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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고독은 외롭지 않다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   에세이/시 에세이

어떤 고독은 외롭지 않다

우리가 사랑한 작가들의 낭만적 은둔의 기술
소장종이책 정가16,500
전자책 정가21%13,000
판매가13,000

어떤 고독은 외롭지 않다작품 소개

<어떤 고독은 외롭지 않다>

“나는 혼자 있는 것이 좋다.
그 어떤 것도 내 삶을 짐스럽게 할 수 없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버지니아 울프, 에밀리 디킨슨까지
열세 명의 작가들이 혼자만의 시간에서 발견한
오직 나 하나로 충분해지는 법

우리는 어느 때보다도 촘촘히 연결된 세상에서, 어느 때보다도 가장 큰 고립을 경험하고 있는 이상한 시대에 살고 있다. 다시는 없던 일이 되지 않을 일상화된 거리두기 속에서, SNS와 유튜브를 표류하며 타인의 삶을 훔쳐보면서 우리는 끝없이 혼자라고, 외롭다고 느낀다.
시인 메리앤 무어는 외로움을 ‘고독’으로 치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외로움과 고독의 차이는 무엇일까. 스스로 자신 안에 무한한 세계를 품고 있는 존재라는 점을 자각하고, 혼자서도 완전한 충족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고독의 기술’을 어디에서 배워야 할까?
바로 그 해답이 될 이 책 《어떤 고독은 외롭지 않다》는 ‘고독’을 주제로 한 세계적인 작가들의 시, 에세이, 단편소설 등을 한 권에 모은 앤솔러지다. 영국을 대표하는 맥밀란 출판사의 기획으로 탄생한 이 특별한 책에서, 헨리 데이비드 소로, 버지니아 울프, 에드거 앨런 포, 에밀리 디킨슨 등 16세기부터 20세기에 걸친 세계적인 거장들이 저마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고독을 이야기한다. 고독을 견디고 즐기고 만끽하며, 때론 예술의 자양분으로 삼고, 때론 고독 그 자체를 쟁취하려 분투했던 열세 명의 작가들의 빛나는 고독의 문장들을 만나보면 자연스럽게 깨닫게 될 것이다. 어떤 고독은 정말로 외롭지 않다는 것을.


출판사 서평

고독이란 자기 안에 또 하나의 세계를 갖는 것!
한 권에서 만나는 《에세(수상록)》, 《월든》, 《자기만의 방》
세계적인 작가들의 빛나는 문장에서 길어 올린 낭만적 은둔의 기술

