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업데이트
- 파일 정보
- EPUB
- 평균 1.1MB
- ISBN
- 9791132242024
- ECN
- -
- 출간 정보
- 2017.06.23.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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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살> 스타 작가로 살아가는 문도현의 삶은 화려한 삶이 아니었다.
지겹고 고단한 하루를 매일 이어가던 도중 팬이라는 남자가 마법처럼 찾아왔다.
빠르게 움직이는 손에 줄이 빠르게 줄어들었다. 긴장으로 목이 점점 굳어져갈 때였다. 팬입니다, 라는 식상한 멘트 없이 누군가 제 앞으로 책을 불쑥 내밀었다.
상록수가 프린트된 표지가 보였다.
처음이다. 모두가 유명작을 꺼낼 때 그는 처녀작을 꺼냈다.
문도현은 1시간 만에 숙였던 고개를 들었다. 책을 쥔 손을 따라 시선을 올리자 남자가 보였다.
남자 팬은 드물었다. 문도현의 팬 중 9할이 여성이었다. 1할의 남성 팬이 있지만, 사인회를 따라다닐 정도로 열성적이지 않았다.
남자의 손가락은 가늘었고, 연필을 오래 쥔 사람처럼 네 번째 손가락에 굳은살이 박여 있었다.
촉각으로 먼저, 다음에는 냄새로 남자를 인지했다. 향수가 아닌 청량한 향이 코를 자극했다.
“여기에 사인해주세요.”
문도현은 고개를 젖혔다.
빛의 역광을 받은 남자는 키가 컸고 얼굴은 어두웠다.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어둠에 익숙해진 눈으로 남자의 얼굴이 들어왔다.
제일 먼저 들어온 건 색소가 옅은 눈이다. 눈이 코발트블루다. 혼혈인데도 한국어가 능숙했다.
자신의 팬인 줄 알았던 남자는 스토커가 되어 문도현이 있는 곳마다 나타난다.
알몸이 된 박성준은 제 목에 팔을 두르려고 팔을 들었다가 이내 신음을 내며 몸을 숙였다. 옆쪽에 서서 옷을 벗던 남자가 가볍게 몸을 틀다가 팔꿈치로 박성준의 옆구리를 가격한 것이다. 제가 보기에도 실수였다. 제법 운동을 열심히 하는지 팔에 잔근육이 박혀 있었다. 일부러 만든 근육이 아니라 꾸준한 운동으로 쌓인 근육이다.
“으윽.”
“미안합니다.”
신음하는 박성준에게 남자가 사과했다. 키가 커서 문도현의 시선에 남자의 목만이 보였다.
“괜찮은데 팔꿈치에 쇠 박으셨나 봐요. 엄청 아프네요.”
“괜찮게 아프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그래도 아픈 건 아픈 거니까요.”
남자의 목소리에 미안함이 1%도 담기지 않았다. 무례한 남자라는 생각이 들어 고개를 들었다. 미안한 표정을 찾을 수 없는 남자가 저를 보며 씩 웃는다.
“여기서 보네. 도현 씨하고 나. 인연인가.”
악연이겠지. 문도현의 표정이 구겨졌다.
사사건건 부딪치는 이 남자의 정체는?
지은이_U채(레이븐)
트위터 계정 @navi720
조아라, 북팔에서 연재중입니다.
<1권>
#01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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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2권>
#07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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