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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하니 스캔들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현대물

금하니 스캔들

한뼘 로맨스 컬렉션 652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금하니 스캔들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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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하니 스캔들작품 소개

<금하니 스캔들> #현대물 #운명적사랑 #연예계 #오해 #로맨틱코미디 #달달물
#순정남 #이혼남 #상처남 #다정남 #능력남 #직진녀 #쾌활발랄녀 #순정녀
금하니는 잘나가는 톱스타다. 지금 촬영 중인 장면만 끝나면 이제 쉴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마지막 촬영 씬인 바닷물 속으로 들어섰다. 그러나 겨울 바다는 너무도 차가웠다. 숨이 막힐 정도의 차가움을 무릅쓰고 천천히 걸어 들어가던 때, 갑자기 깊어진 곳으로 빠져들게 되었다. 추위로 입이 얼어 아무 소리도 나오지 않는 막막한 순간, 멀리 떨어져 있는 촬영팀은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고, 금하니는 드디어 죽을 시간이 된 것이란 직감만 남아있었다. 그래, 배우답게 촬영하면서 죽자. 그렇게 눈이 감기며 짠 바닷물이 입으로 코로 들이찰 때, 누군가 단단한 몸이 자신을 붙드는 느낌이 있었다. 그리고 깨어난 곳은 병원. 늘 말없이 헤드폰을 쓰고 소리에만 집중하는 음향 감독 김용화가 자신을 구한 것을 알았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나는 그가 소리를 만지는 사람인 게 신기했다.
촬영장에서도, 후시 녹음을 할 때에도, 그는 귀에 커다란 헤드폰을 쓴 채로 소리를 만지기 위해 무음으로 존재한다.
"금하니 배우님, 준비하시랍니다."
빠듯했던 미니시리즈 촬영의 마지막 씬이었다.
나는 바다로 뛰어드는 장면을 찍기 위해 대기하는 버스 안에서 폴짝폴짝 제자리 뛰기를 했다. 몸이라도 덥혀서 들어가지 않으면 물이 닿는 순간, 저세상에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네, 금방 갈게요. 하, 저 심장마비 오는 거 아니겠죠?"
사랑에 지친 여자가 차가운 겨울 바다에 뛰어드는 장면이 마지막 촬영이라니. 다사다난했던 촬영의 마무리가 성대하다.
"그럼, 마지막 장면 촬영 들어갑니다. 금하니, 화이팅!"
"화이팅!!"
겨울 강릉 바다 앞에 모인 촬영팀 모두가 나를 응원하고 있었다.
덮어쓰고 있던 담요를 벗고 큐사인이 나자 천천히 물속으로 한발 한발 들어섰다. 발끝이 바닷물에 닿자마자 감각이 없어질 정도로 얼음장인 물의 온도는 살벌했다.
대본에 적힌 간단한 지문.
'아무런 표정 없이, 텅 빈 동공으로.'
강한 파도로 온몸을 때려오는 검은 물을 향해 앞으로, 앞으로 나아갔다.
"아... 악."
가슴까지 물에 잠겼을 때, 나는 얼어붙은 공기를 가득 마시고서 무언가 잘못됨을 감지했다.
몇 발자국 가지 않았는데, 훅 깊어진 물에 당황한 나머지 갑작스레 호흡이 자유롭지 못하게 된 것이다. 추위로 굳은 입에서는 아무 소리도 흘러나오지 않았다. 그저 윽. 악. 숨을 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나의 신음만이 오갈 뿐이었다.
멀리 떨어진 스태프들은 아무도 지금 내가 죽을 수도 있을 거란 사실을 모른다.
'아, 죽고 싶은데. 멋있게 죽는 거야. 촬영장에서, 여배우답게.'
한참 우울증을 앓아왔던 나는 어느 순간이 되자 허우적거림을 멈추고 물속으로 잠기길 희망했다. 이렇게 죽는다면 자살도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명복을 빌어 주겠지? 눈이 점점 감겨 왔고, 짠 바닷물이 코와 입으로 와르르 들어왔다.
그때였다. 자연스레 죽어가는 나를 강하게 붙잡은 팔이 파도에 맞선 것은.
"하니 씨! 정신 차려요! 금방 꺼내 줄게요. 금하니 씨!"
"감... 감독님... 푸우... 커억."
죽음이 코앞까지 다가왔을 때, 검은 파도를 헤치며 나를 향해 맹렬히 헤엄치는 사람이 보였다. 미련 없이 죽고 싶던 잠깐 전의 나는 간 데 없이, 어느새 나를 단단한 팔로 감싸 안은 그에게 온 힘을 다해 매달렸다. 그의 넓은 어깨, 목덜미에서 진하게 전해지는 체취. 이 강한 남자는 나를 꼭 살려 줄 것이다.
우울증? 자살? 그게 다 뭐란 말인가.
나를 구하고자 하는 이가 있다는 걸 알았을 때에야 비로소 절실해졌다.
나는 살고 싶다. 그에게 어떻게든 의지해 저 땅을 밟고 말 것이다.
"하니야, 정신이 들어? 오빠, 식겁했다 정말. 하아... 괜찮은 거지?"

<한뼘 로맨스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Lonely Together_한예진
슈퍼맨의 연인_몰도비아
내 남친의 별난 취향_떡방앗간
라헬라의 밤_신고자
흐트러진 황비_원래이런사람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소개

짧지만 꽉막힌 해피엔딩을 좋아합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2.6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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