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밀크 앤 허니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밀크 앤 허니

여자가 살지 못하는 곳에선 아무도 살지 못한다
소장종이책 정가12,000
전자책 정가23%9,200
판매가9%8,400
밀크 앤 허니 표지 이미지

밀크 앤 허니작품 소개

<밀크 앤 허니>

21살 그녀의 시, 세상을 놀라게 하다
아마존 1위•뉴욕타임스 1위•캐나다 1위•영/독 베스트셀러
* 최근 3년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시집 *
시집 《밀크 앤 허니》는 자가출판으로 시작했다. 저자가 갓 대학을 졸업한 21살 여성, 직접 마케팅을 할 돈도 없었다. 하지만 그녀의 시는 ‘스스로 날개를 달고 태어났다’는 표현을 들을 만큼 빠르게 SNS를 통해 퍼져나갔고, 수 차례 증쇄를 해야만 했다. 시집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출간 2년 만에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이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언어로 출간되고 있다.

21살 그녀의 시, 이상하게 위로가 된다.
저자는 인도에서 태어나 캐나다에서 성장했다. 그녀는 직접 경험하고 목격하고 공유했던 ‘여자의 삶’을 아주 쉬운 언어와 강렬한 일러스트로 그려냈다. 누군가는 시라고 하기엔 너무 평범한 문장이라고, 누구라도 할 수 있는 말이라고 폄하한다. 하지만 바로 그 부분에서 진짜 공감이 생겨난다. 내가 경험했던 그 감정을, 그 폭력을, 그 매일을 적어 놓았기 때문이다. 어떤 누군가가 아닌 내가, 때론 아프게 때론 용감하게, 여자라서 겪어야만 했던 것들을. 모두가 이야기해야 하지만 대부분 하지 못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꺼내놓는다. 이것이 이상하게 마음을 파고든다.

본문발췌

매번 당신은
사랑해서
소리 지른 거라고
말하지만
그건 당신 딸에게
분노를 사랑이라
가르치는 꼴
장차 당신 딸이
아버지와 꼭 닮았다는 이유로
상처 주는 남자를 믿는
여자가
되기를 바란다면
좋은 방법
같긴 해

- 딸을 둔 아버지들에게 (19쪽)

사랑은 올 거예요
일단 오면
사랑은 당신을 붙잡고
당신 이름을 부르고
당신은 나긋해지겠죠
가끔씩
사랑에 마음 아프겠지만
사랑은 일부러 그러지 않아요
사랑은 게임을 못해요
사랑은 알거든요
그러지 않아도
삶이 이미 힘들다는 걸
(60쪽)

그의 입은
사랑한다고 속삭이는데
그의 손은
네 허리춤 속을
파고들지
네가 꼭
알아야 할 게 있어
욕망과 필요는 달라
그래 넌 이 남자를
원할지도 몰라
하지만 꼭 필요한 건
아니야
(86쪽)

더는 너를 사랑하지 않을 때도
나는 떠나지 않았다
내가 너를 떠난 것은
네게 머물수록
나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흔들릴 때였다
(95쪽)

잘 넘어지는 약점을
타고난 사람은
일어나는 힘도
가지고 태어났다
(156쪽)

네 말마따나
내가 다른 여자들과 다르게 특별하다면
눈 좀 감고 키스해
네 마음에 들려면
다른 여자들과 어떻게 달라야 하는지
이러쿵저러쿵하는데
뭘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어
네 혀를 밖으로 끄집어내기라도 하라는 건지
너에게 선택받은 걸 자랑스러워 하라는 건지
네가 나를 다른 여자들보다 낫다고 생각하니
안심해도 좋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164쪽)

또 그 남자가
네 다리에 다시 자란 털을
지적하거들랑
네 몸은
그의 집이 아니라는 걸
상기시켜줘
그는 손님일 뿐이니
다시는 주제넘게
선을 넘지 말라고
경고해줘
(165쪽)


출판사 서평

그녀의 시, 이상하게 위안이 된다
상처, 사랑, 이별, 치유.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된 《밀크 앤 허니》는 그저 보여준다. 여자에게, 남자에게, 가해자에게, 피해자에게. 우리의 삶이 어떻게 만들어져 있는지를. 우리가 당연하다 받아들였던, 어쩔 수 없다 받아들였던 그 많은 폭력이 어떻게 우리의 마음을 일그러뜨렸는지를.
없던 걸로 묻어두고 싶었던 일들을 흔들어 깨운다. 인생에서 가장 아팠던 순간들, 어쩌면 평생 잊고 싶었던 순간들로 다시 밀어 넣는다. ‘없던 일로 하면 다시 반복될 뿐이다.’그래서일까, 최근 미국 트럼프 당선 직후 대대적으로 일어난 ‘우먼스마치’에서도 그녀의 글이 수없이 리트윗되며 여성들의 마음을 모았다.

《밀크 앤 허니》는 독자에게 인생의 가장 쓰린 순간들을 여행하게 하고, 그 안에서 달콤함을 발견해보라고 권한다. 우리가 찾으려고만 들면 세상 어디에나 달콤한 것은 있는 법이라며.

마지막으로 아마존에 올라온 한 남성 독자의 감상을 소개하고 싶다.

“As a man, I learned.
Feeling like it was an out-of-body type experience, I learned, and at the end of the day, I'll be a better father, son, brother, and lover because of it. So I thank the artist.”
한 남자로서, 나는 배웠습니다.
마치 내 영혼이 그녀가 되어 경험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오늘이 지나면 나는 더 나은 아버지, 아들, 형제 그리고 애인이 될 것입니다. 저자에게 감사합니다.



저자 소개

글•그림 루피 카우르 rupi kaur
시인. 화가.
사랑과 상실, 학대, 트라우마, 치유, 여성성을 주제로 한 시와 그림을 발표하며 세계를 향해 자신의 말을 전하고 있는 예술가다.
인도 펀자브에서 태어났으며 네 살 때 캐나다로 이민했다. 학교에서 아이들이 하는 말을 알아듣지 못했던 어린 이민자는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졌고, 책과 친구하며 언어를 비롯한 많은 것을 배워나갔다. 열일곱 살, 처음으로 자신의 작품을 사람들과 나누기 시작하여 꾸준히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작품을 발표하며 ‘인스타포엣’이란 별명을 얻었다.
그녀가 자신의 글을 세상과 공유하는 것은 개선된 치유와 진보를 위한 안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다. 그녀의 독창적인 지향과 작품은 나라 간 경계를 허물었고 지금도 전 세계 수많은 갤러리와 잡지, 책, 전시 공간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현재 캐나다 토론토에 살고 있다.
www.rupikaur.com

옮긴이 황소연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언어와 문학에 매료되어 출판 기획자를 거쳐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서머싯 몸의 《인생의 베일》,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 헤밍웨이의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휴버트 셀비 주니어의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찰스 부코스키의 《사랑은 지옥에서 온 개》《위대한 작가가 되는 법》 등이 있다.

목차

그런 상처 .................................... 9
그런 사랑 .................................... 47
그런 이별 .................................... 79
그런 치유 .................................... 145


북 트레일러


리뷰

구매자 별점

4.3

점수비율
  • 5
  • 4
  • 3
  • 2
  • 1

7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