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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얼어 죽을작품 소개

<친구는 얼어 죽을> #현대물 #친구>연인 #소꿉친구 #오해 #짝사랑 #잔잔물
#평범남 #다정남 #순정남 #짝사랑남 #평범녀 #쾌활발랄녀 #직진녀 #순정녀 #상처녀
선아와 재희는 오랜 세월을 함께 해온 친구이다. 사랑에 힘들고, 인생이 버거울 때 같이 술을 마셔주고 서로를 위로하는 친구이다. 이번에도 사랑이 깨진 선아는 술을 먹고 있고, 그 자리에 재희가 당연히 그렇듯 나타나 그녀를 위로하려 한다. 하지만 이번의 위로에는 뭔가 가시가 돋혀 있는 것이 느껴진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왜 또 이래?"
재희는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혼자 삼겹살에 소주를 먹고 있는 선아를 발견했다. 성큼성큼 그녀에게 다가가 어깨에 손을 얹으며 말했다.
"앉기나 해."
선아는 그를 쳐다보지도 않고 술잔을 들며 대답했다.
"아주 죽상을 해 가지고. 그렇게 퍼마시다가 너 죽어."
재희는 의자를 빼서 앉으며 선아의 표정을 살폈다. 맥 빠진 그녀의 얼굴을 보니 모를 수가 없었다.
이번에 만나던 남자랑 헤어져서 이런다는 걸. 선아의 패턴이 보통 그랬으니까. 연애는 해봤자 얼마 가지도 못하고 금방 깨져서 이별할 때마다 저렇게 몸도 제대로 못 가눌 만큼 술을 퍼마셔 대곤 했다.
"말 곱게 안 할래?"
선아는 미간을 잔뜩 찌푸리며 재희를 바라봤다.
"네 꼴을 보고 좋은 말이 나오겠어?"
재희는 한껏 취기가 올라와 목까지 벌게진 그녀를 들여다보며 주먹을 꽉 쥐었다.
장선아, 저 바보 같은 계집애를 정말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조금은 미운 마음도 들었다.
물론 그녀보다 그 상대들이 더 나빴지만, 재희에게는 선아도 참 못돼 보였다.
항상 저런 식이었다. 늘 짧은 만남만 반복하면서 매번 상처를 받았다. 남자 보는 눈도 아예 없어서 차이기만 했다. 그러고는 애꿎은 술만 찾았다. 몸에 알코올 냄새가 빠지지 않을 정도로 내내 들이켰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는 게 괴로웠다. 짠하면서도 속이 상했다. 멍청하게 다른 남자한테 필요 없는 존재 취급받는 것도 싫었고, 재희를 친구로만 여기는 선아도 원망스러웠다.
세상 누구보다 그녀를 제일 잘 알고 가장 친한 것도 그인데 왜 저렇게 딴 사람만 보는지 답답할 노릇이었다.
모르는 걸까 아니면 모르는 척하는 걸까. 재희의 마음은 항상 선아뿐이었는데 티가 안 났을까.
겁이 나면서도 한편으론 내심 알면서도 친구로만 두려고 그렇게만 지내려고 외면하는 건 아닐까 싶기도 했다.
직접 물어보지 않는 이상 그녀가 눈치를 챘는지 아닌지는 알 수가 없으니 생각만 할 따름이었다. 쉽게 용기 내어 다가가기도 힘들고 계속 주저하며 가만히 있는 것도 어려웠다.
결정은 이미 여러 번 내렸다. 이대로 가다간 친구도 뭣도 아닌 남이 되어버릴 거란 걸 모르지 않았다. 나이도 그렇고 어느 한 사람이 결혼을 해버리면 그 좋은 친구 사이도 허울로만 남게 된다는 걸.

<한뼘 로맨스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내내 너였어_정해림
슬픔이 너를 부를 때_정해림
프시케의 여우짓_옴무무
XX값_최이서
잘못 배달된 선물_헤샤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소개

안녕하세요, 정해림입니다.
온기 가득한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9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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