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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세적인 드래곤이 반려로 맞이한 것은 - 드래곤 편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판타지물

염세적인 드래곤이 반려로 맞이한 것은 - 드래곤 편

한뼘 BL 컬렉션 1303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염세적인 드래곤이 반려로 맞이한 것은 - 드래곤 편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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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세적인 드래곤이 반려로 맞이한 것은 - 드래곤 편작품 소개

<염세적인 드래곤이 반려로 맞이한 것은 - 드래곤 편> #판타지물 #서양풍 #초월적존재 #인외존재 #계약 #다공일수 #귀족/왕족 #오해 #코믹개그물 #삽질물
#미인수 #허당수 #초딩수 #까칠수 #바람둥이수 #적극공 #미인공 #귀염공 #절륜공
서로를 마음속 깊이 품고 있던 준과 이든이 버스 사고로 죽음을 맞이했다. 그리고 준은 훌륭한 태도를 가졌던 관계로 모두가 우러러보는 드래곤으로 환생하여 300년을 살아왔고, 이든은 살아 있는 동안 좋지 않았던 행실에 대한 벌로 색욕에 빠진 채 거듭 환생하여 지금, 플라니스 숲에서 엘프들로부터 외면당한 채 혼란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이제 준은, 신에게 약속받은 오늘, 드디어 이든을 만난다. 우람한 드래곤이 아닌 아름다운 미모의 사람으로.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하아..."
또, 그 꿈이었다. 오랜 세월 셀 수 없이 반복해서 꾸는 꿈. 잊을 만하면 꾸고, 또 잊을 만하면 다시 꾸는 그 꿈. 덕분에 순간순간을 1초 단위로 외울 지경이었다. 그 애, 정이든과 내가 죽던 날을.
아직 코끝에 그곳의 냄새가 어른거리는 것 같다. 한겨울 서울의 차가운 공기, 폭발한 자동차에서 나는 매캐한 연기, 마지막으로 내 품에 안긴 이든이의 머리칼에서 나던 미세한 샴푸 냄새가.
"아..."
예고도 없이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이 꿈을 꾸는 날이면 으레 그런지라 당황하진 않았다. 다만 이 꿈이 아직도 나를 울게 만든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었다.
그때, 이든의 머리를 끌어안고서, 나는 무언가에 깔린 것인지 아니면 크게 다쳤던 건지 옴짝달싹도 하지 못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에 절망했다. 품에 안긴 이든의 숨소리가 점점 작아지는 것을 느꼈다.
작고, 여리고, 위태롭게 반짝이던 나의 소년. 그 애의 숨이 꺼져 가던 순간이, 그 감각이 꿈을 꿀 때마다 미친 듯이 생생했다. 그의 생명이 손에 쥔 모래처럼 빠져나가고 있었다.
"안 돼!"
이렇게 죽을 수는 없었다. 나도, 그 애도 모두 죽기엔 너무 어렸다. 이 세상에 태어나 무얼 해봤다고도 할 수 없는 그런 나이. 게다가 나는 이제 막 사랑을 하고 있던 참이었다.
이 세상에서 하고 싶던 게 많았는데.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이제부턴 하루하루 시간을 부족해하며 살 생각이었는데. 가능하다면 그 많은 것들을 이 소년과 함께하고 싶었는데.
"이든, 죽지 마..."
이든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빛보다는 어둠이, 행운보다 불행이 절대적으로 많은 아이였다. 나라면, 나와 함께라면 이제부터 살아가는 기쁨을 하나씩 알려주려고 했는데.
흑, 흐윽! 주변이 온통 타들어 가고 터지는 소리 속에서 나는 흐느꼈다. 대답하지 못하는 이든의 어깨를 흔들며 내 몸도 점점 차가워지는 걸 느꼈다.
"제발..."
제발, 신이 있다면, 우리를 살려주세요. 혹시 둘 중 하나만 살아야 한다면, 이든부터 살려주세요. 불쌍하게 살아온 애예요. 이렇게 불행하기만 하다가 죽는 건 너무 하잖아요.
꺼져 가는 의식 속에서 그런 말을 되뇌었다. 하반신은 감각이 사라진 지 오래였고, 이제는 손끝도 차가워지기 시작했다. 팔에서 자꾸만 힘이 풀려 이든의 머리를 놓칠 것 같았다. 필사적으로 힘을 쥐어짜고 있었지만, 언제든 정신을 잃을 것 같던 때였다.
"그래?"
어떤 목소리가 바로 곁에서 들려왔다. 고개를 들 순 없었지만, 목소리가 들려온 방향은 버스 복도 쪽이었다. 아아, 누가 살아있던 걸까, 우릴 도와줄 수 있는 걸까.
"아직 안 죽은 사람이 있는 것도 신기한데, 마지막 소원은 와아, 더 신기하네."
재미있다는 듯한 말투가 천진난만했다.

<한뼘 BL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염세적인 드래곤이 반려로 맞이한 것은 - 정령 편_슈퍼에고
염세적인 드래곤이 반려로 맞이한 것은 - 엘프 편_슈퍼에고
염세적인 드래곤이 반려로 맞이한 것은 - 신 편_슈퍼에고
내가 밑이라니_뇬뇹
달빛 블라인드_육호선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안녕하세요.

목차

표지
목차
1. 준
2. 내가 염세적인 드래곤이 된 이유는
3. 재회
4. 원 홀 투 스틱
5. 메시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3.4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7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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