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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이작품 소개

<사랑하는 아이> 레나, 나는 당신을 대신할 수 없어!
- 《사랑하는 아이》 줄거리 요약

뮌헨의 여대생 레나가 파티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실종된다. 파티 참석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레나는 술을 많이 마신 상태였고, 새벽 5시까지 자리를 함께했다. 레나는 귀가 도중 친구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이후 휴대폰이 꺼졌다. 뮌헨 경찰청은 실족사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자르 강을 뒤지는 한편 뮌헨 전역에서 수색을 펼치지만 끝내 레나를 찾아내지 못한다.
14년 후, 독일 바이에른 주와 체코의 국경지대인 캄의 숲속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한다. 피해자인 금발의 여자와 열세 살 소녀가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도착한다. 캄 경찰청의 기스너 경감은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은 피해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14년 전 실종된 여대생 레나와 인상착의가 비슷하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피해자는 레나처럼 금발에 이마에 상처가 있다.
뮌헨 경찰청의 수사 담당자인 브륄링 경감은 레나의 아버지 마티아스에게 그 소식을 전한다. 마티아스는 즉시 병원으로 달려가지만 의식을 잃고 침상에 누워 있는 환자는 레나가 아니다. 마티아스는 실망할 겨를도 없이 놀라운 광경을 목도한다. 어린 시절 레나와 판박이처럼 닮은 아이가 간호사와 함께 병원 복도를 걷고 있다. 무려 14년, 4825일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레나가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랐던 마티아스는 딸을 닮은 아이를 발견하고 크게 놀란다.
레나를 닮은 아이는 누구일까? 아이는 왜 병상에 누워 있는 여성을 엄마라고 부를까?
수많은 의문이 교차하는 가운데 병실에 누워 있는 여성의 정체가 드러난다. 교통사고 피해자는 4개월 전 실종된 야스민이다. 마티아스는 레나의 행방이 궁금해 야스민을 만나보려고 하지만 경찰은 허락하지 않는다.
경찰의 DNA검사 결과 야스민과 함께 병원에 온 한나는 레나의 아이로 밝혀지는데…….


출판사 서평

내 사랑하는 아이에게 열쇠 구멍으로 바깥세상을 바라보며 살게 할 수는 없어.
- 독일 《슈피겔》지 집계 베스트셀러 1위!
- 〈쾰른 크라임 어워드 2019〉 수상작! 전 세계 23개국 출간!

