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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그린 상세페이지

벨 그린작품 소개

<벨 그린>

*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 아마존 2021년 베스트셀러
* 굿모닝 아메리카 북클럽 선정도서
* [워싱턴포스트] 2021 올해의 소설

J. P. 모건의 개인 사서, 벨 다 코스타 그린의 실화 소설
흑인에 대한 편견을 넘어 백인의 특권으로 살다

유색인 신분을 숨기고 백인으로 살아야 했던 여자, 『벨 그린 The Personal Librarian』은 미국의 전설적인 금융 황제인 존 피어폰트 모건 (John Pierpont Morgan)의 개인 사서이자 모건 도서관 초대 관장이었던 벨 다 코스타 그린(Belle da Costa Greene)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그린 역사소설이다.

20대의 벨 다 코스타 그린은 새로 설립된 J. P. 모건 도서관의 개인 사서로 고용되어 희귀 필사본과 고서적 그리고 예술품 등을 수집하는 일을 맡게 된다. 벨은 여성으로서 흠잡을 데 없는 예술적 안목과 주도면밀한 협상 능력을 발휘하여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되고 모건 도서관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컬렉션을 모아 뉴욕 사교계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이 되는데. . .

하지만 그녀에게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들키지 말아야 하는 비밀이 있었다. 사실 그녀는 벨 다 코스타 그린이 아닌 벨 마리온 그리너라는 이름으로 태어났으며, 흑인 최초 하버드대 졸업생이자 유명한 흑인 평등 주창자인 리처드 그리너의 딸이었던 것이다.


출판사 서평

[출판사 리뷰]

지성의 상징이자 사교계의 별이었던
한 여자의 가장 비밀스러운 이야기

20세기 초 당대 최고의 유명인사이자 금융재벌이었던 J.P. 모건은 새로 건립한 자신의 도서관에서 희귀 고서적과 고전 및 르네상스 미술품 컬렉션 수집을 맡아줄 개인 사서를 구하는 중이었다. 프린스턴 대학 도서관에서 사서로 일하고 있었던 벨 그린은 유색인종치고는 유달리 피부가 하얀 편이었는데 그녀는 어머니가 만들어낸 가상의 포르투갈 할머니 덕분에 신분을 숨기고 J. P 모건의 조카인 주니어스의 추천을 받아 그의 개인 사서로 고용된다. 벨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예술적 안목과 인종을 구분할 수 없는 아름다운 외모, 그리고 과감한 패션 감각으로 백인과 남성 중심의 큐레이터 업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며 단번에 뉴욕 사교계의 별로 떠오른다. 뉴욕과 런던 예술품 경매 시장을 오가며 모건을 위해 최고의 컬렉션 수집을 완성한 그녀는 지성의 상징으로 다양한 뉴욕 상류층 사람들과 친분을 쌓았으며, 사적으로는 어린 시절 아빠가 선물해준 책의 저자인 르네상스 전문가 버나드 베런슨과 불륜관계를 유지하면서 J. P. 모건과의 관계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다.

하지만 그녀는 백인으로 화려하게 살면서도 자신의 진짜 정체가 드러나면 일자리를 잃고 가족이 입게 될 경제적, 사회적인 타격을 항상 두려워한다. 모건의 막내딸인 앤은 시종일관 벨 그린을 끝까지 의심하고 그녀의 정체를 밝혀내려고 하지만 아버지의 죽음 이후 벨이 이룬 위대한 업적을 인정하면서 자신과 비슷한 처지인 그녀의 비밀을 지켜주기로 한다. J. P. 모건은 죽기 전 유서에서 벨에게도 엄청난 금액의 유산을 남기면서 그녀가 이룩한 업적에 대한 보답한다. 이후 벨은 자신이 만든 모건 도서관의 소중한 유산인 미술품 컬렉션들을 지켜내면서 후계자인 잭을 설득하여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도서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공공 도서관으로 만드는 데 힘쓴다. 마지막으로 벨은 언젠가 사회가 바뀌어 피부색에 상관없이 서로 섞여서 거리를 걸어 다니며 함께 서로 사랑하고 사는 세상을 꿈꾸면서 누군가 자신의 이야기를 끄집어내 세상에 알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란다.

벨 그린(Belle da Costa Greene) 과 이 책의 역사적 배경

스물두 살의 나이로 금융재벌 J. P. 모건의 개인 사서가 된 벨 다 코스타 그린은 고등교육을 받은 것도 아니었고 현장 경력이 뛰어난 전문가도 아니었다. 고작 앰허스트 대학 썸머스쿨 도서관 학교에서 5주간 문헌학을 배우고 프린스턴 대학에서 희귀도서와 채식 필사본 비정규 과정을 다닌 것뿐. 하지만 그녀는 신랄한 위트와 직설적인 언어 구사, 이국적이고 관능적인 아름다움으로 뉴욕 사교계와 예술계에서 곧바로 유명인사가 되었다. 모건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에 벨 그린은 수백만 달러 가치의 필사본, 고서, 예술품들을 마음껏 사들일 수 있었고 뉴욕과 런던의 중개상들은 어떻게든 그녀와 인연을 맺고자 했다. 이후 그녀는 J. P. 모건 사후에도 도서관장으로 계속 일하면서 모건 도서관을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유산으로 만들어냈다.

