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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 2023년 하반기호(반년간호) 상세페이지

잡지 문학/교양

한국문학, 2023년 하반기호(반년간호)

AI 시대, 문학의 미래
소장종이책 정가10,000
전자책 정가30%7,000
판매가7,000

한국문학, 2023년 하반기호(반년간호)작품 소개

<한국문학, 2023년 하반기호(반년간호)> AI 시대, 문학의 미래

챗GPT와 같은 챗봇이 출시되면서 문학인들도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많다. 과연 AI가 시나 소설을 창작할 수 있을까? 있다면 그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그렇게 되면 시인이나 작가는 일을 그만두어야 하지 않을까? 어쩌면 AI를 활용하여 더 좋은 작품을 창작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럴듯하게 설계를 해서 AI에게 일을 시키고 작가나 시인은 아이디어만으로 칭송받고 돈도 벌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그럼 그게 문학인가, 문학 기획인가?
현재의 챗GPT는 이런 질문에 답하기는 힘들다. 막 출시한 과도기적·이행기적 걸음마 단계의 인공지능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세상 쓸데없는 곳에 촉수를 미리 드리우는 문학의 특성상 AI 문제를 그냥 지나치고 지나갈 수는 없다. 이에 『한국문학』은 긴급 <특집 좌담>, ‘AI 시대를 맞는 문학의 역할’을 마련했다. 챗GPT가 인간이 만든 괴물로 진입하기 전에, 인간은 챗GPT에 대한 주도권을 행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인류학적·인본주의적 사명으로 무장한 문학이 대표 선수가 되어 챗GPT의 본색을 탐색해야 한다. 특집은 그러한 생각의 출발선에 있다. 유성호 문학평론가가 중심을 잡고, 양진호 영화평론가와 임지훈 문학평론가가 함께 논의를 해주셨다. AI에 대한 문학적 진단은 이제 출발이다.


<작가방에 머무는 상상력의 편린들>에는 하재연 시인이 철 지난 바닷가의 추억과 시를 이야기했다. 잔병치레하지 말고 건강하게 여름 나시기 바란다.
<작가가 만난 최고의 고전>에서는 류성훈 시인이 『한비자』 독후감을 보내왔다. 이 책에서 시인은 한비자의 “수레를 만드는 사람은 사람들이 부귀해지기를 바라고, 관을 짜는 사람은 사람들이 일찍 죽기를 바란다”를 인용하면서, 한비자가 자본주의적 욕망 구조를 이미 담고 있다고, 그래서 이 책은 “현재의 관점에서 볼 때 사실 철저히 자유시장경제의 ‘자본주의’에서 바라보는 관점에서의 인간 이해”라고 진단한다. 경청할 만하다.
<지금 우리 문화는>에서는 국악, 그중에서도 성악(聲樂)을 윤중강 국악평론가가 다루었다. 목으로 소리를 내는 우리 국악의 현주소를 경쾌하게 진단한 글이다.

