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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면 로맨스작품 소개

<내가 하면 로맨스> #현대물 #우연한만남 #삼각관계 #오해/착각 #달달물 #잔잔물
#다정남 #순진남 #직진남 #순정남 #뇌섹남 #순진녀 #상처녀 #외유내강 #순정녀
은규는 에세이, 판타지 소설, SF 소설을 출간한 경험이 있는, 팬클럽까지 가진 작가다. 그는 요즘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을 구상하고 있다. 작업하기 위해 늘 가는 카페에 갔다. 자신이 맡아놓고 앉던 자리에 잘생긴 남자가 앉아 있기에 옆 테이블에 앉게 된다. 옆자리 남자는 소개팅을 하나 보다. 그런데 그 남자는 처음 만난 여자 앞에서 자신은 게이라며 커밍아웃을 하고, 관심 있으면 연락하라는 쪽지를 은규에게 전하고 사라진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찬물로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도 집 밖으로 나오니 끔찍할 정도로 더웠다.
은규는 백팩을 맨 등줄기에 땀이 차는 게 느껴졌다. 5분만 빨리 걸으면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주는 단골 카페에 들어갈 수 있다. 그 생각에 위안이 됐지만 이글이글 타오르는 아스팔트 길에서 열기가 올라와 카고 반바지 아래로 드러난 맨다리가 뜨거운 자외선에 노출되는 느낌이 썩 좋지 않았다. 일기 예보에서 오늘 낮 최고 온도가 37도라고 떠들어 댔고, 상상 이상의 더위에 그는 집에서 카페까지 가는 그 10분이 마치 1시간처럼 길게 느껴졌다.
빌라가 와글와글 모여있는 좁은 길을 빠른 걸음으로 걷고 또 걸었다. 이마에서 땀이 맺혔다가 광대뼈 아래로 주르륵 흘러내렸다. 그는 손등으로 땀을 훔쳤다.
갈증 1스푼, 짜증 2스푼을 넣고 마구 휘저은 것 같은 표정을 한 그는 이 살인적인 더위에 숨이 턱 막히는 것을 느꼈다.
큰길로 나와 왼쪽으로 몸을 돌리자, 드디어 카페가 보였다.
그는 카페의 입구까지 이를 악물고 걸었다. 카페의 유리문을 거칠게 열고 그 안으로 들어가자 에어컨의 차가운 바람이 그의 온몸에 확 달려들었다. 에어컨 바람은 강력했다. 은규가 흘린 땀이 한순간에 식었다. 그의 살기등등하던 표정이 이젠 시원하고 후련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은규는 늘 앉는 창가 옆자리를 힐끔 보았다. 그 자리에 이미 어떤 남자가 앉아있었다.
그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며 그 남자의 맞은편 테이블에 가방을 벗어 올려놓았다.
그러는 와중에 자신의 단골 자리에 앉아서 이쪽을 힐끗거리고 있는 그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깔끔하게 차려입은 그 남자는 팔짱을 끼고 앉아 여유로운 눈빛으로 은규를 보았다.
엄청나게 잘생기고 엄청나게 귀티가 나는 그 남자는 입꼬리를 올리며 웃었다.
은규는 그 존잘남의 미소에 갑자기 평소에는 없던 열등감이 스르르 피어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는 자신이 못생겼다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남자였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달랐다. 저 기분 나쁜 미소를 머금은 존잘남 옆에 서 있으면 자신은 야생 원숭이처럼 보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매우 슬픈 기분일 것이다.
그는 고개를 돌리며 그 미소를 무시했다. 대신에 심호흡을 한 번 크게 하고 가방에서 핸드폰을 꺼내 들고 음료를 주문하러 갔다.
늘 먹는 메뉴인 샌드위치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사서 자리로 돌아왔을 때, 존잘남은 어떤 여자와 마주 앉아 이번에는 그 여자에게 눈웃음을 날리고 있었다. 여자는 마르고 작은 체형에 귀여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 이목구비가 아기자기하고 눈이 아름다운 여자였다. 그녀는 하늘하늘한 꽃무늬 원피스를 입고 있었고 손으로 목에 걸린 은색 목걸이를 만지작거리며 존잘남의 맞은편에 앉아있었다.
알 게 뭐야?
은규는 이제 완전히 그 커플에게 신경을 꺼버렸다. 그는 오늘 할 일이 많았고 마음은 급했다. 이제 어젯밤부터 생각해 놓은 내용으로 소설의 초고를 써야 했다.

<한뼘 로맨스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고객 대만족 테라피샵_신솔린
까마귀 백작과 푸른눈의 영애_룽데레
최애가 건네는 기막힌 농담_동에번쩍서에번쩍
더 본더_김파란
직장 동료와 가능한 연애는 어디까지_이잔디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소개

김여운: 아메리카노와 귀여운 것, 자유를 사랑하는 사람.
소통을 위하여 글을 씁니다. 긴 여운이 남는 글을 쓰고자 합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3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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