벨 그린과 J. P. 모건을 비롯하여 이 책의 주요 인물들은 대부분 실존했던 사람들이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벨 그린의 성장 과정과 모건의 개인 사서이자 ‘여성’ 큐레이터로서 그녀의 일에 대한 열정을 중심으로 20세기 초 뉴욕 상류사회와 그녀의 화려한 사교 생활, 보헤미안과 여성 참정권론자들과의 미묘한 관계 그리고 유색인들에게 적대적이었던 인종차별 사회의 분위기를 참고하였다. 벨 그린의 파란만장한 삶은 전기나 다른 소설을 통해서 알려져 있었지만 『벨 그린』에서는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고 백인으로 살아야 했던 그녀의 내면 변화를 섬세하게 묘사한다.

저자들은 소설 구성 특성상 당시 주요 사건의 발생 시기를 바꾸거나 순서를 수정하였으며, 모건과 벨이 함께 보낸 수많은 시간에 대해 궁금증을 남겨두고 이 책에서 두 사람 간의 성적 긴장감을 미묘하게 그려내고 있다. 소설 전반에 자주 등장하는 ‘유색인’이라는 단어는 소설이 시작되는 20세기 초 미국 사회에서 ‘흑인’만큼이나 많이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반영한다. 법적으로 1862년 인종차별이 폐지되고 소설에서는 벨의 부모님을 통해 남북전쟁 이후 잠시 인종적으로 ‘평등’했던 시기를 회상하기도 하지만, 결국 백인 우월주의로 만들어진 짐 크로법으로 미국은 1965년까지 관습적으로 인종차별이 이어진다.

벨 그린이 자신이 백인으로 사는 것에 대해 실제로 어떻게 느꼈는지, 그리고 그러한 감정을 표현한 대화나 기록이 없어 작가들의 상상력에 의존해야 했지만, 당시 정황을 고려해볼 때 벨이 자신의 진짜 정체가 드러나는 것을 원치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약 벨 그린에게 ‘흑인’ 신분이었다면 대학에서의 생활은 물론이고 모건 가 사람들을 만나 도서관에 채용되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했을 것이다. 벨 그린은 1948년 모건 도서관에서 은퇴 후 2년 뒤 뉴욕에서 사망했다.


[추천평]

J.P. 모건의 개인 사서에 대한 평가를 통해 인종차별적인 남성 중심 사회에서 자신의 자리를 확고히 마련한 벨 그린의 열정과 끈기를 잘 포착해냈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매혹적인 드라마, 유머, 관능성, 통찰력이 있는 소설. 벨 다 코스타 그린에 대한 놀라운 관심을 바탕으로 한 주인공의 모습은 설득력 있고 시사적이다.
- [북리스트]

뛰어난 역사소설이자 인종차별에 관해 중요하고 시기적절한 비판을 담은 훌륭한 이야기…
- 팸 제노프 (『푸른색 별을 지닌 여인 The Woman with the Blue Star』 저자)

과거와의 은밀하고 놀라운 대화... 벨 다 코스타 그린이 자신의 정체성을 버림으로서 꿈을 이루는 동안에 우리는 책 속의 세계와 우리 가족을 돌이킬 수 없이 바꾸기 위해서 같은 일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된다. 문화, 미술, 문학, 로맨스가 가득한 소설 - 사랑의 아름다움과 무모함이 놀랍도록 명료하게 드러난다.
- 패티 캘러핸 (『사바나 살려내기 Surviving Savannah』 저자)



저자 소개

저자 : 마리 베네딕트 (Marie Benedict)
역사소설 작가. 보스턴 대학교와 보스턴 법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10년 동안 상업 소송 전문 변호사로 일했다. 피신처로 우연히 들른 J. P. 모건 도서관에서 역사 속에 묻혀 있던 벨 그린을 발견하고 그녀에 대한 소설을 쓰기로 결심했다. 이후 빅토리아 크리스토퍼 머레이와 함께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백인으로 살아야만 했던 벨 그린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를 완성해냈다. 대표 저서로는 《크리스티 부인의 미스터리 The Mystery of Mrs. Cristie》, 《레이디 클레멘타인 Lady Clementine》, 《방 안에서 유일한 여자 The Only Woman in the Room》, 《카네기의 하녀 Carnegie's Maid》, 《또 다른 아인슈타인 The Other Einstein》 등이 있다.

저자 : 빅토리아 크리스토퍼 머레이 (Victoria Christopher Murray)
뉴욕 퀸즈 출생. 뉴욕 대학교 스턴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비즈니스 현장에서 다양한 업무 경험을 쌓은 후 현대소설 작가가 되었다. 마리 베네딕트로부터 협업 제안을 받고 벨 그린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조상들이 겪어야 했던 가슴 아픈 역사를 떠올리면서 그녀의 삶을 이해하는 마음으로 이 책의 집필에 참여했다. 《당신의 주장을 고수하라 Stand Your Ground》를 포함하여 30권 이상의 소설을 썼으며, <도서관 저널 Library Journal> 올해의 베스트 책, 전미흑인지위향상협회(NAACP) 이미지 어워드 문학 작품(소설) 분야에서 상을 받았다.

역자 : 김지원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 강사로 재직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 겸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동물의 운동능력에 관한 거의 모든 것』, 『여성의 설득』, 『오버스토리』, 『나의 살인자에게』, 『지구 100 1·2』, 『루미너리스 1·2』, 『티어링 3부작』, 『산책자를 위한 자연수업』, 『비하인드 허 아이즈』, 『7번째 내가 죽던 날』, 『리허설』, 『비밀을 삼킨 여인』,『오버스토리』,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마음을 바꾸는 방법』 등이 있고, 엮은 책으로는 『바다기담』과 『세계사를 움직인 100인』 등이 있다.

목차

1장 ~ 42장
에필로그

역사적 배경
작가의 말 (마리 베네딕트)
작가의 말 (빅토리아 크리스토퍼 머레이)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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