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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확인 X작품 소개

<미확인 X> #현대물 #판타지물 #학원물 #초월적존재 #오해 #첫사랑 #운명적사랑 #미스터리
#카리스마남 #다정남 #순정남 #순정녀 #직진녀 #쾌활발랄녀
유지혜는 오늘따라 자꾸 눈이 감겨 온다. 담임선생님의 수학 시간임에도 계속 가라앉아 수업에 집중할 수가 없다. 수업이 끝나고 전학 온 학생이 있다고 소개받았다. 서윤호, 이상하게 그의 잘생긴 외모에서 섬뜩함이 느껴졌다. 몸이 좋지 않아서 예민한 탓일까. 아무튼 윤호에게 호감이 가지 않았는데, 윤호는 지혜 옆자리가 맘에 든다며 자연스럽게 제자리로 정한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푸르른 가을 하늘에 낮게 드리워진 깃털 같은 흰 구름, 드넓은 교정, 모든 게 완벽해져 있었다. 너무 평범해서 지루할 정도지만 평범해서 만족스러운 하루가 되풀이되고 있었다. 그 평범함에 묻혀 갈 무렵이었다. 나는 확신했다. 내일도 오늘과 같을 것을. 반 친구들의 똑같은 뒷모습, 언제나 똑같은 자리, 공책에 사각사각 필기하는 소리, 교과서 넘기는 소리는 평화로운 하루의 그림과 같은 똑같은 일상이었다.
샤프를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갔다. 반 친구들의 뒷모습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었다. 수학 선생님은 칠판에 수학 공식을 적고 열심히 설명 중이셨다. 적막한 교실에 선생님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만 울려 퍼지는 가운데 내 의지와는 무관하게 정신이 아득해지고 있었다. 창문 너머로 불어오는 바람이 볼을 간질이고는 긴 머리카락을 쓸어 넘겨주었다. 하지만 그것도 나에게 있어서 자장가와 다를 바가 없었다. 나는 시계를 흘낏 보았다. 아침 시간이 끝나가고 있었다. 이윽고 천장 구석에 있는 스피커에서 딩동댕 소리가 교실에 울려 퍼졌다. 졸음이라는 새장에 갇혀있던 나는 화들짝 놀라 잡고 있던 샤프를 바닥에 떨어뜨렸다.
여태까지 참고 있던 수학 선생님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었다. 수학 선생님이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하긴, 모를 리가 없었다.
"유지혜, 너 수업 마치고 교무실 따라와. 건방지게 수업 시간에 대놓고 졸아?"
"선생님, 한 번만 봐주세요. 어제 밤늦게 공부한다고..."
나는 장난스런 미소를 지으며 농담처럼 대꾸했다. 반 친구들이 킥킥거리며 나를 흘깃 보았다.
"그래? 그럼, 중간고사 때 보자."
수학 선생님은 뿔테 안경을 치켜올린 채 경고하는 목소리로 말했다.
"점수, 형편없으면 알지?"
"선생님, 그건 지혜뿐만이 아니잖아요. 저도 졸았는데요."
옆줄 책상의 준수가 나에게 눈을 찡긋했다.
"선생님 수업이 지루한 건 학교장 선생님도 다 아시는 사실인데요, 뭐."
조용했던 교실이 순식간에 웃음바다로 변했다. 나에게 눈을 찡긋하는 준수에게 귀엽게 눈웃음을 지어주었다. 나는 그렇게 말해준 준수가 진심으로 고마웠지만 수학 선생님을 괴롭힌 듯 가지고 논 것 같아 일부러 시선을 회피했다.
수학 선생님은 맥 빠진 표정을 지어 보였다. 선생님은 우리 반 담임선생님이자 그와 동시에 칠판에 쓰인 공식대로 수학 선생님이셨다. 수업 중 조는 학생을 보면 선생님은 늘 저런 표정을 짓고는 했다.
"아, 됐고, 아침조례 시간 때 언급하는 걸 깜빡했구나. 거의 다 존 거 같으니 정신 바짝 드는 소리를 해주마. 다들, 오늘 전학생 오는 거 알지?"
그 말에 모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서로 시선을 주고받았다. 나는 졸던 탓에 부스스해진 얼굴로 혼난지라 계면쩍은 듯 두 눈을 깜빡이며 그들과 같은 표정으로 갸우뚱거린 뒤 괜스레 교실 앞문을 쳐다보기 시작했다.
"이 급작스러운 일도 사회생활의 한 부분이니까 이제부터 정신 바짝 들 거다. 이 말까진 긴 말이겠지만, 다음 수업 시간도 다들 생각해 봐야 되지 않겠니?"
이어서 선생님은 문을 향해 말했다.
"들어오렴, 윤호야."

<한뼘 로맨스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유혹의 끝_허지애
찌질이 너드에게 귀여움을 한 스품_초쿠
불순한 옆집 부부_김뭉니
세희 이야기 - 선생님 말고 오빠_여우꼬리
마왕 잡는 용사님_하얀슬리퍼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소개

작가는 인간의 내면을 연구하여 인간성 본질 탐구로 집필에 임합니다.
낭만주의와 초현실주의를 지향하는 작품을 내고 있습니다.
작가는 작품에대해 진지하게 사회의 현실에 스스로 되묻고 있습니다.
'사람은 변화하나 사회는 변하지 않는다.'
작품에대해 항상 생각하여 창조하고자 하는 자세로 장르에대해 개척하는 정신이고자 합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2.6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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