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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궁에 홍등이 켜지면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역사/시대물

황궁에 홍등이 켜지면

소장단권판매가3,200
전권정가9,600
판매가9,600
황궁에 홍등이 켜지면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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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궁에 홍등이 켜지면 3권 (완결)
    황궁에 홍등이 켜지면 3권 (완결)
    • 등록일 2023.11.27.
    • 글자수 약 9.8만 자
    • 3,200

  • 황궁에 홍등이 켜지면 2권
    황궁에 홍등이 켜지면 2권
    • 등록일 2023.11.27.
    • 글자수 약 9.4만 자
    • 3,200

  • 황궁에 홍등이 켜지면 1권
    황궁에 홍등이 켜지면 1권
    • 등록일 2023.12.01.
    • 글자수 약 9.4만 자
    • 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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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궁에 홍등이 켜지면작품 소개

<황궁에 홍등이 켜지면> ‘이대로 죽는 걸까.’

이딴 곳에서 죽기는 싫었다.
언젠가 이곳을 벗어날 수 있게 될 날을 꿈꾸며 이런 추레한 꼴도 자처하였건만….
의식의 끈을 거의 놓아버린 상태였기 때문인지 아니면 어차피 곧 죽을 몸이라 겁을 상실했기 때문인지, 초하는 남자의 다리에 가만히 머리를 기대고서 그를 올려다보았다.
깊게 드리운 그늘에 가려져 남자의 얼굴은 볼 수 없었으나 그의 시선이 자신을 향하고 있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네 말이 썩 그럴듯 하다.”

황제가 초하를 향해 재차 물었다.

“원하는게 무어냐.”

초하가 남은 힘을 짜내어 답했다.
이 홍등가는 제국을 통틀어 가장 어두운 곳이었다.

“제 소원은, 여기서 나가는 것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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