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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너와 나였어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결국, 너와 나였어

한뼘 BL 컬렉션 1334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결국, 너와 나였어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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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너와 나였어작품 소개

<결국, 너와 나였어> #현대물 #친구>연인 #사내연애 #리맨물 #오해 #질투 #달달물 #잔잔물
#순정공 #순진공 #다정공 #순진수 #순정수 #단정수
석은 태와 그의 누나 정과 셋이 함께 일을 한다. 누나 정이 대표로 있는 아주 작은 회사지만 그들의 실력은 만만치 않아 큰 프로젝트를 따냈다. 그리고 프로젝트로 야근을 밥 먹듯이 한다. 그런데 문제는 석이 차츰 눈에 띄게 지쳐 간다는 거다. 점심 식사는 늘 함께 해왔지만, 석은 그 시간을 이용해 부족한 잠을 채우려 한다. 석의 일거수일투족을 꿰고 있는, 어릴 적부터 친구인 태가 눈치챌 무엇이 있는 거다. 결국, 석의 퇴근길을 뒤쫓다 자신들의 프로젝트에 협업으로 참여하는 설이 석과 함께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들이 그렇고 그런 사이라고? 그래서 애초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부터 석이 자신은 빠지겠다고 했던 얘기가 생각났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석이 점심을 거르는 일이 잦아지고 있었다. 누나는 제 요구를 안 들어줘서 시위라도 하는 거냐며 석의 면전에서 차마 할 수 없는 이야기들을 동생인 나에게 던지듯 쏟아 놓았다. 누나와 나 그리고 고교 동창인 석이 작게 차린 회사는 n년째 고군분투 중이었고, 이번에 공기업과 하게 된 프로젝트는 회사의 사활이 걸린, 그야말로 절대 놓칠 수 없는, 완벽히 해내야만 하는 그런 일이었다. 수많은 야근 끝에 탄생한 기획서가 기적처럼 선정이라는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 냈을 때 분명 석도 이루 말할 수 없이 기뻐했었다.
한데 공기업과의 첫 미팅 이후 석은 뜻밖의 말을 꺼냈었다.
"누나, 저... 이번 프로젝트는 빠지면 안 될까요?"
회사의 직원은 창립 때부터 지금까지 3명의 인원을 유지하고 있었기에 우리는 달리 직급으로 서로를 부르진 않았다. 누나는 대표, 나는 팀장, 석은 대리. 이렇게 정한 대외적 직급이야 파 놓은 명함에만 자리하고 있을 뿐, 일할 때는 편하게 이름을 부르거나 했기에 석이 누나라고 부르는 건 극히 자연스러웠다. 하나, 뒤에 이어진 말은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성실하고 시키는 일은 빼는 일 없이 무조건 완벽하게 해내는 석을 누나는 찐핏줄보다 낫다며 대놓고 편애했다. 한데 그런 그가 처음으로 거절의 말을 내뱉은 것이다.
애써 표정 관리를 하려는 누나의 얼굴은 볼만했다. 소리를 지르고 싶은 걸 겨우 참아 내며 그에게 무엇 때문이냐 물어도 석은 묵묵부답이었다. 그에게서 대답이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자 누나는 신세 한탄이라는 마지막 수를 꺼내 들었다. 직원이라고는 꼴랑 셋인데 하나가 빠지면 어쩌냐는 둥, 머리도 안 돌아가는 저놈(나 말이다)을 데리고 어떻게 프로젝트를 무사히 끝내냐는 둥 하는 말들이 쏟아지자 그는 작게 한숨을 내쉬고는 이런 상황을 충분히 예상한 것처럼 곧 죄송하다며 열심히 하겠다는 말을 꺼내놓았다.
그가 축 처진 어깨로 회의실을 나서자 누나는 멀뚱히 그의 뒷모습을 쳐다보고 있던 나에게 질문을 쏟아 냈다.
"야, 우리 석이 무슨 일 있어? 왜 저래? 거절하는 거 처음 본다, 야."
그 질문은 나도 하고 싶었다, 석에게. 요즘 묘하게 힘이 없어 보인다 싶긴 했는데 프로젝트에서 빠지고 싶다고까지 하다니. 누나 성격을 잘 아는 그가 면전에서 그런 말을 할 정도라면 정말 어디 아픈가 싶기도 했다. 기획서 작성으로 야근을 밥 먹듯이 한 데다 선정 발표 전까지 이래저래 신경 쓸 일이 많아 잠을 잘 못 잔 건 알고 있었지만 그런 일은 전에도 부지기수였고, 석은 그런 일상에 큰 타격감이 없어 보였다. 아니면 그간의 피로가 쌓이고 쌓여 이제 참을 수 없어진 지경에 이른 건가?
그의 모습이 시야에서 사라지고 나서도 나는 자리에 가만 앉아 있었다. 바로 뒤쫓아 가 무슨 일이냐 묻고 싶었지만 그의 뒷모습이 그냥 좀 나를 내버려 두라고 말하는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옆에서 누나가 뭐라 나를 타박하는 듯했지만 하나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를 알고 난 후로 처음 보는 그의 모습이 나의 신경을 건드리고 있었다.
그때부터였던 것 같다. 석이 점심을 거르기 시작한 게.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우리 셋은 웬만하면 점심만큼은 함께 먹자는 암묵적인 룰을 지키고 있었는데, 그게 최근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 그는 그렇게 점심을 먹는 대신 자신의 자리에서 엎드려 있기 일쑤였다. 처음 얼마간은 누나도 그러려니 했으나 한 달 가까이 점심을 거르는 일이 계속되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나에게 울분을 터뜨리고 만 것이다. 화에 가까운 누나의 징징거림이 듣기 싫었던 나는 석과 얘기를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오늘도 점심을 거른 채 책상 위에 엎드려 있는 그를 찾아갔다.
"야, 너 오늘도 밥 안 먹을 거야?"
"웅? ...응. 배 안 고파..."
잠에 취한 석에게서는 귀찮은 기색이 역력한 말만 흘러나올 뿐이었다. 아마 이 잠에서 깨고 나면 내가 왔었다는 사실조차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근데 이 새끼, 이러고 있는 게 왜 이렇게 꼴 보기 싫은 거지?'
평소 성격이 생기발랄까진 아니어도 얼굴이 웃는 상이라 늘 밝은 기운을 주던 녀석이 피곤에 절어 있는 듯 밥도 거르고 축축 늘어져 있으니 보는 나까지 기분이 별로였다. 그래서 대답 같지도 않은 대답을 하는 그를 향해 불쑥 짜증이 치밀어 올랐다.
"야, 일어나 봐."
당연히 말이 곱게 나올 리 없었다.
그래도 일어나질 않아 자연스레 발로 그의 의자를 툭툭 쳤다.
"일어나 보라구!"
그제야 부스스 상체를 일으키는 그. 잠에서 덜 깬 모습이 가관이었다.
'살은 왜 이렇게 빠진 거야? 어휴, 그나마 밥 같은 밥을 먹을 때라고는 점심때뿐일 텐데 그걸 거르니...'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첫차_플랜비
사랑 or_플랜비
딜리버리맨_플랜비
주말 여행_플랜비
여름의 고백_플랜비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플랜비

2019.06.2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비주류, 아웃사이더, 하지만 저랑 같은 취향의 존재를 알고 있습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8.1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16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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