 날씨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슴을 집으로 들인 윤지우는 함께 닭강정을 먹으며 머리를 맞대고 의논했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GL - 한뼘 G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그러니까, 산타가 실존한다는 말을 믿으라고?"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곧이곧대로 믿을 확률이 얼마나 될까. 게다가 일주일 내내 야근까지 한 직장인이라면? 윤지우의 얼굴에서 예의상 짓고 있던 미소마저 사라졌다. 수상한 사람에게 예의를 차릴 여유가 없었다. 금쪽같은 금요일의 일분일초가 흘러가는 게 아까웠다.
"이미 말씀드렸지만, 사실이에요. 정말로 존재해요. 설마 산타의 선물을 받지 못할 만큼 나쁜 어린이였던 건 아니겠죠."
"...솔직히 말해봐요. 사이비 종교 설파하려고 붙잡은 거 같은데."
제자리에서 맴도는 대화 때문에 여자의 오른쪽에 서 있는 인물은 가슴을 통통 두드렸다. 그러고는 하얀 입김을 길게 내뱉었다. 어둠이 내려앉은 골목길에는 적막이 가득했다.
"증거를 보여주면 믿을래요? 업무상 기밀이기는 해도, 당신을 설득해야 한다면..."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은 잠시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머리를 덮고 있던 모자를 벗었다. 털실로 짜인 모자가 사라지자 이상한 게 나타났다. 보통의 인간에게 없는 길쭉하고 털이 복슬복슬한 귀였다.
"뿔은 한번 꺼내면 도로 집어넣기 힘드니까 생략할게요."
산타 이야기를 꺼내도 당황하는 기색이 없던 여자는 그제야 수수께끼 인물의 말을 믿는 것처럼 보였다. 오토바이 소리가 가까워지자, 그녀는 재빠르게 움직여 상대의 털모자를 다시 씌웠다. 양쪽 뺨 아래로 길게 매달린 동그란 모자 방울이 이리저리 흔들렸다.
"이게, 이게 무슨..."
"참, 소개가 늦었죠. 저는 이번에 산타의 인턴으로 취업한 사슴이에요."
인턴, 사슴, 취업. 멀어져가는 오토바이 소리와 사슴의 말이 여자의 귓속으로 아득하게 퍼졌다. 그도 그럴 것이 사슴이 자기 코끝을 문지르자 붉은 전구가 켜진 것처럼 발갛게 빛나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헛것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정말 진짜 같았다. 아니, 진짜였다.
"혹시... 내가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건가?"
그러나 이 모든 게 꿈이라기에는 감각이 지나치게 생생했다. 차가운 밤공기가 얼굴과 손을 스치고 지나가는 느낌, 까맣게 물든 하늘에서 눈송이가 천천히 떨어지기 시작하는 풍경. 근처 맛집에서 포장해 온 닭강정에서 맛있는 냄새가 풍기는 것까지, 모두.
전철역에서부터 이 골목까지 윤지우를 계속 따라왔던 사람은 믿기 힘든 소리를 늘어놓고 있었다. 그렇다고 믿지 않을 수도 없었다. 적어도, 사슴이라는 사실은 직접 목격했으므로. 크리스마스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아 시간이 부족하다는 사슴의 말을 듣다가 윤지우는 그의 손을 붙잡고 일단 걸었다. 원래의 목적지를 향해서.

<한뼘 GL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G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G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G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G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친구의 불감 들어주기_불백원
과외선생인데 옛제자에게 납치당했다_에즈메랄다
죽은 내 남편의 여동생_한달식비
대표님이 너무해_단밤
음란한 룸메이트_풀잎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이 사람 제정신인가?
의문이 드셨다면,
다음 작품도 꼭 읽어 주세요:D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6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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