초연결시대에서 더욱 고립감과 우울감을 느끼는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건 아이러니하게도 ‘고독의 기술’이 아닐까. 고독은 스스로를 번잡한 외부로부터 한 발 떨어뜨려놓는 적극적인 행위이자, 자기 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내면을 단단하게 다지는 시간과 공간이기도 하다. 이 책은 시대와 장소를 초월한 열세 명의 작가들이 남긴 ‘고독’에 관한 글을 한 권에 담아냈다. 170년 역사를 지닌 영국의 대표 출판사인 맥밀란이 선보인 이 앤솔러지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 버지니아 울프, 에드거 앨런 포, 에밀리 디킨슨 등 여러 역사적 인물들이 겪고 써 내려간, 고독을 이해하는 방식과 고독을 권하는 글을 담고 있다. 시, 에세이, 단편소설 형식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16세기부터 20세기까지 시대에 따라 변모해온 고독에 대한 접근 방식을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의 독특한 매력은 철학자, 시인, 소설가, 수필가, 여성운동가 등 각기 다른 시대와 배경의 세계적인 작가들이 저마다 고독을 바라보고, 다루었던 방식을 엿보는 데 있다. 철학자 데카르트에게 고독이 진리에 이르는 길이었다면, 루소에게는 낭만적인 도피였고, 소로에게는 월든 호수와 같이 자연스러운 벗이었다. 그런가 하면 여성운동가 엘리자베스 스탠턴에게 고독이란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타고난 권리였고, 버지니아 울프에게는 창작의 조건이었다. 새뮤얼 존슨은 지나친 고독을 경계할 것을 당부하기도 한다.
독자들은 한 권의 책에서 《에세(수상록)》,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월든》, 《자기만의 방》 등 평생 꼭 한번 만나봐야 할 고전 명저들 가운데 ‘고독’을 다룬 부분들을 만나볼 수 있다. 엘리스 메이넬이나 엘리자베스 스탠턴의 에세이처럼 국내에 처음 번역되는 글도 수록되어 있다. 여성에게 돈과 자기만의 방이 필요함을 역설했던 버지니아 울프를 비롯해 독신의 삶을 다룬 메리 E. 윌킨스 프리먼 등 여성 작가들의 고독에 대한 관점을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의미 깊다.
끝없이 밀려드는 외부의 소음 속에서, “모든 인간의 내면에 존중되어야 할 공간, 당당하고 자유로운 공간, 명쾌하고 본질적인 권리가 부여된 공간”(150쪽)이 있음을 깨닫지 못한다면, “고독이라는 조언자로부터 어떤 영감을 받게 될 희망도 없”(157쪽)어지고 그토록 원하는 “마음의 평화는 절대 오지 않”(267쪽)을지도 모른다. 그런 순간에 잠시 숨을 고르고, 여기 이 깊고 아름다운 고독의 문장들에서 혼자만의 리듬을 찾는 법을 배워보면 어떨까. 이 책의 작가들이 그랬듯 우리 또한 “진정으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나만의 방을 마련해”(106쪽)볼 수 있을 것이다. 독자들은 이 다채롭고 느슨한 앤솔러지에서, 우리가 사랑한 작가들이 혼자만의 시간에서 발견한 낭만적 은둔의 기술과 새로운 통찰, 그리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영감을 얻게 될 것이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헨리 데이비드 소로
미국의 철학자, 시인, 수필가. 20세기 사상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시민 불복종》, 2년간 호숫가 오두막집에서 홀로 지냈던 생활을 묘사한 《월든》 등 힘이 넘치며 예리한 감성이 돋보이는 여러 권의 시집과 철학서, 자연사 책을 출간했다.

버지니아 울프
영국의 소설가, 수필가, 비평가. 20세기 영미 모더니즘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손꼽힌다. 페미니스트 문학 비평의 초석이 된 에세이 《자기만의 방》을 비롯해 소설 《댈러웨이 부인》 《등대로》 《올랜도》 등을 썼다.

에드거 앨런 포
미국의 작가, 편집자, 평론가. 환상적이고 기묘한 작품들로 단편소설의 선구자이자 시대를 앞서 나간 천재로 평가받는다. 〈모르그가의 살인〉, 〈검은 고양이〉 등 다수의 유명 단편을 비롯해 《낸터킷의 아서 고든 핌 이야기》 《기괴하고 기이한 이야기들》 등을 썼다.

에밀리 디킨슨
미국의 시인. 평생을 은둔자로 살며 1,800여 편에 달하는 시를 남겼다. 사랑, 죽음, 영원 등의 주제를 다룬 간결하고도 도전적인 시들이 사후에 공개되며 위대한 시인으로서 명성을 얻었다.

미셸 드 몽테뉴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사상가, 수필가. 부유한 가문에서 태어나 일찍부터 인문주의 교육을 받았고 스물네 살에 법관이 되었다. ‘요새’라고 부른 자기 소유의 성에서 은거하며 에세이의 기원이 된 작품 《에세》를 썼다.

메리 E. 윌킨스 프리먼
미국의 소설가. 생계를 위해 10대 때부터 동화와 시를 썼다. 여성의 역할과 사회에서의 관계를 다룬 소설들을 발표했으며, 대표 저서 《변변찮은 로맨스》 《뉴잉글랜드 수녀》 《펨브로크》 등이 있다.

앨리스 메이넬
영국의 시인이자 수필가. 영국과 이탈리아에서 성장했으며 스물여덟 살에 첫 시집 《서곡》을 출간했다. 잡지 편집자이자 저널리스트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한편, 여성 참정권 운동에 앞장섰다.

