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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송보송한 구름 친구처럼 상냥하고 귀여운 숲 속 요정들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보송보송한 구름 친구처럼 상냥하고 귀여운 숲 속 요정들

소장전자책 정가5,700
판매가5,700
보송보송한 구름 친구처럼 상냥하고 귀여운 숲 속 요정들 표지 이미지

보송보송한 구름 친구처럼 상냥하고 귀여운 숲 속 요정들작품 소개

<보송보송한 구름 친구처럼 상냥하고 귀여운 숲 속 요정들> 산책로를 거닐다가 낯익은 모습의 어린 곰 한 마리가 그곳에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것을 보았다. 집 부근에서 몇 번 마주쳤던 녀석이었다. 그런데 막상 그를 부르려 하니, 어찌 된 일인지 예전에 보았던 그 모습만 가물거릴 뿐, 녀석의 이름은 내 기억의 수면 위로 선뜻 고개를 내밀지 않았다. 쉽게 기억나지 않는 것을 떠올리려고 애쓰고 있던 사이에 어린 곰은 시야 너머로 점점 멀어져 갔고, 내가 그 이름을 겨우 생각해냈을 즈음에는 이미 그는 어떤 자취나 흔적도 남기지 않은 채 사라져 버리고 없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발길을 돌리려는데, 바람이, 신록의 빛깔을 품은 바람이 어디에선가 불어와 냇물같이 시원하고 호수처럼 투명한 음색으로 주위를 에워싼다. 그 순간 청명한 바람은 지면의 모래와 부딪치며, 반딧불같이 어스레하게 빛나는, 수만 개의 이슬빛 형상을 공중으로 띄우고, 나는 그것들에서, 그 모습들에서 어린 곰의 또 다른 눈망울을 본다.
그 안에는 바다를 가르는 제비갈매기의 날개깃과 그 바닷새의 깃털에 비친 청새치의 돛대 같은 등지느러미, 그리고 그 푸른 비늘에 반사돼 반짝이는 하야말끔한 햇빛과 그것을 향해 나아가는 수많은 풀잎과 나뭇잎이 담겨 있고, 식물들의 품속에서 하루를 잉태하는 곤충들과 그들의 더듬이를 스쳐 지나가는 수많은 동물, 그리고 그 친구들을 바라보는 따스한 시선, 눈빛들까지 모두 투영돼 있습니다.
우리를 둘러싼 이런 따스하고도 순수한, 상냥하고 귀여운 숲 속 요정들의 모습을 동시의 형식을 빌려서 이 한 권의 시집에 담아 보고자 하였습니다. 이 동시 모음집을 접하신 모든 분의 가슴에 아렴풋한 연초록빛 속삭임처럼 사랑스럽고 귀여운 동물 친구들의 노래가 언제까지나 싱그러운 봄의 햇살처럼 남기를 기원하며, 이 작은 시집을 풀꽃처럼 청아하면서도 구름 친구같이 보송보송한 웃음을 머금은 사람들의 손 위에 살며시 내밀어 봅니다.


출판사 서평

『보송보송한 구름 친구처럼 상냥하고 귀여운 숲 속 요정들』은 사랑스러운 동물 친구들이 주인공인 동시집입니다.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근한 동물들은 물론이고, 쉽게 만날 수 없는 다양한 종류의 숲 속 요정들까지도 이 시집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은 여러 다양한 동물 친구들의 생태를 섬세하고 생동감 있게 묘사함으로써 책을 읽는 이들이 그들의 생활 방식과 특징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하듯 이끌어 주고 있는데, 이 점이야말로 이 시집이 가진 가장 큰 미덕이자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읽는 내내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기 힘들 정도로 흥미진진한 구성력으로 동물들의 숨겨진 일상을 재현해 낸 시집 『보송보송한 구름 친구처럼 상냥하고 귀여운 숲 속 요정들』을 통해, 한동안 잊고 지냈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잊기는커녕 더 큰 그리움으로 가슴속에 자리 잡은 그 시절의 동물 친구들을 다시 한 번 불러 보고, 그들과 마주 앉아 즐거웠던 날들을 떠올리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걸어갈, 아침 볕이 포근한 푸른 숲길을 마음의 눈빛으로 서두르지 않고 찬찬히, 그리고 하나씩 그려 나가 보는 건 어떨까요?


저자 프로필

유종우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창원대학교 국어국문학 학사
  • 데뷔 시집 '바닷바람'

2014.10.2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창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시집 『바닷바람』을 발표하며
창작활동 시작함.
서정문학 신인상 수상.
최근작으로는
시집 『네 눈동자에 바다가 있어』가 있다.

목차

서문
꿀벌과 나비 그리고 매미
수달과 함께 여름을 느껴 봐요
새우, 게 그리고 해
너구리의 물놀이
집 지키는 거위
키 재기를 좋아하는 기린
강아지의 사랑 고백
소라게
바다를 그리는 꼬마 바다거북
강가에서 만날 수 있는 재간둥이 건축가
꿀벌과 버들솔새와 참개구리의 눈동자
버빗원숭이가 가장 좋아하는 과일은 과연 무얼까?
우리 집 강아지는
꽃비 그리고 나방
귀뚜라미, 맨드라미
딱정벌레의 손과 발은 모두 몇 개?
오랑우탄 주의보
동물 친구들의 목욕
청서의 밤톨 같은 웃음
나무 위의, 초록잎을 닮은 아저씨
수탕나귀와 홍당무
아기 고양이야, 어디 있니?
토끼 가족의 봄나들이
각시붕어와 상어와 악어와 개미의 단짝 친구
산줄기를 가르는 노루의 기상
강아지의 귀여운 모습만 보면
바오바브나무 가지 위의 호금조
생쥐가 제일 좋아하는 건
한밤중의 카나리아
감나무 위의 찌르레기
호박벌과 참외
다람쥐는 자신이 수풀 속에 숨겨 둔 도토리를 다시 찾을 수 있을까?
물오리
왕자 새의 선택
북극 동물 친구들의 숨바꼭질
작은 새의 노래
까치의 둥지 짓기
구름 사이로 비치는 재두루미의 날개깃
빨간색 금붕어, 주황색 금붕어, 노란색 금붕어
나무 밖으로 나온 나비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은빛 유성의 꼬리 빛 같은 도마뱀을 보았다
시냇가의 물오리 떼
귀여운 꼬마 강아지
하늘을 나는 드래곤
베짱이의 친구
아기 펭귄의 걸음마
자두꽃과 노랑나비
마녀와 꼬까참새
풀무치
파랑딱새의 구두
에뮤
사슴을 구름이 감싸 안으며
히아신스와 제비나비
버들치가 전하는 노래
들녘 위를 가로지르는 노랑턱멧새
어린 새의 쉼터
배추흰나비
노을 비가 내리는 공원에서 개구리의 노래가 들려온다
나귀의 발자국
참새의 미소는 햇살 위에 불꽃처럼 포개어지며 바람개비같이 회전한다
사슴벌레
레아와 카피바라
바닷가에 홀로 선 쇠백로
다람쥐의 눈
문 앞에서 마주한 나비 한 마리
제비갈매기의 아침
동물원 시멘트 바닥 위에서 맨발로 뒤뚱거리다가 순식간에 벌렁 나자빠지듯 넘어진 턱끈펭귄 제독에게
그린란드 흰고래
솔새와 다람쥐와 너구리의 숲
눈꽃 비둘기
폭풍새
청색의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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