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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 개과천선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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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 개과천선작품 소개

<[GL] 개과천선> #현대물 #백합/GL #학원물 #친구>연인 #애증 #오해 #달달물 #로맨틱코미디
#외유내강 #까칠녀 #단정녀 #상처녀 #직진녀
지아는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만 부모님의 무관심으로 다소 방탕한 생활을 즐긴다. 아직 고등학교 3학년이지만, 마치 성인이 된 양. 그럼에도 누군가 콕 집어 자신의 일탈을 꼬집으면 뜨끔하다. 다른 이에게 그렇게 저질이라며 허술한 취급받는 건 스스로 용납하기 힘들기 때문에. 꾀병을 핑계로 보건실에 누워 있다 교실로 돌아왔더니, 학교에서 1등을 놓친 적 없는 정소원이 늘 자기 자리라고 찜해놓은 자리에 앉아있다. 뭐야, 그런데 웬일로 그렇게 싫지 않았다. 자신의 자리라고 우기는 말에 따박따박 대꾸를 하는 모습이 신선해서.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GL - 한뼘 G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나는 원래 소란스러운 것들이 좋았다. 돋보이는 건 짜릿했다. 격렬하고, 우악스럽고, 으스대는 건 더 재미있었다. 부끄럽거나 거리낌이 없었기에 분위기를 장악하는 건 쉬웠다.
아무도 쉽게 나와 내 친구들을 건드리지 못했다. 학교도 심드렁해진 나는 밖으로 나돌았다. 그해 겨울 같은 봄, 인생에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고3이 되었지만 나는 일탈을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닿을 듯 말 듯, 코앞에 온 자유를 염원하는 마음만이 부풀었다. 원 없이 자유롭게 폭음하고, 방탕하게 살 수 있는 그 순간만을 간절히 기다리는 중이었다.
"후우."
어두운 골목길에서 뿌연 담배 연기와 담배 끝에 맺힌 빨간 불씨가 빛났다. 뒤에서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반갑지 못한 목소리가 들렸다.
"지아야."
나에게 집적거리는 동네 오빠였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업 준비를 한다면서 동네에서 배달부로 전전하며 어린애들에게 지분거리는 쓰레기 인생. 요즘 부쩍 나에게 추근거린다. 귀찮은 게 싫어 일부러 몰래 나왔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귀신같이 따라 나오다니. 성가신 인간의 등장에 내가 먼저 쌀쌀맞게 선수 쳤다.
"뭐야, 나 바로 들어갈 거야."
"야, 잠시만 앉아."
오빠는 현관 입구에 쪼그려 앉으며 담배에 불을 붙였다. 명령조의 말에 가운데 중지를 들어 보이려 했으나 말았다. 그래도 애들과 술 먹기엔 이 인간 자취방이 가장 편했으니까. 혼자 개폼을 잡던 놈은 잠시 무게를 잡더니 은근히 물었다.
"야, 너 대학 안 갈 거야?"
"응."
"그럼, 오빠 가게에서 일할래?"
"뭐? 내가 왜."
시도 때도 없이 던지는 추파. 나는 이런 게 끔찍하게 싫었다. 남자가 미끼처럼 던지는 이성적 긴장감도 혐오스러웠다. 노는 건 좋지만 연애는 내 관심사가 아니었다. 나의 뾰족한 되물음에 오빠는 머쓱한 얼굴로 덧붙였다.
"같이 일하고 뭐, 돈도 벌고."
"......"
"뭐, 너야 집에 돈 많아서 돈 걱정은 없겠다만, 야."
지랄하고 앉았네. 그냥 한번 자보고 싶은 거면서. 내가 할 말을 삼키며 운을 뗐다.
"오빠, 커피 작작 마셔."
"응?"
"입 냄새 너무 심하다. 여친 못 만들겠어."

<한뼘 GL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G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G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G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G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친구의 불감 들어주기_불백원
과외선생인데 옛제자에게 납치당했다_에즈메랄다
죽은 내 남편의 여동생_한달식비
대표님이 너무해_단밤
음란한 룸메이트_풀잎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소개

ssum06033@daum.net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9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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