《사랑하는 아이》는 로미 하우스만의 데뷔작이다. 첫 소설이 나오기까지 원고를 들고 출판사를 찾아간 횟수가 무려 스물다섯 번이었고, 번번이 퇴짜를 맞았다고 한다. 작가가 되길 소망했지만 앞날이 보이지 않는 고통의 세월을 견뎌내며 완성한 원고가 바로 《사랑하는 아이》다. 작가는 아무리 열심히 써도 출판을 거절당하는 경우가 일상화되다시피 했지만 소설 쓰기를 자신의 인생에 주어진 과제로 인식하고 매진한 결과 마침내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하는 결실을 맺게 되었다.
로미 하우스만은 《사랑하는 아이》를 탈고하고 나서 에이전시에 보냈고, 독일을 대표하는 대형 출판사 10여 곳에서 동시에 출간 의사를 보였다. 책이 출간되자마자 독일 《슈피겔》지 집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쾰른 크라임 어워드 2019〉을 수상했고, 전 세계 23개국에 판권이 팔리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 소설은 4825일, 14년 동안 수사의 진척이 없어 미궁에 빠진 레나 실종 사건으로부터 출발한다. 뮌헨의 여대생 레나는 파티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실종되었다. 레나의 아버지 마티아스는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지만 끝내 돌아오지 않는 딸을 간절히 그리워하며 분노와 절망에 휩싸인다. 어린 시절부터 마티아스와 친구로 지낸 뮌헨 경찰청 게르트 브륄링 경감은 레나를 반드시 찾아내겠다고 호언장담하지만 아무런 단서도 발견하지 못한다. 언론은 레나 실종 사건을 호기심을 자극하는 선정적인 보도로 일관하며 마티아스의 분노를 산다. 경찰의 수사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레나 실종 사건은 점점 사람들의 뇌리에서 희미해져간다.
14년 동안 단 하루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지내온 마티아스는 게르트 브륄링 경감으로부터 귀가 솔깃한 연락을 받는다. 체코와의 국경 지대인 캄의 숲속 길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차에 부딪쳐 의식을 잃고 입원한 피해자의 인상착의가 레나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마티아스는 통화를 마치자마자 교통사고 피해자가 입원한 캄의 병원으로 달려가지만 레나가 아니라는 걸 확인한다. 레나와 같은 금발인 데다 이마에 상처가 있지만 아버지이기에 딸이 아니라는 걸 금세 알아볼 수 있다. 마티아스는 실망할 겨를도 없이 놀라운 광경을 목도한다. 어린 시절 레나와 판박이처럼 닮은 아이가 간호사와 함께 병원 복도를 걷고 있다. 레나는 돌아오지 않았지만 딸을 빼닮은 아이를 대한 마티아스의 마음속에서 만감이 교차한다. 아이는 누구일까? 레나와 어쩜 저리 똑같이 생겼을까?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고 병원에 입원한 야스민, 레나를 빼닮은 열세 살 아이 한나, 두 살 터울의 동생 요나단을 통해 숲속 오두막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난다. 야스민은 4개월 전 오두막에 납치되었다. 납치범은 야스민을 레나라 부르고, 머리카락을 금발로 물들이고, 칼로 이마에 상처를 냈다. 오두막에 사는 아이들인 한나와 요나단은 야스민을 엄마라고 부른다. 야스민의 입장에서 보자면 너무나 황당하고 이상한 일이었지만 마치 신처럼 오두막을 통제하는 그의 눈치를 살피며 탈출의 기회를 엿본다.
어린아이 같지 않게 조숙한 아이 한나는 마치 남의 이야기를 하듯 오두막에 대해 언급한다. 뭔가 몰래 감추고 있는 계획이 있어 보이기도 하고, 어른들 머리 위에 올라앉은 듯 당돌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한나가 풀어놓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보면 보통 아이들과는 전혀 다른 의식 세계를 접할 수 있다. 한나는 일반적인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과는 확연히 다른 의식을 보여준다. 열쇠 구멍을 통해서만 밖을 내다볼 수밖에 없었던 한나의 의식 세계는 현실 세계와 상상의 세계가 모호한 경계를 이루는 가운데 서로 뒤죽박죽으로 혼재되어 있다. 엄마(레나)로부터 들은 이야기들, 가령 상상 속에서 나들이를 한 이야기들이 한나의 머릿속에서는 실제의 경험으로 자리 잡고 있고, 고양이 인형을 실제의 고양이로 인식하고 있기도 하다. 한나는 실질적인 체험은 부족하지만 오두막에서 매일이다시피 엄마와 함께 공부를 했고, 지적 호기심이 남달라 궁금한 게 있을 경우 백과사전을 들춰본 탓에 모르는 게 없을 만큼 박식하다. 다만 오두막에서 신과 다름없는 존재인 아빠(납치범)로부터 받은 세뇌 교육과 딸이 언젠가 밖으로 나가 살게 될 것이라 기대하며 끊임없이 바깥세상 이야기를 들려주고 상상력을 자극했던 엄마(레나)의 교육이 내면에서 서로 대립하고 충돌하면서 독특한 심리적 특성을 가진 아이로 성장했다. 한나의 심리와 밖으로 꺼내놓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오두막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사건의 진상을 마주할 수 있게 된다.

