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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의 짧은 시 상세페이지

생활 속의 짧은 시작품 소개

<생활 속의 짧은 시> 푸른 바다의 바람을 느껴 보고 싶어 바닷가로 갔다. 상쾌한 바람은 늘 그 자리에서 파랗게 물결친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바닷새의 노랫소리. 청명한 내음을 타고 오는 푸른 바다의 노랫소리. 파도를 따라 밀려오는 싱그러운 바람의 노랫소리.

그 소리들은, 그 모습들은 언제나 같은 모습으로 나를 반긴다. 바람에 책장이 풀꽃처럼 날리듯 상긋한 소리들이 내 귓가에 밀려오며 나를 깨운다.

바다의 노래를 기다리는 모든 이에게 그 푸르디푸른 노래를 좀 들려주렴. 그리고 더 많은 기쁨을 전해 주렴.

사람들이 바닷가로 모이면, 사람들의 노랫소리는 바다의 노랫소리가 된다. 바다에서 들려오는 그 향긋한 음성은 곧 노래가 되고 바다가 되고 시가 된다. 푸른 펜대를 타고 흐르는 시원한 바람처럼 온 가슴을 적시는 시가, 출렁이는 바다 위로 흐른다.


출판사 서평

시를 쓰는 분들은 보통 다른 직업을 가진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시를 통해 마음의 온기는 얻을 수 있을지언정 정작 자신의 몸에 온기를 전해줄 대상은 다른 곳에서 구해야 하는 현실을 직면하고 있는 탓이기도 한데, 그런 생활에 쫓기다 보면,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시를 쓰기가 쉽지 않을 때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평상시에 일하면서 시를 쓰기 어렵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상도 소홀히 할 수도 없으니, 차라리 자신이 생활하는 중에 겪었던 일에 대해 써 내려가 보는 건 어떨까 싶기도 한데, 그런 생각을 시로 옮겨 시집으로 엮어낸 책이 바로 '생활 속의 짧은 시'라고 할 수 있겠다.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소재를 친근하면서도 편안하게 풀어낸 시들이 '생활 속의 짧은 시'에 수록돼 있으며, 바쁜 생활 중에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짧은 시가 시집에 대거 포함돼 있어 장소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읽을 수 있다는 점도 이 시집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짧은 시 외에도 시의 운율과 리듬 감각을 살린 다양한 시들도 실려 있어, 책을 읽는 내내 재미와 즐거움 그리고 잔잔한 감동을 함께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는 책이 바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시집인 '생활 속의 짧은 시'가 아닌가 싶다.


저자 프로필

유종우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창원대학교 국어국문학 학사
  • 데뷔 시집 '바닷바람'

2014.10.2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부산 출생.
창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바닷바람>을 발표하며
창작 활동을 시작함.
서정문학 신인상 수상.
최근작으로는 <바닷바람>, <네 눈동자에 바다가 있어> 등이 있다.

목차

서문
파도 위로 부는 바람
간식 파는 가게
새 책
햇살 속에서
그리워 되돌아보니
먼 곳의 사람
꽃의 마음
옥수수 식빵
낯선 모습
그 날의 눈과 귀가 되어
봄 길을 거닐다
초록 침대
사탕
나리꽃
스케치북
다리에 로션
차창에 비친 내 모습
봄과 가을
온탕
식당에서
너와 있으면
혼자서만 날아다니는 새
비 오는 거리
가래떡데이
꽃 팝니다
저렇게 뛰어다녀도
그렇지 않아요
특가 상품
그런 생각에
손과 발
그 모습만을 간직하려면
지금
길을 걷는 자만이
살짝 미끄러졌지만
순수한 맛
한겨울 버스 정류장
얼마나 맛있었으면
산행
마음을 적시는 물
사과나무 숲에선
내가 타려던 버스가
문자가 왔을 때
세상 속의 나
봄이 와도
그릇은 마음과 같아서
모두의 아침
중고 도서
소리도 없이
다투다가 정든 그대
그 거리에 풀빛 향기는 흐르고
마음에 드는 최신 상품
추운 겨울에도
거짓말
바나나
그 미소는
개와 고양이의 만남
네가 타 준 커피
우연히 만난 어릴 적 친구
학원
딸꾹질?
신발이 없다면
초저녁
여러 영화 속의 외계인들
헤어지고 나면
이른 가을밤
부채의 쓰임새
갓 만들어진 시루떡
옛날 히트곡
수초 같은 사랑
길 잃은 새
추상화
생일 전날 밤
옷 가게 거울
창밖의 그 모습은
버스 손잡이
과용은
며칠 전에 산 채소
사자다!
집 앞에 마트가 있다면
진심 어린 대화
웃기면
눈 내리는 아침
브랜드
막대 물걸레
싱그러운 맛
새우 초밥
신발 세탁
거울 속의 얼굴
민망한 사건
매일 샤워해요
스릴러 영화 속 주인공
아침을 속삭이다
찬바람
코너에어리어
애정이 식으면
그림자
텃새
낡은 양말
봄 나비
변덕스러운 날씨
가을 나무
수줍은 마음
아침에 눈 뜨면
수박 주문
비가 내리면
견과류에
어색한 사이
물맛
발밑의 고양이
구름 위의 별
네가 이곳에 와 줬으면
바다거북
그림자 없는 풍경화
아침에 별이 사라지는 이유
그 사랑
먼 곳에 있는 어느 창가의 불빛
백미러
과일 맛 껌
유리잔
별의 낫과 낮과 낯
물건 살 때
사랑으로 그린 그림
잃어버린 새들의 노래
외로운 눈빛

제품 탭
화분 갈이
당신의 눈빛
뽁뽁이 포장지
배반의 간식
언젠가는
비, 바람
누군가를 기다리며
목욕탕에서 만난 친구
그대는 밤의 새
가방 속 볼펜
다시 만난 사랑
잃어버린 물건
공포영화에선
밥풀
취미가 같은 사람
푸른 눈빛
개미와 지네
그곳에도
강제 집행
누구신지
거꾸로
며칠 지난 우유
앉았다가 일어나는 게
오래된 잡지
겨울밤
안 풀리던 문제
나뭇잎은 바람에 나부끼고
우리가 못 만나는 이유
가을이 내린 강변길
진열대에 딱 한 개 남은 상품
새벽녘 자동차 경적에
눈대중으로 산 건
나이가 들어도 흰 머리가 늘어도
비 오는 날의 친구
그 뒤편에
새벽에서 아침으로
그대가 있네
꽃이 전하는 사랑의 노래
깃털 없이 초원을 지나
바다의 노래
파도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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