장 자크 루소
스위스 출신의 프랑스 철학자, 소설가, 교육학자, 음악가. 민주주의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했고, 프랑스 대혁명에 직접적 영향을 끼쳤다. 연애소설 《신 엘로이즈》, 근대적 교육론인 《에밀》, 자서전의 시작을 알린 《고백록》, 유작인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등을 썼다.

엘리자베스 케이디 스탠턴
미국의 사회운동가. 노예제도 폐지를 주장하며 활동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며, 초창기 여성 운동의 선도적인 인물이다. 《여성 참정권의 역사》를 공동 편집했고, 자서전 《80여 년, 1815-1897》을 썼다.

르네 데카르트
프랑스의 철학자, 수학자, 과학자. 근대 철학의 토대를 세웠으며, 근대 과학의 출발점이 된 17세기 과학혁명의 기본 구조를 만들었다. 《방법서설》 《제1 철학에 관한 성찰》 등의 철학서를 남겼다.

알렉산더 포프
영국의 시인. 정식 교육을 받지 못했으나 독학으로 여러 언어와 지식을 익혔다. 스물한 살에 첫 시집인 《전원시》를 발표한 후, 《비평론》 《윈저 숲》 등을 펴내며 신고전주의 정신을 구현한 명쾌
한 문장과 통렬한 풍자로 찬사를 받았다.

랠프 월도 에머슨
미국의 시인이자 수필가. 하버드 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목사가 되었으나 사임 후 저술과 강연 활동을 펼쳤다. 미국을 대표하는 지성인이자 사회 비평가로서 명성을 누렸다. 대표 저서로 《자연》 《제1 에세이》 《제2 에세이》 등이 있다.

새뮤얼 존슨
영국의 시인, 평론가. 18세기 영국 지성을 대표하는 문인으로 손꼽힌다. 영국 최초의 근대적인 영어 사전을 편찬해 영문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풍자적 산문집 《라셀라스》, 영국 시인 52명의 작품론을 담은 《영국 시인전》 등을 펴냈다.

엮은이 재커리 시거
작가이자 편집자, 영미문학 연구자. 옥스퍼드를 기반으로 연구와 저술 활동을 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서 보낸다. 엮은 책으로 영국 맥밀란 출판사의 문학 선집 시리즈인 《어떤 고독은 외롭지 않다》 《자연 속 우리의 장소》가 있다.

목차

엮은이 서문

호수가 외롭지 않듯 나도 외롭지 않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 〈고독〉

우리에게는 돈과 자기만의 방이 있어야 합니다
― 버지니아 울프 《자기만의 방》

그는 읽히기를 거부하는 책이다
― 에드거 앨런 포 〈군중 속의 사람〉

영혼이 머무는 극적이자 사적인 공간
― 에밀리 디킨슨 〈고독의 공간이 있다〉

남을 위해서는 이제껏 충분히 살았으니
― 미셸 드 몽테뉴 〈고독에 대하여〉

몸을 동그랗게 말고 평화롭게 잠들 것이다
― 메리 E. 윌킨스 프리먼 〈뉴잉글랜드 수녀〉

고독은 거리가 아니라 시간으로 세는 것
― 앨리스 메이넬 〈고독〉

상상 속 은신처로 날아가는 일
― 장 자크 루소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누구나 평생 짊어져야 하는 고독이 있습니다
― 엘리자베스 케이디 스탠턴 〈자아의 고독〉

의심할 수 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 르네 데카르트 〈의심할 수 있는 것들에 관하여〉

알려지지 않은 채로 살게 하소서
― 알렉산더 포프 〈고독의 노래〉

자기 안의 빛을 발견하고 관찰하는 법
― 랠프 월도 에머슨 〈자기 신뢰〉

군중 속에서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기를
― 새뮤얼 존슨 〈바람직하지 않은 고독〉

옮긴이 후기
이 책에 실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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