아무리 오두막의 자물쇠를 채워도 아이의 상상력을 가둘 수는 없다.
이 소설의 화자는 세 사람이다. 14년 동안 실종된 딸을 간절히 찾아 헤맨 마티아스, 열세 살이 되기까지 오두막에 갇혀 살았지만 남달리 뛰어난 두뇌와 엄마의 교육으로 탁월한 지적 능력과 어른들에게도 밀리지 않는 논리를 갖춘 한나, 어느 날 오두막에 납치돼 레나가 되길 강요당했던 야스민이 저마다의 시각으로 오두막에서 벌어진 일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모두들 레나 실종 사건과 관련된 인물들이고, 회복하기 쉽지 않은 트라우마를 갖고 있다.
레나는 과연 어떤 인물이었는지 마티아스와 한나의 시선을 통해 입체적으로 그려진다. 파티를 좋아하고, 자유연애를 즐긴 여대생 레나이지만 오두막에 갇혀 아이들의 미래에 필요한 교육을 시키고, 딸의 상상력을 자극해 세상에 대한 간접 경험의 길을 열어준다. 자유분방한 여성이었지만 아이들을 위해서는 목숨을 버릴 수도 있을 만큼 모성애가 지극하다.
오두막에 잡혀온 첫날부터 단 한순간도 탈출을 포기하지 않고 자유를 갈망하는 야스민의 강한 의지와 열망 또한 매우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그녀보다 앞서 오두막에 잡혀있었던 레나와 심정적인 동질감을 이루며 납치범과 대적해가는 모습을 보자면 마치 아마존 전사처럼 당당하고 용감하다.
《사랑하는 아이》는 결코 벗어나기 힘든 암울한 환경 속에서도 끝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탈출을 모색하는 레나와 야스민의 강한 의지, 자존감, 가족에 대한 사랑, 모성애 등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레나와 야스민은 탈출할 방법이 보이지 않는 오두막에 갇힌 인물들이다. 납치범은 레나와 야스민이 의도한 대로 따라주지 않을 경우 가차 없이 폭력을 가하지만 그녀들은 절대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하는 연약하고 순종적인 인물들이 아니다. 오랜 시간 절망적인 환경에 처해 있다 보니 잠시 나약하고 소극적인 심리 상태에 빠져들긴 해도 끝내 용기를 내 인간의 존엄을 찾고, 자유를 쟁취하기 위한 모험의 여정에 뛰어든다. 레나와 야스민은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밀어닥쳐도 물러서지 않는 의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희망, 설령 자신은 다치더라도 자식들에게만은 부조리하고 절망적인 환경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다. 그런 그녀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새삼 인간의 존엄과 긍지, 어머니의 무한한 모성애를 발견하는 동시에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


저자 프로필

로미 하우스만 Romy Hausmann

  • 국적 독일
  • 출생 1981년

2021.08.02.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1981년 구동독에서 태어났다. 여섯 살 때 국가의 통제와 억압에 대해 본능적으로 거부감을 느꼈고, 이후 자유는 그의 내면에 가장 뿌리 깊게 자리한 주제 의식이 되었다. 뮌헨의 TV방송 제작 회사에서 편집국장으로 일하면서 성폭행 당한 여성들, 소말리아 전쟁 난민들, 학대받는 아동 등 100여 명을 인터뷰했고, 그 경험이 이 소설을 쓰게 된 자양분이 되었다. 현재 가족과 함께 슈투트가르트 근교 숲속에서 살고 있고, TV방송국 프리랜서로 일하며 소설 집필에 매진하고 있다.
《사랑하는 아이》는 로미 하우스만의 데뷔작으로 《슈피겔》지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고, 〈쾰른 크라임 어워드 2019〉을 수상했다.


저자 소개

Romy Hausmann
1981년 구동독에서 태어났다. 여섯 살 때 국가의 통제와 억압에 대해 본능적으로 거부감을 느꼈고, 이후 자유는 그의 내면에 가장 뿌리 깊게 자리한 주제 의식이 되었다. 뮌헨의 TV방송 제작 회사에서 편집국장으로 일하면서 성폭행 당한 여성들, 소말리아 전쟁 난민들, 학대받는 아동 등 100여 명을 인터뷰했고, 그 경험이 이 소설을 쓰게 된 자양분이 되었다. 현재 가족과 함께 슈투트가르트 근교 숲속에서 살고 있고, TV방송국 프리랜서로 일하며 소설 집필에 매진하고 있다.
《사랑하는 아이》는 로미 하우스만의 데뷔작으로 《슈피겔》지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고, 〈쾰른 크라임 어워드 2019〉을 수상했다.

목차

교통사고가 났던 날 밤
2주 후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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