마스크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니, 세상은 또 난리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각종 원자재 가격이 올랐다. 종이값이 오르니 책값도 올랐다. 인터넷 서점에서 정가가 12,000원이면 무료 배송이던 책이 이제 정가가 17,000원이 되어야 무료 배송이 된다. 이 말은 소설책 한 권도 17,000원 이상의 정가로 출시될 것을 예고하는 말이나 다름없다. 가격이 상승하면, 책은 더 안 팔릴 거다. 책이 안 팔리면 소설가는 결국 전업을 하거나 굶어 죽어야 한다. 게다가 챗봇이 소설을 모니터로 쏟아내면, 소설가는 희귀 직업으로 전락했다가 아예 사라져버릴지도 모른다. 그때도 TV 프로그램 <세상에 이런 일이>가 남아 있다면, 서울의 한 소설가가 취재 대상이 되어, 그가 자판을 두드리는 장면이 방영될 수도 있다. 이게 그 방송의 첫 멘트다.
“아직까지도 소설을 직접 창작하는 분이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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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신작시 특집>에는 서윤후 시인을 초빙했다. 서 시인은 1990년생, 『한국문학』 <신작시 특집> 사상 가장 젊은 시인이다. 젊은 시인이 어떤 시를 쓰는지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시라. 서윤후 시인의 신작시에는 2021년 『문학과사회』로 등단한 이희우 문학평론가가 해설을 달았다.
<신작 소설> 김종광의 신작 「뭐라도 배우는 시간」을 읽으면 정말로 ‘뭐라도 배우는 시간’이 된다. 김엄지 작가의 「여름」에서는 독특한 지적 개성을, 김양미 작가의 「자전거의 기울기 23.5°」에서는 어리숙한 사람에게서 인간미를 발현시키는 독특한 재주(이 전통은 김유정 이후 한국 소설의 큰 물줄기이기도 하다)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유리 작가의 「천사는 테슬라를 탄다」는 물신성을 희화시키는 작가의 발랄한 재능을 발견할 수 있어 즐겁다.
김소연, 신해욱, 여영현, 차현준, 황인찬 시인이 <신작 시>를 주셨다. 이 가운데 차현준 시인은 2022년 『문학과사회』를 통해 등단한 신인이다.
<비평의 눈(소설)>에서는 이병국 문학평론가가 문지혁의 『중급 한국어』, 박유경의 『여분의 사랑』, 장희원의 『우리의 환대』, 성해나의『두고 온 여름』를 집중 분석했다. 이병국 문학평론가의 역량이 발휘되었다.
<비평의 눈(시)>에서는 김수이 문학평론가의 안정적인 글 힘이 돋보인다. 수십 권의 신작 시집 중에서 이동우의 『서로의 우는 소리를 배운 건 우연이었을까』, 정끝별의 『모래는 뭐래』, 여세실의 『휴일에 하는 용서』, 황인찬의 『이걸 내 마음이라고 하자』를 뽑아 들었다.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 ‘어떻게 숨 쉴 것인가’로 세상의 담론이 바뀌었다는 김수이 평론가의 전언은 조금 엄살이긴 해도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가설이다. 가스 누출을 미리 감지하는 새가 바로 시인이기에 시평 역시 민감한 새가 되어 작동한다.
<대학생 창작교실>은 광주대학교 문창과를 찾았다. 소설과 시를 고르고 평을 해주신 이기호·김중일 지도교수에게 감사드린다.


목차

목차
1. 하반기를 펴내며/ 하응백 / AI 시대, 문학의 미래

2. 작가방에 머무는 상상력의 편린들/ 하재연/ 여름, 판타지

3. 소설
* 김양미/ 자전거의 기울기 23.5°
* 김엄지/ 여름
* 김종광/ 뭐라도 배우는 시간
* 이유리/ 천사는 테슬라를 탄다

4. 신작시특집
* 신작시/ 서윤후 / 들불 차기 외 4편
* 시세계/ 이희우 / 기억의 아이러니
─서윤후, 「들불 차기」 외 4편

5. 시
* 김소연/ 해단식 외 1편
* 신해욱/ 의류와 포유류 외 1편
* 여영현/ 쐐기벌레 외 1편
* 차현준/ 쑥대밭 외 1편
* 황인찬/ 나는 쉬운 길로 갈게 외 1편

6. 특집/ 좌담/ 유성호, 양진호, 임지훈/ AI 시대를 맞는 문학의 역할

7. 작가가 만난 최고의 고전 15/ 류성훈/ ‘가치의 승계’에 대한 소고
─한비, 『한비자』

8. 지금 우리 문화는 3/ 국악-성악/ 윤중강/ 미래를 준비하는 국악계

9. 비평의 눈
* 시/ 김수이/ 숨 쉬는 일에 대한 필사의 명상
―이동우, 정끝별, 여세실, 황인찬의 시집을 중심으로

* 소설/ 이병국/ 경계 너머
―문지혁, 박유경, 장희원, 성해나의 문학적 실천에 관하여

10. 대학생 창작교실
*시/ 문태을/ 태생하는 새 외 1편 (광주대학교 문예창작학과 3학년)/ 추천교수 김중일
*소설/ 신명빈/ 작두는 우리를 계속 자르고(광주대학교 문예창작학과 4학년)/ 추천교수 이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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